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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6

말씀의 육화

LNCK 2006. 12. 4. 10:59

 

◈말씀의 육화                      스크랩 글, 출처

 

그 영광을 열방 중에, 그 기이한 행적을 만민 중에 선포할찌어다  시96:3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1:14

 

아래 글은, ①말씀의 육화를 예수님의 영역에만 국한시키지 말고

작은 예수인 우리 각자가 말씀의 육화(일종의 성육신)를 이룰 것을 권고한다.

 

또한 육화란 ②그들과 동화되는 삶을 의미한다.

선교사가 가난한 현지인들과 동화되지 못하고,

스스로 동떨어져 상류층 생활을 영위할 때... 거기서 열매를 찾기는 어렵다.

 

이것은 양극화로 나가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심각하게 적용해 보아야 한다.

‘교회 지도자들이 서민들과 동화(육화)될 때

예수님의 가르침과 같은 권세와 능력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고급 승용차 속에서 창문도 내리지 않고 한번 둘러 본 다음에

선교했다고 말하는  선교사처럼 된다.(아랫글 참조)

 

▲성육신=육화

언젠가 캄보디아로 선교를 떠나는 한 수도사에게 어느 신부님이 말씀하셨다.

“캄보디아에 가서 육화하십시오!”

그렇다. 선교를 떠나는 사람들이 가장 유념해야할 것이 바로 이 ‘육화’함이다.

 

나는 오래전 필리핀 한 빈민가에서 일주일간 머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본다면 비록 그 빈민가에 머물고 있었지만,

나는 그들과 함께 하지 않고 단지 그들을 구경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삶과 함께 하기보다는 그저 관찰하는 입장이었던 것이다.

 

일주일간의 기간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나는 마치 고급 승용차를 타고 차 안에서 창문도 내리지 않은 채

그저 그 동네를 돌아보고 온 듯한 느낌이었다.

 

그것은 그들이 언제나 나보다 가난하고, 못 배웠기 때문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기에 캄보디아에 가서 그들과 함께 그들의 입장이 되어

그들과 같은 모습으로 ‘육화’하라는 그 신부님의 말씀은 감동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도 육화된 존재

사실 어찌 본다면 우리 각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 세상에 육화된 존재이다.

불과 100년 전에 무(無)였던 내가

하나님께서 “있으라”하신 말씀 한 마디로 이 세상에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 말씀이 육화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며,

하나님으로부터 파견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물론 예수님께서는 말씀 자체이신 분이 육화(성육신)하신 것이지만,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이 세상에 있게 되었고,

또한 말씀을 순종하는 삶을 살라 하셨으니, 

또 다른 의미에서 우리 각자도 하나님 말씀의 육화(성육신)인 것이다.

 

▲일상의 육화

이처럼 우리가 세상에 육화되고 파견되었기에

우리는 이 세상에 즉 우리의 일상에 육화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각자 있는 위치에 파견되어 그 환경에서

육화되어 살아가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렇게 살라고

나를 지금 이곳에 있게 하신 것이다.

 

물론 우리가 육화되어 살아가야할 상황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마치 그것은 한국에서 한 평생을 살다가

캄보디아처럼 모든 것이 지금보다 불편, 가난, 낯선 환경으로의 육화와 같이

어려운 상황일 수도 있다.

 

우리가 가정을 이뤄 살아갈 때는 그 가정에 육화되어야 하며,

일 할 때는 그 일에 육화되어야 하고,

공부할 때는 공부에 육화하고,

청소할 때는 그 청소에 육화되어야할 것이다.

즉, 우리의 모든 일상인 것이다.

 

더 나아가, 내가 육화할 것은

너무나 힘들어 도망가고픈 나의 어려운 현실에서의 육화일 수도 있고,

내가 벗어날 수 없는 상처, 나약함, 어둠에서의 육화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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