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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능력 있는 사역이 되려면

LNCK 2007. 2. 6. 16:21
 

◈능력 있는 사역이 되려면...     고후13:4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으셨으니

우리도 저의 안에서 약하나 너희를 향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저와 함께 살리라   고후13:4


오늘날 ‘능력 있는powerful 사역’이 주변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능력 있는 사역’을 회복할 수 있을지, 잠시 생각을 글로 정리해 보았다.



▲1. 육적인 사역

사실, 우리의 영혼과 육체는 서로 분리될 수 없다.

따로 떼서 한 개만 독립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어느 한 쪽의 영향을 우세하게 받을 수는 있다.


우리가 크리스천이지만, 늘 죄성의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주님을 섬기는 사역을 수행하면서도

시기, 질투, 미움, 탐심, 정욕, 분쟁, 다툼으로 할 때도 있다.


즉 자기 육flesh의 지배를 받는 사역이다.

거듭나지 못한 크리스천은 육의 지배를 강하게 받는다.

늘 주님을 섬기지만 7:3, 8:2로 ‘육의 지배’를 강하게 받으면서 섬긴다.

결과는 뻔하다.


▲2. 혼적인 사역

이성적인reasonable 사역, 선한 의지적인 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의 말과 행동은 일일이 옳다.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의 말과 행동은 공동체에 다소간 도움을 준다.


우리 속에는 ‘육’ 또는 ‘죄성’sinful desire이 있지만

동시에 ‘선’ 또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다.

그래서 죄성을 최대한 자제하고, 선한 성품을 극대화시켜서 사역에 임한다.


사실 우리가 말하는 크리스천 사역이란... 대부분 ‘혼적인 사역’에 속한다.

예배 봉사, 구제, 전도 등 다양한 사역에 참여하지만

그것을 이끌어가는 주체는 ‘성령’보다 ‘내 이성, 내 혼, 내 의지’가 더 강하다.


물론 ‘성령의 인도하심’도 받지만,

‘내 이성, 내 혼, 내 의지’의 인도를 더 강하게 받는다. 8;2, 9:1 등으로...


물론 우리 각자의 특성, 기질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긴 하지만,

그런 자신의 고유의 성격, 기질, 타고난 선천적 능력 등이, ‘성령의 역사’보다

사역에 주로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8:2, 9:1 등으로...

 

내 판단, 내 상식, 내 통찰력, 내 분별력이 맞을 때가 많지만

성령의 깊이 있는 것을 따라가지는 못 한다. 고전1:20, 27.

 

▲3. 영적인 사역,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사역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 단 1초라도, 죄성(나쁜 마음), 이성(선한 마음)의

영향을 안 받는 순간이 없지만,

8:2, 9:1로 성령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는 순간과 사역이 있다.


기도할 때도, 성령이 기도를 시키셔서 ‘기도가 저절로 될 때’가 있고

봉사할 때도, 성령이 강권적으로 몰아가실drive 때가 있다.


에스겔은 환상 가운데, 3천 척을 나아가서 강물의 깊이를 재자

사람이 능히 물을 제어하지 못하고, 물이 사람을 제어하는 가운데,

겨우 헤엄쳐 가야하는 강물을 보았다. 겔47:5

‘성령의 제어와 강권하심’을 받는 모습을 본 것이다.


▲어떻게 하면 ‘영적인 사역’을 할 수 있을까?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으셨으니  고후13:4


죽어야 한다.

내 혼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때, 능력으로 다시 살아난다. 

이 때 능력으로 덧입게 된다.

 

죽지 않고 지금 숨쉬고 살아있는 내 혼soul, mind 으로서는

절대 ‘영적인 사역, 능력있는 사역’을 수행해 낼 수 없다. 거기엔 한계가 있다.


지금 숨쉬고 살아있는 자기 (육flesh은 물론이고) 혼soul, mind 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을 때 부활의 역사가 일어나는데,

부활할 때는 ‘능력 있는 영혼, 성령의 지배를 받는 영혼’이 된다. 8:2, 9;1로!


▲어떻게 자신을 죽일 것인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때, 즉 부활 할 때,

능력 있는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사역자가 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문제의 핵심은 ‘죽는 것’이다. (크리스천은 죽으면 저절로 부활하게 되어있다.)

