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의 팁 (가벼운 교훈)
뇌물을 쓰는 사람의 눈에는 뇌물이 요술방망이처럼 보인다.
어디에 쓰든 안 되는 일이 없다 잠17:8
▶선물을 받을 때의 겸손
나는 크리스천으로서 정직하게 살려는데,
직장 생활 하다보면 종종 비리의 유혹이 나를 엄습해 온다.
어떤 사람이 슬그머니 떡값이 든 봉투를 내밀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 때 그 자리에서 "받을 수 없다"고 정색을 하며
딱 부러지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결단을 한다는 것은 정말 귀한 일이다. 그러나 지혜로운 처사는 아니다.
거기에는 자기 의를 드러내려는 과시욕이 짙게 배여 있다.
상대방의 도덕성을 깔보고, 그 인격을 무시하는 교만함도 바탕에 깔려 있다.
상대방은, 기독교인의 도덕성을 존경하기보다, 도리어 반감을 품게 될 것이다.
대신에, ‘당신의 성의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만,
저는 당신의 요청을 들어줄 수 없어서 매우 죄송합니다’
라는 겸손한 마음과 자세가 필요하다.
그는 앞으로 크리스천을 존경할 것이다.
자신의 도덕성을 지키는 단계를 더 뛰어넘어서,
상대방의 자존심을 지켜주는(기분 나쁘게 하지 않는)
겸손함이 배여 있어야 한다.
▶선물을 줄 때
직장 생활을 하거나 선교지에서 자주 행정기관을 출입하게 된다.
세상 사업적 경험과 수완이 없으면, 인허가를 받는데 큰 어려움에 부닥친다.
선물을 아예 주지도 않고, 주더라고 요령이 없어서,
번번이 상대가 받기 거절한다.
물론 뇌물성 선물은 아예 안주는 것이 크리스천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다.
그러나 감사의 표시로써 작은 선물을 주는 것은 -특히 개도국에서-
꼭 필요한 일이다.
선물을 줄 때는, 아무리 적은 것이라도, 남들 보지 않는데서 줘야 한다.
남들 다 보는데서 선물을 불쑥 내밀면, 받는 사람이 매우 당황하게 된다.
주위에서 지켜본 다른 사람이, 받은 사람을, 뇌물 수수로 여길 수도 있다.
선물을 줄 때에도 상대방의 자존심을 다치지 않게 주는
테크닉(겸손)이 필요하다.
'선물을 탐내는 욕심쟁이 죄인이여!'라는 교만과 비판적인 마음으로는
절대 실패한다.
'작은 선물'이라도 따뜻한 마음과 겸손한 태도는 큰 효과를 발한다.
'큰 선물'이라도 무성의한 마음과 교만한 태도는 아무 효과가 없다.
▶과연 모든 세상 직업이 소명, 성직일까?
세상 직업도 하나님이 주신 소명, 성직이지만, 모든 직업이 그렇지는 <않다>.
자기 직업에 보람과 기쁨과 은사와 사명감이 있는 사람만 '소명, 성직'이다.
하나님이 농부로 부르셔서, 자기가 하는 일에 보람, 사명감, 즐거움을 느끼면
그 직업이 자신의 '소명'이요, '성직'이다.
하나님은 거기에 특별한 재능(달란트)도 주시는데,
그것은 종종 어릴 때 발견된다.
그래서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그의 확실한 소명을 발견하도록
부모가 도와주는 것을 두고 '18년 프로젝트(과제)'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대학에 분명한 소신을 가지고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사업에 실패하고 쫓겨 다니다가, 먹고살기 위한 궁여지책으로써
농사를 짓는 사람에게 있어서, 그 직업은 '소명'이나 '성직'이 아니다.
그것은 그저 '세속 직장'이다.
지금 이 세상에 사는 대부분(90%)의 직업인들을 '소명'이라고 말할 수 <없다>.
마지못해 하는 일,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일-그것은 '돈벌이', '세속직업'이다.
할 수 없이 출근부에 도장 찍는 일이 어찌 '소명'이 되겠는가?
진정한 소명감 없이 이기적인 동기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청년들이 누구나 쉽게 저지르는 중죄이다.
하나님의 창조 목적대로 써야 될 재능과 시간을
자기의 이기적 목적으로 쓰기 때문이다.
봉급 액수에 관계없이,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도 다시 붙잡을 수 있는 일,
그 소명과 성직을 나는 찾아야 한다.
주님을 섬기고 싶은 사람이 모조리 신학교를 가야 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덜렁 '세상직업'을 선택해 놓았는데,
거기서 소명감과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라는 설교를 들으면,
별로 도움이 안 된다.....(후략)
<2000년 12월, 인터넷 설교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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