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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6

당신은 숨은 영웅 Max Lucado

LNCK 2006. 8. 11. 08:47

 

◈당신은 숨은 영웅   Hidden Heroes              왕하11:2              Max Lucado 

 

역사에 일어났던 큰 부흥은 단 한 편의 작은 설교가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역사가 그것을 증명한다.

 

존 에글렌은 자기 생애에 설교라고는 단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던 사람이었다.

단 한 번도!

자기가 설교하기를 원치 않았기도 했지만, 굳이 자기가 할 필요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딱 한 번 교회에서 설교를 했던 적이 있었다.

 

1850년 1월의 어느 주일 아침, 깨어서 창문 밖을 보니

그가 살던 영국의 콜체스터 읍town은, 밤새 내린 폭설로 하얗게 푹 파묻혔다. 

처음에 그는 그 날 교회에 가지 않으려 했다.

‘이렇게 눈이 많이 왔는데, 누가 교회에 오겠는가?’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생각을 가다듬었다.

무엇보다도 자기는 집사였다.

만약 집사가 눈 온다고 교회를 안 가면, 과연 누가 오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자, 그는 장화에 발을 밀어 넣었다.

모자를 눌러 쓰고, 외투를 단단히 챙겨 입은채로,

집에서 10키로나 떨어져 있는 감리교회를 향해 눈밭을 푹푹 헤치며 나아갔다.

 

그날 교회 안 가고 집에 머물러야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많았나 보다.

사실 막상 그가 교회에 도착해 보니, 단지 몇 사람만 와 있었다.

12명의 성도들과 1명의 방문객!

그날따라 목사님도, 눈에 길이 막혀 도저히 못 오신다는 전갈이 왔다.

 

누군가 각자 집에 돌아가자고 제안할 법도 했다. 그러나 아무도 그러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눈길을 헤치며 먼 길을 걸어서 애써 교회로 왔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자체적으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그 날은 특별히 그 교회를 방문한 13살 된 소년과 함께!

(한국나이 15살, 친척집에 온 모양)

 

그런데 문제는 설교자가 없다는 것이었다.

에글렌이 집사였으므로, 설교 순서는 에글렌에게 돌아갔다.

이것이 그가 일생에 단 한 번! 그 날 교회에서 설교를 하게 된 연유였다.

 

에글렌은 어쩔 수 없어서 설교를 시작했다.

그의 설교는 약 10분간 지속되었다. (당시 기준으로는 매우 짧은 설교)

설교는 시작부터 떠돌며 방황했고,

요점도 여러 개를 한꺼번에 전하려다 보니...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런 와중에 설교가 마칠 때 즈음, 갑자기 설명하기 어려운 능력이 임하며

설교자 에글렌 집사의 음성이 단호해져 갔다.

그는 눈을 부릅뜨고 그 날 방문객인 소년을 노려보며 도전했다;

“젊은이! 예수님을 바라보게! 바라 봐! 바라 봐! 바라 봐!”

“Young man, look to Jesus. Look! Look! Look!”

 

그 날 에글렌 집사의 설교가 정녕 효과가 있었을까?

그 방문객 소년에게 한 번 그 소감을 들어보자;

 

“그래서 저는 예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순간 제 마음속에 있던 먹구름이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어두움이 물러갔습니다.

바로 그 순간, 저는 빛나게 밝은 태양(같은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그 날은 눈이 와서 해가 안 떴다)

 

이 소년이 누군지 아시는가?

그가 바로 찰스 헤돈 스펄전이다.

영국 모든 설교자의 왕으로 불리는...!   England’s prince of preachers

    

*       *       *                                          관련글: 스펄전의 중생체험 

 

에글렌은 그 날 자기가 무슨 일을 했는지 알았을까?

그는 결코 몰랐다.

일반적으로 영웅은, 자기가 영웅적 일을 했다는 것을 알까?

대개는 스스로 모르는 면이 있다. 그 날 에글렌도 그랬다.

나중에 역사가 그들이 그 때 영웅적인 일을 했다고 밝혀줄 뿐이다.

 

우리는 역사가 진행하고 있을 때는,

누가 영웅인지 잘 파악하지 못한다.

그러나 역사가 흐른 후에는... 참 영웅이 가려진다.

 

지금 역사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오늘 우리는 두 눈을 크게 떠서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내일의 스펄전이 우리 밭에서 다른 풀과 뒤섞여 자라고 있다.

그리고 숨은 영웅들이, 그런 스펄전들을 키워내고 있다.

 

내가 오늘 영웅적인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고 도저히 믿어지지 않지만

후에 역사는, 당신을 숨겨진 영웅hidden heros 으로,

'누룩 같은 영웅'으로    누룩은 조용한 변화를 일으킨다 

 

당신의 교회에서, 당신의 학교에서,

당신의 가정에서, 당신의 나라에서, 

평가해 줄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만약 세상에서 혹시 못 받으면, 천국에서는 반드시 평가 받는다.  

 

복음의 말씀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는,

그런 숨은 영웅적 능력이 반드시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당신은 숨은 영웅이 될 수 있다.          ▣ 리더쉽, 목회자   

 

From When God Whispers Your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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