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과 부정이 접촉하면? *출처 휘발되고 없음
하나님께 드린 제물은 거룩하기 때문에 그것을 만지는 자마다 거룩하여 진다. 레6:18, 27
▶레위기서를 읽다 보면 부정의 정결 제도가 많이 나온다.
그리고 부정을 가까이 하지 못하도록 금하는 말씀들이 많이 나온다.
그 이유에 대해 레 15:31절은,
이스라엘 자손으로 그 부정(정결하지 못함)에서 떠나게 하여
그들로 그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장막을 더럽히지 않고
그 부정한 중에서 죽음을 면케 하기 위함이라고 하셨다.
부정하면 죽임을 당하는 이유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장막이 거룩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은
거룩과 부정은 모두 전염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 드린 제물은 거룩하기 때문에
그것을 만지는 자마다 거룩하여 진다. 레 6:18, 27
마찬가지로, 부정한 것이나 부정한 사람에 접촉한 것은... 부정해지고
부정해 진 것에 접촉해도... 부정해 진다.
▶그러면 거룩은, 거룩을 방출하고
부정은, 부정을 방출한다면
거룩과 부정이 만나면 어떻게 되겠는가?
거룩하신 하나님과 부정한 인간이 접촉되면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거룩이 너무 강하기에 부정한 인간이 죽는다.
그래서 시내산에 하나님이 강림하셨을 때 백성들이 접근하지 못했으며 출19:24
대제사장이 1년에 1차례 외에 지성소로 들어오면 죽임을 당하게 되고 레16:13
법궤를 만졌던 웃사는 죽임을 당했던 것이다. 삼하 6:8
▶그런 의미에서 신약에, 유출병 환자였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 자락을 붙잡은 사건은 매우 의미 있는 사건이다.
예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거룩하신 분이시다.
그런데 일반 사람들도 접촉하지 말아야 할 이 여인이
거룩하신 예수님을 붙들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원칙적으로는 죽어야 한다.
그런데 오히려 이 여인은 치료를 받았다. 막 9장
어떻게 이렇게 된 것일까?
거룩이 부정과 접촉했을 때 충돌하여 죽게 한 것이 아니라,
거룩이 부정을 물리치고 정결케 하고 치료해 주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열어 놓으신
구원의 길이다.
▶이러한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해 주님께서는 접촉해서는 안 되는 눅 7:14
부정한 죽은 자의 시신이 들어 있는 관을 만지시며 청년을 살려 주셨다.
그리고 일부러 접촉해서는 안 되는 부정한 문둥병자의 몸에 손을 대시며 치료하셨다. 마 8:3
말씀으로도 능히 낫게 하실 수 있는 주님께서는
굳이 그렇게 하지 안하셔도 되는데
일부러 손을 대신 것은
거룩하신 주님 안에서 부정이 물러가고 정결케 된다는 것을
보여 주시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부정한 인간 사이에
영원한 중보가 되시기 위해
결국 십자가에서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리게 된다.
주님께서 친히 자신의 몸으로 길을 열어 놓으셨기에 히 10:20
주님 안에서 부정한 인류는 거룩하신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뿐 아니라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히 4:16
그뿐 아니라 하나님을 가까이 하여 그 얼굴이 빛났던 모세처럼 출 34:29
이제 우리도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그 거룩을 받아서
부정한 가운데 있는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는 주의 백성들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우리 같은 부정한 자를 예수님 안에서
거룩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더 나아가 더욱 더 거룩하신 주님을 가까이 하고 붙듦으로
거룩을 강하게 받아서,
부정함 가운데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거룩을 전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여리고 길에서 강도 만난 사람을 피해 가듯이,
너무 피해서 가는 호들갑을 떨어서는 안 될 것이다. [주제별 분류] 삶의 통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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