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통한 번영 편집자 글
예수님이 약속하신 양떼의 풍성한 삶은
‘목숨을 버리노라’는 목자의 십자가를 전제로 하신 것이며 요10:10, 10:15
◑번영으로 쇠망하는 종교는 기독교뿐이다
예수께서 "돌 위에 돌 하나라도 남김없이 무너지리라"고 예언했던
헤롯의 예루살렘 성전은
주후 70년 유대의 성전종교가 가장 왕성했던 시기에
로마의 티투스 장군이 이끄는 철기갑군대에 의해 철저히 파괴 되었습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난 16세기 초반은
가톨릭이 가장 번영한 시기였습니다.
종교의 외형적 번영은 반드시 신앙의 타락과 직결되어 온 것이
교회사의 흐름입니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물리치신 사탄의 유혹들을 살펴보면
ㅇ 떡으로 표상된 현실적 기복의 문제,
ㅇ 성전꼭대기에서 뛰어내려도 상함이 없을 것이라는 기적의 신앙,
ㅇ 사탄에게 영혼을 팔아넘김으로 얻게 되는 화려한 세속적 영광,
그런데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물리치신 이 사탄의 유혹들을
우리의 신앙 속으로 받아들임으로서
사탄의 유혹 앞에 맥없이 무릎을 꿇는 모순과 위선의 믿음에
젖어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사탄의 유혹들을 여과 없이 받아들일 수도 (가능성도) 있습니다.
ㅇ ‘배부른 떡의 유혹’을 하나님이 베푸시는 현실적인 축복으로,
ㅇ ‘기적의 믿음’을 성령의 나타남으로,
ㅇ ‘세속적 성공과 영광’을 성장과 부흥이라는 미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은가요?
- 이우근의 광야의 묵상에서 - *윗글 출처:
◑십자가를 통한 번영
물론 축복과 번영이 모두 사탄으로부터 온 것은 아니다.
물론 축복과 번영이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축복과 번영은 철저히 “십자가를 통해서”였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십자가) 많은 열매를 맺는 공식이었다.
예수님이 약속하신 양떼의 풍성한 삶은
‘목숨을 버리노라’는 목자의 십자가를 전제로 하신 것이며 요10:10, 10:15
예수님이 약속하신 백배의 축복은, 핍박(십자가)을 겸한 것이었다. 막10:30
예수님이 광야에서 마귀가 주는 번영을 거부하신 것은
그것이 십자가의 길이 아니었다.
▲한국의 교회가 오늘날 같은 부흥과 번영을 이룬 것은
과거 목회자와 성도들의 고난과 십자가적 삶과 순교적 눈물이 이룬 결실이다.
예수님이 추구하신 삶, 가르치신 삶은
번영과 축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십자가를 목적으로 한다. 또한 십자가를 수단으로 한다.
그래서 자기는 죽고, 낮아지고, 고난당하고, 부인되었는데...
뒤돌아보니 많은 축복, 번영, 열매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양극화의 현실 속에서 기독교의 축복과 번영이
그것이 ‘십자가를 통해서 온 것인지/아닌지’ 신중하게 살펴보면 된다.
물론 처음에는 대부분 ‘십자가를 통해서’로 출발한다.
그러므로 계속 그 길로 가시도록 격려하고 응원하면 된다.
그러나 그 길을 이탈하면, 위 글의 지적대로, 기독교는 필히 쇠망할 것이다.
▲십자가만 자랑합시다!
개인적인 사견이지만, 일부 사람들이 '번영신학, 성공주의'를 지지하는 이유는
그 사상의 진리/진정성 여부를 떠나서
그 사상이 자기를 변호, 옹호해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즉, 자신에게 유리한 논리이기 때문이다.
'성공하고 번영하는 것은, 그가 하나님 앞에서 뭔가 남달리 의로웠기 때문이다'는 논리다.
실제로 그랬다고 하더라도, 성경이 가르치는 바 마땅한 우리의 고백은
자기를 부인하고, 오직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것이다.
'저는 철저히 부족한 죄인이지만,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이렇게 번성했습니다!'가 옳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그렇게 고백하고 있다.
그런데 혹시 어떤 분이 번영과 성공을 스스로 너무 자랑하고 내세우면
사람들은 (반대 반응으로) '저것이 과연 하나님께로서 왔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비인기종목(의 십자가)
요즘 도하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다.
거기엔 축구, 야구, 농구 같은 인기 종목이 있고,
정구, 핸드볼, 사격 같은 비인기 종목도 있다. 대부분 비인기 종목이다.
관중도 많이 몰리고, 선수들 연봉도 높은 인기 종목에만 운동선수들이 헌신한다면
도하에서 지금 우리는 금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하고 체육 후진국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이 끊임없이 자기를 헌신, 희생해 줌으로써
한국의 위상이 지켜지고 있다.
하나님 나라를 거기에 비유할 수 있을까?
(인기 종목 선수도 필요하고) 비인기 종목 선수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대거 관둔다면 과연 하나님의 나라가 왕성할까?
농촌 목회, 특수 목회, 해외 오지 선교(비인기 종목)하시는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
사람은 외모와 외형을 보고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그 중심을 보시고, 절대평가해 주실 줄 믿는다.
똑같이 금메달 주실 줄 믿는다. (비인기, 인기 종목이 같은 금메달이다.) <김지윤
'분류 없음 > 2006' 카테고리의 다른 글
415 내가 언제 (0) | 2006.12.09 |
---|---|
414 천국에서 큰 자 (0) | 2006.12.08 |
412 악하고 음란한 세대 (0) | 2006.12.06 |
411 희망을 주는 씨앗 (0) | 2006.12.05 |
말씀의 육화 (0) | 2006.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