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열쇠를 치우다
불행하여라, 율법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버렸기 때문이다. 눅11:52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①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기회를 앗아가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수 있는 곳에 들어갈 열쇠를 아예 치워버렸다
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해야할 율법교사들이
그런 기회를 마련해 주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아예 하나님의 말씀에 가까이 가지 못하게 막아버렸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그들 자신이 이미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만들어 놓은 하나님을 따르라고 강요한다.
②예수님을 죽이다
율법교사들의 말과 행동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사람들에게 올바로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자기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버린 것이다.
‘치워버리다’는 말은 ‘죽이다’의 뜻이다.
결국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임으로써
아예 ‘지식의 열쇠를 치워버렸다.’
예수님이야 말로 지식의 보고(寶庫)인데 예수를 죽임으로써
‘지식의 열쇠’를 치워버린 것이다.
③오늘날 이 지식의 보고(寶庫)는 복음이다.
우리가 ‘복음을 올바르게 모른다는 것’은 지식의 열쇠를 치워버리는 것이 된다.
우리가 올바른 복음을 알려고 하지 않을 때
우리 자신이 지식의 열쇠를 치워버릴 뿐만 아니라
복음에 대한 우리의 무지가
복음을 통하여 지식의 寶庫 안으로 들어가려는 이들을 막아버리는 것이 된다.
복음 안으로 들어가서 복음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열쇠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을 알아보는 것이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이며 지혜이기 때문이다.
④지식의 열쇠가 없이 엉뚱한 것을 가르친 당시 율법교사들
그뿐만 아니라 율법교사들이 가르치는 하나님은 자비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라 율법의 규정대로 엄하게 다스리는 하나님이시다.
자비와 사랑이 없는 엄격한 하나님,
윗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하는 하나님,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지식의 열쇠를 통하여 우리가 알아야 할 하나님은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십자가에 죽게 하신 하나님’,
‘그리스도 예수는 하나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굳이 하나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 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신 겸손하고 섬기는 하나님’이시다.
율법교사들이 말하는 하나님은 십자가가 없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에 대해서 율법교사들의 이런 잘못된 가르침은
결국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린 것이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형제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도,
뛰어난 말이나 지혜로 하나님의 신비를 선포하려고 가지 않았습니다.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박히신 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고전2:1-2)라고 말하였다.
이 세상 우두머리들은 아무도 그 지혜를 깨닫지 못하였다고 했다.(고전2:8)
예수님도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로운 자들과 슬기로운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눅10:21)
라고 기도하셨다.
<유 광수신부 http://blog.naver.com/kslofs/50009830549
[주제별 분류] 리더십, 목회자 http://blog.daum.net/bible3/9931645
'분류 없음 > 2006' 카테고리의 다른 글
368 말씀 전파는 결코 헛되지 않다 (0) | 2006.10.23 |
---|---|
한 영혼 살리는 비전 (0) | 2006.10.21 |
364 직장인으로서의 자유 (0) | 2006.10.18 |
363 주부에게 가장 필요한 것 (0) | 2006.10.18 |
361 정보홍수 시대 (0) | 2006.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