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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교회 목회자들의 죄 고백

LNCK 2019. 12. 29. 19:07

◈스코틀랜드 교회 목회자들의 죄 고백 (17세기)          계2:5           출처

 

부제: 성령은 모든 시대에 살아계신다.

 

1651년, 스코틀랜드 교회 목회자들은

“(우리는) 매우 큰 죄를 지었으며 그 땅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책임이 크다”

고 판단하여, 소위 『사역자들의 죄를 겸손히 인식함』이라는 문서를 작성했다.

아주 놀랍고 엄중한 이 문서는 아마 지금까지 작성된 문서 중

목회자들의 죄를 편견 없이 가장 적나라하게 기록한 문서 일 것이다.

 

원문은 모두 112조항이지만, 축약했음. 전문을 보시려면 아래 주소 클릭!

http://blog.naver.com/dkchae/20010644717

 

.......................

 

5)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일들을 가장 적게 즐거워한 죄.

 

10) 그리스도인으로서 먼저 우리 자신이 배우고 변화되기 위해 성경을 읽는 일은

등한시 한 채 단지 목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성경을 읽었는데,

그나마도 소홀히 한 경우가 많았던 죄.

 

15) 자기가 알고 있는 자신의 악한 소위들,

특히 자신의 지배적인 성격과 싸워 그것을 몰아내지 못한 죄.

 

17)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핍박을 당하거나 위험을 초래하거나

사람들의 존경을 받지 못하게 될까봐 두려워 떨며 머뭇거리고 요동한 죄.

 

18) 다른 사람들의 질투나 질책이 두려워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려 한 죄.

 

20) 하나님께서 그처럼 쓰라린 재난을 이 땅에 내리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영이 여전히 죽어 있는 죄.

 

21) 우리 자신이나 이 나라가 범한 죄와 크나큰 패역을 보고

애통하기 위해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금식하며 기도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 점을 거의 의식조차 하지 못한 죄.

 

22) 사람들이 당하는 굴욕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죄.

 

24) 다른 나라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힘겹게 당하고 있는 슬픔 고난,

그들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와 경건의 능력이 흥왕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괘념치 않은 죄.

 

25) 교묘하고 약삭빠르게 위선을 자행한 죄.

 

26) 실제의 우리 자신과는 다른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 한 죄.

 

29) 말로는 죄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단호하게 그 죄를 슬퍼하며 회개하지 못한 죄.

 

33) 자신 안에 있는 결점을 고치기보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안에 있는 결점들을 찾아내서 비난하기에 급급했던 죄.

 

34)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상태와 사는 방식을 평가한 죄.

 

35)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그가 우리 견해에 동의하느냐 동의하지 않느냐에 따라 평가한 죄.

 

38) 하나님의 특별한 도우심이나 형벌이 임할 때,

그분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세우기 위해

그것을 관찰하거나 자신을 개선하려 하지 않은 죄.

 

41) 일상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열매 없는 대화

즉 바람직하지 못한 대화들을 나눈 죄.

 

42) 복음의 사역자답지 않게 무익한 담화나 설교를 하면서

어리석게 시간을 낭비한 죄.

 

45) 함께 교제를 나누면 유익이 될 사람들과의 교제를 소홀히 한 죄.

 

48) 기도해야 할 때는 기도 대신 다른 의무들을 수행하고

다른 의무들을 수행해야 할 때는 그 의무 대신 기도한 죄.

 

50) 목회자가 되기 위해 훈련받고 있는 청년들과 믿음의 대화를 나누기 위해

거의, 아니 전혀 시간을 내지 않은 죄.

 

53) 평신도들이 도움이 될 만한 견해나 경고를 제시할 때

그것을 받아들이기보다 오히려 수치스럽게 생각한 죄.

 

54) 우리에게 스스럼없이 충고하거나 훈계 또는 질책하려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싫어하거나 분한 마음을 품는 한편,

우리한테서 어떤 충고나 훈계도 달게 받으려는 사람들에게는

신실하게 충고하지 못한 죄.

 

55)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대신,

오히려 그들과 거리를 두고 멀리한 죄.

 

60)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발끈하며 격한 감정을 발한 죄.

 

65) 사역에 필요한 독서나 다른 준비들을 아주 등한히 하는 죄.

 

67) 하나님께서 과거에도 도와주셨으니 이번에도 도와주시려니 생각하고

기도를 거의 하지 않는 죄.

 

71) 자신이 외친 그 메시지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소생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드리지 않은 죄.

 

72)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한 후 기도를 등한히 한 죄.

 

73) 설교할 때, 세상일에 너무 빠져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를 소홀히 한 죄.

 

81) 멸망의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설교할 때

전혀 불쌍히 여기지 않고 설교하는 죄.

 

94)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박수갈채 받는 것에 너무 신경을 쓰며,

그것을 얻으면 기뻐하고 그것을 얻지 못하면 불만스러워하는 죄.

 

95) 사람들이 아무 경고도 받지 못한 채 죄에 사로잡혀 죽어가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지 못하는 죄.

 

97) 하나님의 모든 권고를 그의 백성에게 다 가르치지 못하는 죄.

 

99)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때 마치 그 메시지가 우리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처럼 자주 설교하는 죄.

 

100) 죄인들의 회심을 기뻐하지 않고,

우리 마음에 흡족할 만큼 주의 백성들 가운데서 주의 일이 흥왕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하며 지내는 죄.

 

101) 주의 백성들이 영적으로 더 성장하게 되면

우리가 그만큼 일을 더 많이 해야 하며

또 사람들이 우리를 덜 존경하게 될까봐 두려워하는 죄.

 

104) 자신이 인정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설교할 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할 때보다 준비를 더 많이 하는 죄.

 

105) 병든 자들 방문하는 일을 소홀히 하고 태만히 하며,

설사 방문한다 해도 편파적으로 방문하는 죄.

즉, 가난한 사람이면 한번 심방할 것을 부유하고 중요한 사람이면 자주 심방하는 죄.

 

109) 그것은 늘 하는 일인데다 또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니라는 생각에서

가르치기 전에 마음의 준비도 하지 않을뿐더러

그 사역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할 것을 위해 간절히 구하지도 않는 죄.

 

 

이상은 진지하고 엄숙한 자백이다.

자신이 시작한 사역의 성격이 무엇인지 알고,

또 자기를 불러 주신 하나님께 인정받기를 원하는,

그래서 마지막 날 근심하는 대신 기뻐 뛰며

자신이 한 일을 하나님께 고할 수 있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진지한 고백이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계시록 2장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