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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6

보든 말든 상관없이...

LNCK 2006. 9. 25. 11:18

 

◈보든 말든 상관없이...                                        인터넷 자료 스크랩, 정리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사60:22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눅19:17


 

어떤 부잣집에 한 도인이 하룻밤 묵어갈 것을 청했다.

부자는, 그가 워낙 이름난 도인인지라 푸짐한 저녁을 대접하고는

사랑채에 묵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서 도인에게 넌지시 물었다.

 

“어떤 사람이 스스로 바른 길을 계속 간다고 하는데,

만약 그가 가고 있는 길을, 그 누구도 따르지 않는다면,

그는 자기 길을 계속 가야 하나요? 

그래도 그 길을 계속 간다는 것은 실성한 사람이 아닐까요?”

(도인을 비꼬는 말로 들릴 수도 있었다.)

 

부자의 질문에 도인은 이렇게 반문했다.

 

“당신 집에 있는 하인들 중에서,

어떤 하인은 당신이 보는 앞에서만 열심히 일하는 척하고,

다른 하인은 당신이 보든 말든 상관없이 자신의 일에 충실합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하인을 더 소중히 여기겠습니까?”

 

부자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는 듯이 재빨리 대답했다.

“당연히 내가 보든 안 보든 상관없이 열심히 일하는 하인이지요!”

 

많은 사람이 그 길을 따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옳다면

한결같은 마음으로 끝까지 갈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자신의 삶에 가장 충실한 사람이 아닐까?

 

그런데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는 것은 의미 없다고 생각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작게 가진 자가 빼앗기는 이유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작은)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마13:12

 

위의 관점에서 보면, 이 말씀이 이렇게 해석된다.

남들이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따르는 사람이 작다고,

사람들은 얼마나 쉽게 자기가 가진 것(은사, 사역 등)을 포기하는가?

 

하나님이 빼앗으시기 이전에, 자기 스스로 쉽게 포기하는 것이다.

가진 것이 적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거두어 가시는 것이다.

 

우리는 남의 시선에 따라서 행동하기 보다는,

주님 앞에 한결같은 모습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슬람 도시 속의 기독교인

1992년, 사도 바울의 발자취를 따라 성지순례를 하며

터키 이고니온(코니아)에 들렀을 때

이탈리아 와 프랑스 출신의 두 분의 수녀님만이

그곳의 ‘성 바오로 성당’을 지키고 계셨는데

이 도시(코니아)에 가톨릭 신자라고는 딱 세 사람뿐이었다.

 

이분들의 역할은 이슬람 이웃들의 좋은 벗으로 친교를 나누며,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시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작은 자매회’ 수녀님들도 세계 각지에 파견되어,

그 땅의 가장 미천한 사람들과 같은 생활을 하시며

예수님의 사랑을 몸으로써 실천하고 계신다.

 

우리 눈에는 세상에서 큰 일 하는 사람들만 주로 눈에 띄지만

실제로는 작은 일을 감당하는 사람이 비율로 따지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그리고 그 작은 일 감당하는 사람 때문에, 사회의 근간(根幹)이 유지되고 있다.

 

우리 몸이 건강하게 유지되는 것은,

셀 수 없는 작은 세포들이 건강하게 유지되기 때문인 것과 마찬가지다.

 

남이 보든 말든 상관없이

자기 일(부르심)에 충실한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되기를 기도하며...

 

<인터넷 자료 스크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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