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스타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골 3:12)
▶존 번연의 「천로역정」에 나오는 흰 옷
기독도와 충성이란 두 순례자가 허영의 도시에 이르렀을 때
허영의 도시 사람들은, 두 사람이 자기들과 같지 아니한 흰 옷,
자기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가나안 말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는
허영의 성 성주가 조사관을 시켜서
저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조사를 한다.
조사관이 묻기를
너희들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 길이냐?
너희들은 어째서 그런 이상한 옷을 입고 있느냐? 고 묻는다.
두 순례자는 우리는 천성을 향해 가는 사람들인데
다만 이 도시를 지나가고 있을 뿐입니다. 라고 대답한다.
언어가 다르고 옷이 다른 사람들....
이 이야기는 세상 속에 사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잘 말해 준다.
▶1. 크리스천 패션스타일 : 온유와 오래 참음의 옷
허영의 성 조사관들은 기독도와 충성을 조사하다가
특별한 죄목이 없으니
이들은 시장 안에 혼란을 일으킨 미친 사람들 이라고 해서
옷에 더러운 것을 묻혀 우리 안에 가두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조롱거리로 삼게 했다.
그러나 이런 일을 당하고도 기독도와 충성은
아주 온유하고 참을성 있게 행동했기 때문에
시장 안에 몇몇 사람들이 그들 편이 되어 주었다고 한다.
그렇다. 크리스천은 입은 옷이 다르다.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옷 입은 사람들이다.(골 3:12)
▶겸손의 옷
아시시의 성자 프랜시스에게 마세오 형제가 진지하게 물었다;
당신은 용모가 뛰어나지도 않고 학식도 별로 없는데,
어찌하여 모든 이들이 당신을 따르고 당신에게 순종하기 원합니까?
프랜시스는 조용히 대답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장 못난 인간인 나를 지명해서
놀라운 일을 성취하고자 하신 거지요.
나보다 더 천한 인간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그분은 미천한 나를 택하셨고
그런 나를 통해 이 세상의 모든 고귀한 신분과 부자와 잘난 사람과
그리고 높은 학식을 깨뜨리고자 하셨던 게 아닐까요?
맞다. 프랜시스는 겸손으로 옷 입은 사람이었다.(골 3:12)
우리는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 부자와 잘난 사람이 되기 원하지만
예수님은 우리가 먼저 겸손으로 옷 입기를 원하신다.
▶2. 크리스천의 보약 스타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골 3:16)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조선시대 왕들의 평균수명은 44세였다.
가장 오래 산 왕은 82세까지 산 영조였고,
그 다음은 태조가 73세까지 살았고,
세종대왕은 53세에 돌아가셨다.
왕들이 장수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보약 중독이었다고 한다.
불사약을 구하던 진시황도 49세 밖에 살지 못했다.
요사이도 건강식품 남용시대인 것 같다.
TV 채널만 틀면 건강식품, 즉 보약 선전이 왜 그리 많은지
보약, 건강식품 너무 좋아하지 마시라.
너무 좋은 것 많이 드셔도 44살 밖에 못산다.
그렇다면 크리스천 스타일의 건강의 비결이 무엇인가?
집에서 짓는 밥 맛있게 잘 먹는 것이 보약이듯이
강단에서 짓는 밥 잘 먹는 길이 상책인 것 믿으시기 바란다.
▶3. 크리스천의 노래 스타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골 3:16)
군에 입대하기 전까지 유행가를 전혀 모르고 살았던 한 청년이
어느 날 자기도 모르게 ‘동백아가씨’를 흥얼거리는 것을 보고
스스로 화들짝 놀랐다.
이유인즉, 군대에서 철책선 근무를 했는데
북한에서 보내는 대남 방송에 대응하는 우리나라 대북 방송이
주로 그 당시 유행하던 가요였기 때문이었다.
철책에서 보초근무를 서면서 늘 대중가요를 듣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동백아가씨’가 나오더란다.
사람은 이처럼 가까이하는 것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흔히 찬송은 우리들의 영적 민감성을 재는 척도라고 말한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찬송하고,
일상생활에서 세상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세상 노래가 튀어나온다.
둘 다 자기도 모르게...
예수 스타일로 살아가려고 하는 그리스도인의 입술에는
항상 찬송이 있다.
그렇다고 꼭 찬송가만 듣는 것은 아니라,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자세로 산다.
크리스천은 무엇을 하든지 Made in God 이다.
즉, 예수 스타일로 사는 사람들이다. <인터넷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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