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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 예수님

LNCK 2006. 1. 20. 11:19

 

 

◈보통 사람 예수님                                약5:17                       편집자 칼럼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오고   약5:17

 

사소한 일 하는 것을 꺼릴만큼 위대한 사람은 되지 마십시오.

 

 

당신은 금년에 예수님이 기적적으로 당신을 크게 도와줄 것이라 기대하는가?

그렇다면 보통 사람으로서 일상의 삶을 더 열심히 사시라!

 

 

보통 사람 예수님

예수님의 생애를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다.

놀라운 기적을 베푸실 수 있는 분이, 보통 사람으로 평범하게 사셨다.

 

처음에,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실 때에도

보통 사람처럼, 아무 권위도 없이, 목수의 아들로서 세례를 받으셨다.

 

그 다음에 광야에 가셔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에도

보통 사람처럼, 아무 권위도 없이, 무기력하게, 시험을 받으셨다. 

광야에서 5천명 먹이시던 분이, 자기 한 입도 제대로 못(안) 먹이셨다.

군대마귀(많은 마귀)를 내쫓으신 분이, 마귀 앞에서 무기력? 하셨다.

 

예수님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는 더 했다;

시정잡배들이 무고히 거짓말로 고소할 때....

그런 건달들에게조차 무기력하셨다.

존경받는 서울대 교수가, 유흥가 잡배의 위증으로 유치장에 구금된 꼴이다.

힘 있는 아리마대 요셉, 니고데모에게 연락해서 손 좀 봐줄 수도 있었는데.... 

 

때로는 목말라 하시고 (당신 앞에 펑 하고 우물물을 터뜨리지 않으시고)

때로는 피곤해 하시고 (축지법 쓰지 않으시고)

배에서 잠도 주무시고 (예수님이나 제자나 별반 다름없네요!)

식사할 겨를도 없으셨다. (한꺼번에 집단 치료하시고 쉬시면 될 터인데...)

 

그렇다! '완전한 하나님'이며 동시에 '완전한 인간'이신 예수님은

보통 사람의 삶을 충실히 사셨다.

여기서 완전한 인간은 '죄가 없다' 뜻이지만, '평범한 인간'이란 뜻도 되겠다. 

 

기적의 예수님

예수님은 많은 기적을 베푸셨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타인을 위한 기적이었다.

본인은 철저히 ‘보통 사람’으로 사셨다.

 

기적으로 빵을 만들어 팔아 좀 넉넉하게 살 수도 있었는데

철저히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는 식으로 사셨다. 마 10:8

그래서 세금 낼 때도 돈이 없어서 낚시를 해서 물고기가 삼킨

동전을 건져 올리셨다. 마태 17:27.

머리 둘 곳도 없으셨으니... 오늘 날 관점으로는 처량하기까지 하다.

 

예수님은 기적을 미리 계획하시거나 미리 기획하지 않으셨다.

기적은 늘 돌발적이었다. 언제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일어났다.

그것은 기적을 고대하고 갈망하는, 기적 위주의 삶을 살지 않으셨다는 뜻!

 

 

하나님의 종은 보통 사람

바울도 역시 기적의 종이었다. 병든 자 고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죽은 자도 살렸으며, 그의 앞치마를 가져다 덮어도 사람들이 치료되었다.

그렇게 타인들을 많이 고쳤던 종이

자기 질병 하나는 고칠 수 없었다.

그는 슈퍼맨이 아니라 그도 역시 보통 사람이었다.

바울 같은 종도 여러 번 배고팠으며 헐벗기도 했다. 고후 11:27

기도 응답을 모조리 다 받은 것은 아닌가 보다... 배고팠던 것을 보니...

남에게는 기적의 종이었지만, 자기는 보통 사람이었다는 뜻이다.

 

모세도, 놀라운 기적을 베풀었지만, 그는 언제나 보통 사람 촌로였다.

그가 지팡이를 가졌던 것은, 기적을 베풀기 위해 항상 지니고 다녔던

마술방망이가 아니라,

거저 목자들의 지팡이거나,

아니면 노인들이 짚고 다니던 흔해빠진 짝지 지팡이의 사투리 였다.

 

 

보통 사람이 평소에 성실히 살다 보면 기적이 일어난다.

평소에 기적 위주의 사람으로 계속 살다 보면... 잘못되기 십상이다.

샤먼(무당)이란, 평소에 스스로 자기는 뭔가 다른 사람이라고 믿는 자들이다.

 

자기는 남달리 충성하니까 주님이 금년에 대박 주실 것을 기대하는 사람!

자기는 글을 잘 쓴다는 사람,

자기는 기도 많이 한다는 사람,

자기는 전도, 헌금 남달리 많이 한다는 사람,

자기는 설교를 잘 한다는 사람,

자기는 병을 잘 고치는 사람 등

신령하다는 사람들은

늘 보통 사람의 자리로 내려가야 한다.

그것이 신령함을 계속 유지하는 비결이다.

그것이 예수님과 여러 하나님의 종들의 능력의 비결이었다.

 

산에서 밤새 철야기도 부르짖다가 새벽에 하산할 때

순간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무르팍무릎을 깨면.... 의아해 하지 말고

감사해야 한다. 보통 사람으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신호이다.

 

 

이 글의 요지

1. 보통 사람의 삶을 충실히 살자.

예수님도, 바울도 보통 사람의 삶을 충실하게 사셨다.

 

2. 기적에 의존적인 삶을 살지 말자.

늘 대박, 큰 축복 같은 요행을 바라다가 인생을 허비할 수 있다.

기적은, 타인을 불쌍히 여길 때, 타인을 위해서 돌발적으로 일어난다.

그것은 일어난다. 그러나 너무 기적을 기대할 필요는 없다.

 

3. 신령한 사람들은, 자신은 늘 보통 사람으로 내려와야 한다.

‘완전한 사람’(평범한 사람이라는 뜻) - 그것이 예수님이 보여주신 본이다.

아니면 십중팔구 ‘기독교 무당’ 된다.

 

(그냥 평범하고 무기력하게 사는 삶을 합리화/변명해서는 결코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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