오늘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어떤 사람은 ‘깊은 고난’을 통해 자신이 죽는다.

하나님이 깊은 고난의 수렁에 그를 던지시고, 그를 죽이신다.

요나가 물고기 배속으로 떨어진 것처럼!

(그래서 크리스천의 능력은 평탄할 때보다, 항상 고난 중에 잘 나타난다.)  


*어떤 사람은 ‘깊은 기도’를 통해 자신이 죽는다.

이런 것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고, 경건의 훈련의 세월이 필요하다고 본다.

서너 시간 이상 깊은 기도에 몰입하다가, 자신의 육이 죽고

성령이 강하게 자기를 이끌어 가시는 체험을 한다.


*어떤 사람은 ‘깊은 봉사’를 통해 자신이 죽는다.

극단적인 예지만, 자기 입으로 문둥병자의 환부의 고름을 빨아낼 때

(남에게 보이려고가 아니라 성령의 지시하심에 따라 그렇게 할 때)

갑자기 성령이 그를 강하게 이끌어 가시는 체험을 한다.


아니면, 전도하다가 갑자기 뺨을 한 대 세게 얻어 맞아도

때린 그가 전혀 밉지 않고, 도리어 불쌍히 여겨질 때가 있다.

순간적으로, 미움을 지배하는 자기 육신이 죽고,

사랑을 주관하시는 성령의 지배 하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어떤 분은 ‘안수 기도 받음’을 통해 그런 체험을 하기도 한다.

단 안수해 주시는 분이, 먼저 그런 깊은 경지에 도달해 있어야만 가능하다.


*어떤 분은 ‘말씀을 전하다가/듣다가’ 그런 체험을 하기도 한다.

몸에 전율이 흐르면서, 지금 자기의 설교는, 자기가 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자기를 통해 전하시는 것을 체험한다.


비슷하게 찬양을 인도하다가/듣다가 그런 체험을 하기도 한다.

쉽게 말해서 우리는 ‘성령의 충만’을 체험하는 것이다.

우리는 각자에게 길들여진 방법을 택하면 된다.


▲마치는 말

사실 이것은 ‘실제’로는 잘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우리는

‘영적인 사역=성령이 인도하시는 사역’이 무엇인지

과거의 크고 작은 경험들을 통해서 잘/어렴풋이 알고 있다.


오늘 나의 사역은 ‘혼적인 사역’인가, ‘영적인 사역’인가?


사람들이 붐비고, 웅성거리고,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하지만

미안하지만 잠실구장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

수 만 관중이 꽉 찬 스타디움에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가슴이 울렁거리는 감동’이다.

그러나 그런 것을 두고 우리는 ‘영적인 사역’이라 말하지 않는다.


오늘 우리는 정직하고,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

‘지금 내 사역이 혼적인 사역인가, 영적인 사역인가?’

혼적인 사역을 계속 하면서도, 사람만 많으면 만족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전혀 문제 의식을 못 느낄 수도 있다.


매 주 성령의 불이 떨어지는 사역이 되기를 희망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이 안 되면

한 달에 한 번, 두 달에 한 번이라도,

아니면 최소한 석 달에 한 번이라도

성령의 불에 휩싸이고, 성령이 강하게 제어하시는 그런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오늘 우리는 누구를 탓할 필요가 없다.

‘누구 때문에 부흥이 된다/안 된다’ 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다.

문제는 오늘도 혼적인 사역을 계속하고 있는 나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무슨 ‘만족’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혼적인 사역에 계속 빠져 있기 쉽다.

앞으로 나 한 사람만이라도 혼적인 사역에서 벗어나야 하겠다!  <김지윤

 

 

▲사도행전에 나타난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사역의 예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8:29) ... 그냥 내적인 느낌이 아니었다.(이하 동문)  

'성령께서 저더러 말씀하시되'(10:19),

'성령이 듣는 모든 사람에게 … 내려오시니'(10:44),

'성령이 내게 명하사'(11:12),

'성령이 저희에게 임하시기를'(11:15),

'성령이 가라사대'(13:2),

'성령과 우리는'(15:28),

'성령이 아시아에서 … 못하게 하시거늘'(16:6),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19:6),

'성령이 저들 가운데 … 감독자를 삼고'(20:28),

'성령이 말씀하시되'(21:11),

'성령이 … 말씀하신 것이'(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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