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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6

112 나를 필요로 하는 곳

LNCK 2006. 2. 1. 22:37

 나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갑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아합에게로 가라!   왕상21:18~19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유하라

내가 그곳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하게 하였느니라   왕상17:9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어디든지 갑니다.)

 


                       람바레네의 슈바이처 병원


밀림의 성자로 불리는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는

29세 때 우연히 학교 기숙사 책상위에 놓인 잡지를 보았다.

거기엔 아프리카인들의 비참한 생활상이 기록되어 있었다.

같은 인간으로서 문명화된 세상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도와야 되겠다는 사명감을 마음에 품게 되었다.


이런 결심을 한 후, 슈바이처는 그 목적으로 의학을 공부하고

1914년 드디어 아프리카로 떠났다.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덥고 독사와 악어가 들끓는 람바레네 지역에

병원을 설립하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했다.


Albert Schweitzer in Lambarene (1933)


하루는 한 부인이 그에게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저는 정말 당신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안락한 고국을 버리고, 왜 여기서 이런 고생을 하고 삽니까?”


슈바이처는 빙그레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말로써 사람들을 감동시킬만한 말재주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아무리 열심히 설교해도 소용이 없더군요.

그러나 사랑을 베푸는 동안 저는 하나님을 바로 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곳에서 환자들을 치료해주는 의술을 통해서

사랑을 베풀고, 바로 그 사랑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고 있습니다.”


1924년, 그는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되었을 때

많은 기자들이 그를 취재하기 위해 그가 탄 기차에 올라탔다.

특등실 객차에 가서 보니 슈바이처는 거기 없었다.

일등석, 이등석 객차에도 그는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탄다는 3등석 객차에 가 봤더니

슈바이처 박사는 그곳에서 허름한 옷을 입은 가난한 시골 사람들 속에서

묵묵히 그들에게 청진기를 대고 진찰해 주고 있는 것이었다.


이를 본 기자들이 놀라서 물었다.

박사님, 상을 받으러 가시는 길에서까지 왜 이런 고생을 하십니까?


슈바이처 박사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나는 내가 즐길 곳을 찾아서 살아온 것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다니며 살아 왔습니다!

지금도 이 사람들은 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나는 여기서 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슈바이처 박사가 생을 뜨기 전 친구에게 보냈던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자네가 이 편지의 회신을 또 받기 전에 아마도 난 죽을 것 같네.

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더라도 슬퍼하지 말게나.

난 내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축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네.

불쌍한 사람들을 섬기는 사업에 60여 년 간을 헌신할 수 있었고,

오늘 90세의 노구를 이끄는 이 순간까지 계속할 수 있으니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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