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네 자랑을 듣고 싶지 않다
사사 기드온 당시 미디안을 대항하기 위해 모였을 때 주님이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들 힘으로 싸워 승리했다고 자랑하는 것을
듣고 싶지 않다. (삿7:2, 쉬운성경)
(이스라엘이 나를 거스려 자긍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 : 개역)
그래서 2만2천명을 돌려보내고는 1만 명만 남게 하셨다.
1만 명도 다 쓰지 않으시고 3백 명만 쓰셨다.
주님은, 주님의 역사를 이루실 때, 인간의 의를 원치 않으신다.
인간의 자랑, 인간의 힘(손)을 원치 않으신다.
물론 인간이 주님의 뜻을 성취하는 도구로, 채널로서 참여하되,
철저한 자기부인과 낮아짐으로 쓰임 받는 것이다.
▲비천한 자를 일으키시는 주님
동정녀 마리아가 예수님의 수태고지를 받을 때
자기를 주님의 계집종(하녀)이라고 고백했다.
이 여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니라 눅1:48
he took notice of lowly servant girl. (NLT)
오늘날에도 하녀를 쓰는 문화가 남아있는 나라들이 아직 있다.
그들에게는 하녀복장이 따로 있다.(멀리서보면 간호사 복장과 비슷하다)
공원이나 식당에서, 여주인 곁에서 주인의 아이들을 돌본다.
그런 모습의 마리아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된다.
좋은 말로 하면 ‘가사 도우미’이다.
자신이 삼류 인생이라고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지 마시라.
그것을 겸손의 디딤돌로 삼으며,
나중 된 자 먼저 될 때를 기다리시라!
▲사람들이 종종 착각하는 것은
자기 지혜, 배운 지식이 출중해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줄 안다.
자기 충성심이 우직해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줄 안다.
자기 도덕성이 높아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줄 안다.
자기 재산이 많고, 지위가 높아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줄 안다.
물론 우리가 지식, 충성심, 도덕성 등을 골고루 갖추어야 하지만
그 인간의 자랑 때문에 쓰임 받는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우리는 옛날부터 그런 설교를 너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그런 착각을 일으키기 쉽다.
오직 스스로 철저히 낮아지고, 철저히 자기를 부인할 때,
비로소 자기의 지식, 충성심, 삶의 본이 쓰임을 받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자기 의를 자긍하게 될 때, 도리어 자기의 가진 장점들은
자기와 남을 실족케 하는 도구가 되기 쉽다.
▲쓰임 받는 비결
①아래 말은 들어도 흘려버리기 쉽지만, 깊이 묵상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성 프랜시스에게, 당신이 쓰임 받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그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이 땅 모서리 한 구석에서 가장 연약하고 가장 무지하며
가장 미련한 한 사람을 보기 시작하셨습니다.
그 보다 더 낮고 미련한 사람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눈동자는 머무셨습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께서 프랜시스를 선택해서 사용하시는 비결이었다.
그러니까 우리는 항상 '저는 부족합니다!' 라고 표현해야 하는 것이지,
'저는 별로 문제가 없습니다!' 하면... 하나님이 쓰시지 않는다.
②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모세만큼 쓰임 받지 못하는 것은,
모세만큼 겸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모세보다 교만한 것은 사실인 것 같다.
③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엡3:8
바울이 바울 되었던 것은, 그가 가진 여러 장점들 때문이 아니었다.
자기 지식, 왕성한 활동력 때문이 아니었다.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라고 여긴 자기부인, 자기겸손 때문이었다.
▲마치는 말
우리가 스스로 자랑하는 것들이 건강한 자아형성에 도움은 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절대 안 된다.
자기 장점으로 자긍하며 일할 때, 하나님 나라 확장은 정지stop된다.
하나님은 왕들을 왕좌로부터 끌어내리시고
낮고 천한 사람들을 높이셨습니다. 눅1:52 (쉬운성경)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눅10:21 <김지윤
*관련글 : 솔로몬의 신앙 모든 문제의 원인, [주제별 분류] 리더십,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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