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탄식한 까닭
출처: www.nosuchjesus.com 읽고 축약 편집.
애통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5:4)
▲골프 강사가 탄식한 이유
완전한 비유는 아니지만, 마치 로우(Low) 싱글 핸디의 골프 강사는 그 자격을 딴 후
얼마 동안은 주위 사람들 앞에 마음껏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다.
그러나 아주 어려운 코스에서 최고 기량의 프로 골프 선수들과 한 게임을 해서
완전히 창피를 당했다면, 그는 밤새워 끙끙 앓으며
“나는 아직 골프의 ‘골’자도 모르는구나!”라는 탄식이 입에서 저절로 나올 것이다.
그의 실력은 보통 사람에 비해 월등하고 골프에 대한 경험과 지식도 풍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아직 골프 ‘골’자도 모른다고 탄식한까닭은
그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와 지향점을 최고의 수준에 두었기 때문이다.
▲바울이 탄식한 까닭 -- 기준을 최고의 대가 예수님에게 두었기 때문.
그는 <내가 죄인중의 괴수>라고 고백했다.
언뜻 듣기에는 쉽게 용납하기 어려운 말이다.
그의 진의는 과연 무엇인가?
그가 기준을 주변 사람들에게 두었다면, 그는 <의인 중에 의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義의 기준을 예수님께 두고 보니, 자신은 아직 정말 상대도 안 되는,
<죄인 중의 괴수>라는 겸손한 고백이 나온 것이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빛 가운데 대면했고
천국의 삼층천까지 직접 갔다 오는 영적체험도 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정확하게 해석하여 기독교 진리 체계를 확립한 자로
객관적으로는 누가 평가해도 사도 중의 최고였다.
그러나 위의 <골프 강사의 예>에서 보듯이
사도 중의 사도 였지만, 대가 예수님에 비하면.... '죄인 중의 죄인'이란 말은 옳다.
▲대가는 절대로 겸손하다
나의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원하는 이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그것을 함이라(롬7:15)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롬 7:22~23)
그로선 예수님을 알아 가면 갈수록,
그분의 은혜에 잠기면 잠길수록,
남들 앞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들어내면 낼수록,
하늘의 본향의 면류관을 소망하며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해 가면 갈수록
자신은 도저히 그런 일을 감당할 만큼 의롭고 선하지 않고
오히려 정반대로 무능하고 어리석으며 더럽고 추하더라는 것을
처절하게 깨달았다.
▲범인(凡人)은 기준을 -- 주변 사람에게 둔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가 의로운가의 기준을 주위 사람들에게 둔다.
나는 그래도 비교적 괜찮은 사람이라고 스스로 판단하고 안주한다.
그렇지만 그들도 나이가 들수록 자기의 실체가 얼마나 음흉스럽고
사기와 궤휼의 단수가 점점 높아 가는지 알며
자기 속의 죄성을 스스로도 통제 할 수 없음을 절감한다.
그럼에도 그들은 절대로 그 기준을 하나님보다는 문자 그대로 ‘세상’에 둔다.
남과 비교해 크게 뒤쳐지지 않고,
또 몇 가지 앞선 점이 있다고 세상 사람이 알아주면
마치 자기가 세상의 최고 의인인양 착각하고 산다.
당연히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이 산다고 큰 소리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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