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누림
▲1. 어부지리
청룡기 고교 야구 결승전에서 9회말에
어떤 타자가 홈런을 치므로 역전승을 이루었다.
그때 관중석에 앉아있던 한 아주머니가
환호를 지르며 너무 좋아 꺼벅 뒤로 넘어갔다.
주위 관중들은 홈런 타자의 어머니인 줄 알았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자기 아들은 후보 선수였지만, 그 팀이 청룡기 대회 우승하므로
자기 아들이 대학에 들어갈 길이 열려 앞날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WBC 4강 진출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된 야구대표선수들은
최희섭, 김선우, 봉중근, 배영수, 오승환, 정성훈, 전병두, 정재훈,
이진영, 이범호, 김태균 등이다.
그런데 연습은 같이 했겠지만
몇몇 선수들은 벤치만 지키다가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되었다.
어디 그 뿐인가? 포상금도 똑같이 나눠서 배당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혜택보다 더 큰 혜택을 우리가 받았다.
바로 내가 예수 팀, 부활 팀에 소속되어
인류 역사상 최대 강팀이었던 사탄 팀, 지옥 팀, 사망 팀을 맞아
단번에 꺾은 것이다.
더 감사한 것은,
나는 벤치만 지키고 앉아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
예수 부활은 우리 인생에 대 역전 드라마를 안겨다 준 홈런사건이다.
할렐루야! 예수 부활하셨네! 예수 홈런 치셔서 사망 권세 이기셨네!
내 영원한 인생에 역전 드라마임을 믿으시기 바란다.
▲2. 부활의 주님을 높여야 한다.
영국 설교가 생스터 목사의 이런 글이 있다;
그는 고령에다 전신마비로 말도 제대로 못한 채 부활절을 맞이했다.
그는 곁에 있는 딸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딸아 오늘 부활주일이구나. 부활절 아침에 일어나서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큰 소리로 한번 외치고 싶은데
아무리 부르짖어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니 기가 막히는구나.
그러나 딸아, 이 보다 더 기가 막히는 사실이 있단다.
그건 목소리가 있는데도 「예수 부활하셨다」며
소리치고 싶은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란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마치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같이
예수님이 부활하셨는데도
삶의 문제 앞에 낙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바울과 실라를 보고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사람들’이라 했고
초대교회 성도들이 세상을 바꿔 놓을 수 있었던 저력은
저들이 만나는 사람들마다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셨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주시다!”라는 고백과 외침이었다.
▲3. 사흘 후 부활을 기다리는 신앙
고전15:4절에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라고 했다.
성경에 보면 사흘이라는 시간들이 여러 군데 나온다.
창 22:3, 아브라함이 모리아 산에 이삭을 바칠 때
출 15:22, 마라의 쓴 물이 단물로 변할 때
마 12:40, 선지자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 있은 날
위의 사건 속에 나타난 사흘은
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예수님의 사흘 만에 살아나심은... 우리의 인내의 시간이다.
우리도 삶에 어려운 문제를 닥치게 되면
사흘 후의 ‘부활’을 기대하며 버티기로 나가면 된다.
너무 낙심해서 주저앉지 말고...
▲그래, 딱 사흘간이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소개된 이야기다.
어느 마을에 늘 행복한 할머니가 한 분 살았습니다.
그 할머니는 배운 것이 별로 없고 살림도 가난하기는 했지만
어려운 일이 있어도 늘 밝고 웃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할머니만 만나면 덩달아 즐거워지고 행복해졌습니다.
하루는 마을 사람들이 할머니에게 그토록 행복하게 사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예, 나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예수님의 부활을 생각한답니다.
잘 아시는 대로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무덤에 들어가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셨지요.
그래서 나도 어려움이 닥치면
‘그래, 사흘이다. 사흘만 참고 견디자.’
그렇게 생각하며 참다보면 어려움들이 지나가지요.“
그렇습니다.
아브라함이 고민하며 걸었던 사흘 길
모리아 산에서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만났듯이,
히스기야가 병이 나아 사흘 만에 성전에 올라갔듯이,
요나가 사흘 만에 고기 뱃속에서 토해져 나왔듯이,
에스더와 백성들이 사흘 기도로 승리했듯이,
예수님이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듯이,
우리의 어려움은 사흘간입니다.
삶의 짐이 무겁게 느껴지고
생활이 힘들고 곤고하다면
주변이 어둡고 절벽 같다면
이렇게 외쳐봅시다.
“그래, 딱 사흘간이다!” <인터넷 설교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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