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플러스 알파 효과
기도한고로 하나님이 그 기도를 받으시며 그 간구를 들으시사
저로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다시 왕위에 거하게 하시매
므낫세가 그제야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신 줄을 알았더라 대하33:13
▲그리스도인이 있는 곳에는... 반전드라마가 나타난다.
바울이 알렉산드리아 호 배를 타고 로마로 가는 길에
14일 동안 광풍을 만나 배에 탄 모든 사람이 죽게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고난이 순경(順境, 순탄한 환경)으로 돌아서게 된다.
여기에는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 바울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한 배에 탄 276명의 생명이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고 구원받을 수 있었는가?
거기에는 하나님의 사람 바울이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그리스도인은 언제 어디서나 바로 반전/역전드라마의 주인공이 된다.
▲봉중근과 이진영의 기도
어제(05.03.05) 일본과 국가간 자존심을 건 야구시합대회(WBC)에서
선발 김선우에 이어 등판한 봉중근 투수는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기 전
갑자기 뒤돌아서서 모자를 벗어들고 묵념(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순간 도쿄돔 전체가 썰렁해졌다.(숙연해졌다)
그 장면을 지켜보던 모든 크리스천들은 봉중근 선수가 공을 잘 던지도록
그를 위해서 중보기도 하였을 것이다.
또한 이진영 선수의 다이빙 캐취가 있었다.
일본 선수 니시호카(그는 훌륭한 선수였다)가 친 우익수 깊숙한 타구
주자 만루 상황에서, 분명히 그것은 누가 봐도 주자 싹쓸이 안타였다.
달려가면서 잡기도 힘든데, 달려가다가 마지막에는 다이빙 점프를 했다.
공은 기적처럼 이진영 선수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진영 선수는 자기도 믿어지지 않는지, 글러브 속의 공을 확인했다.
그리고 다이빙 케취한 자세에서 일어서다가 다시 주춤 쭈그리고 앉았다.
약 2~3초, 그는 일어서다가 왜 다시 쭈그리고 앉았을까?
안 믿는 사람들은 아마 다리에 쥐가 나서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내 눈엔, 그것은 분명히 크리스천이 감사 기도하는 모습이었다.
팀의 패색이 짙어지던 위기의 순간마다
봉중근, 이진영 두 선수는 팀을 구해내었다.
바울이 자기 배에 탔던 모든 사람들을 구해 내었던 것처럼
기도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속한 단체를 위기에서 반드시 구해낸다.
물론 이승엽 선수의 한방도 멋있었다. 승리의 결정적 원인이었다.
평소에 참선을 한다는 맏형 박찬호 선수도 잘 했다.
이승엽의 홈런 전에, 안타치고 나갔던 이종범 선수도 잘 했다.
일본 선수들도 모두 잘 싸웠다.
크리스천들이 모든 세상을 이끌어간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크리스천들의 저력은 반드시 있고, 위기 때에 더욱 빛난다.
기도 세러머니로 잘 알려진 박주영 선수
이번에 앙골라 전에도 그는 기적 같은 골로 팀에 승리를 안겨주었다.
▲기도는 스포츠 경기의 승패에 영향을 미칠까?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실력차이가 월등할 때는, 그것이 표가 안 난다.
아무리 금식기도해도 일반 사람이, 마라톤 선수를 이길 수는 없다.
자연법칙(자연은총)도 하나님이 세우신 법칙이다.
실력이 월등한 사람이 경기에서 이기게 되어 있다.
경기에는 지더라도, 기도한 사람은, 자기 실력을 다 발휘하고 질 것이다.
그래서 실력차이가 서로 비슷하거나, 약간 뒤쳐지는 경우에는
기도가 반드시 효력을 본다.
더욱이 수백만 관중이 응원하며 합심기도하는데, 왜 효과가 없겠는가.
지난 2002년 월드컵 때에도 '응원효과'를 보았다는데
하물며 '기도효과'랴...
(기도 효과는 있지만, 가끔 있다. 늘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다.
어쩌다가 한 번 정도는 잘 봐 주시고, 보통은 '자연법칙'에 의해 지배받는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경우는.. 가끔 특별한 경우에 그렇지, 보통은 '골리앗'이 이긴다.)
그러므로 기도만 믿고, 실력연마를 게을리 하는 사람은 어리석다.
공부 안 하고, 아무리 입시생을 위한 기도를 드려봐야 별 효과 없다.
(약간의 효과는 있겠지만, 그것이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은,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자기 기량 이상을 발휘할 것이다. 기도의 효과 때문이다.
▲한국인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하인스 워드의 미국 풋볼 결승전 MVP 수상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로 세계 7위 진입
거기에다 내심 미국을 꺾고 세계 등극을 노리던 일본야구가
지역예선에서 한국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여기서 편협한 민족주의를 논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모든 민족을 사랑하시고, 크리스천들도 마찬가지다.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한국의 세계선교시대가 열리고 있다.
사실 한국의 경제, 스포츠, 한류열풍 등이 모두
그런 후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전적으로 ‘은혜’이다.
(기본 실력도 바탕에 있어야 되겠지만...)
이와 같이 크리스천들은
기도하면서 자신을 갈고 닦고 연마하여
자기가 소속한 단체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꼭 필요한 인물이 된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기도는
'은혜'라고 말하는, 플러스 알파의 효과가 반드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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