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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땅, 사람의 마주울림

LNCK 2007. 5. 2. 08:02

하늘, 땅, 사람의 마주울림 - YouTube

◈하늘, 땅, 사람의 마주울림           히12:26~29

 

‘공명’(共鳴)이란 메아리처럼 ‘마주울림현상’을 나타내는 말이며,

‘진동’은 떨리며 흔들림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임재, 성령의 능력이 임할 때

하나님의 크신 능력에 마주치면, 자연적으로 ‘공명과 진동 현상’이 일어납니다.

하늘도 진동하고, 도 진동하고,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도 떨리는 것입니다.

 

하늘, 땅, 사람 - 이 3개체가 함께 마주울리는 공명 진동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공명 진동 현상’의 성서적 의미와 영적인 깨달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온 산이 크게 진동하다

출애굽기 19장에는 이스라엘이 시내 산에서 십계명을 받는 체험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때에 시내 산에는 주께서 불 가운데서 그 곳에 내려오셨으므로

온통 연기가 자욱했는데, 마치 가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연기가 솟아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였다   출19:18

 

먼저 하늘에 짙은 구름이 끼면서 천둥과 번개가 쳤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나팔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출19:16

이렇게 하나님이 불 가운데 능력으로 내려오시자,

온 산이 크게 진동했습니다. 공명 현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에도 진동하는 공명진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두려워 떨었다고 했습니다.   출19:16

 

▲문지방이 떨리다...

이사야 6장에는 이사야의 소명 받는 기사가 기록되어 있는데,

거룩한 성전 안에서 그는, 거룩 거룩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 영광이 온땅에 가득하시다는 스랍들의 찬송소리에

하늘이 진동하는 것과,

성전이 문지방이 진동하는 것과,

아울러 자기 심령이 진동하는 것을 체험하면서

 

“제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하고

하나님의 부름 앞에 부복하여 순종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땅이 흔들리고, 바위 갈라지고... 공명 진동이 일어나다.

또한 마27장에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시는 장면에 대한

기사가 나오는데,

 

"예수께서는 다시 큰 소리로 외치시고 나서 숨을 거두셨다.

그 때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졌다.

그리고 땅이 흔들리고, 바위가 갈라지고, 무덤이 열리고,

잠자던 많은 성도의 몸이 살았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참 사람, 독생자 의인의 죽임 당하심에 하늘이 진동하고,

땅이 진동하고,

그를 지켜보던 사람들의 마음이 진동한 것이

그렇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로 통해 일어난 공명 진동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바울과 실라가 복음전파 하던 중에

빌립보 감옥에 갇혀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성령에 감동되어 기도하고 찬송하니

같은 감옥 죄수들이 그 찬송소리를 다 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성경은 또 기록하기를 "그 때에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서,

감옥의 터전이 흔들렸다. 그리고 문들이 모두 열리고,

모든 죄수들의 수갑이며 차꼬가 풀렸다"라고 하였습니다.

 

간수가 잠에서 깨어나 감옥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죄수들이 다 도망한줄 알고 자결하려는 것을 보고

바울이 "몸을 해치지 말라 우리가 여기 그대로 있다" 해서 말리니

간수가 놀라고 감격하여 마음이 열려

예수를 받아들이고 세례를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먼저 기도와 찬송 중에 바울과 실라의 마음에 진동이 일어났습니다.

 

그 찬송은, 듣는 죄수들 마음속에 공명되어 진동이 일어났습니다. 죄수들이 듣더라... 

그 진동은 다시 위로 하늘의 공명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자 하늘로부터 되돌아온 진동은, 감옥의 터전을 흔들어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마지막으로 간수의 마음까지 진동, 공명 현상이 일어나

그는 온 가족이 세례를 받고, 예수를 영접했습니다.

 

위의 예 말고도, 성경에는 더 많은 예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행4:31, 성도들이 함께 기도할 때, 모인 곳이 진동했습니다.

삼상14:15, 요나단이 용맹스럽게 뛰쳐나갔을 때, 아군 진영과 적진이 다 함께

진동했습니다.

(단, 여기에 하늘이 진동했다는 기록은 없으나, 그럴 개연성은 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시고, 주님의 임재가 나타나는 곳에는

먼저 내 마음 속에 진동과 떨림이 일어납니다.

 

그러면 그 진동과 떨림은 공명 현상을 불러일으킵니다.

내 주변 사람을 떨리게 하고,

하늘로 메아리처럼 번져가서 하늘이 진동하게 하고,

(스데반이 순교할 때, 예수님이 일어서셔서 모든 것을 지켜보셨습니다.)

다시 되돌아온 진동은

땅을 흔들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합니다.

 

오늘도 이런 진동과 떨림의 현상이

우리 사역 가운데 반드시 나타나야 하겠습니다.

 

내가 성령의 진동과 떨림을 일으키는 진원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렇지 않고 무미건조함이 오래 계속되면,

어느 날 주님의 책망과 징계가 나타나

우리의 양 무릎이 서로 부딪치는 진동(?)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단5:6

 

▲거룩한 진동의 갈망

 

온 세계의 젊은이들이 그리워하고 경험하고자 하는 것은

그들의 심령이 하늘과 땅의 진동에 공명 받아

내적으로 진동하고자 하는 갈증입니다.

거룩한 진동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교인들이 은혜체험을 사모하고 영성훈련을 도모하는 것도

결국은 하늘, 땅, 사람의 마주울림을 경험하고자 하는

영적 갈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원래 영적 존재로서 지음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나 외면적 진동에 따라 움직여 왔고 흔들려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고 흔들리지 않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의 기적 안에서 기초가 놓인 복음의 나라,

곧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삼일운동 - 하늘, 땅, 사람의 진동, 공명 현상

역사적으로, 한국 땅에 한반도 전체에 진동, 공명 현상이 일어났던 적은

1919년의 삼일운동 때였습니다.

 

교회가 삼일절 예배를 드리는 것은

일본 군국주의에 맞서 싸웠던 조선 민족의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한민족이 평소 지녔던 혈육적이고 지극히 인간적인 마음이

거룩한 하늘의 바람과 진동에 모두 거듭나서

한 몸, 한 맘이 되고 또한 하늘 진동에 마주울림으로써

세계 사람을 공명진동하게 했던

민족공동체의 거룩 체험의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삼일절 기념일은 단순한 정치적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민족에게는 신앙적인 의미를 가지는 날인 것입니다.

소아(小我)는 죽고 대아(大我)가 살아났던 날이기 때문입니다.

 

미움과 보복과 책임전가의 마음은 없어지고

용서와 공의와 진리와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칼로서 가슴팍을 들이대는 일본군국주의자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던 용기가 솟구쳤던 날이기 때문입니다.

 

파당적 마음과 자기만 잘되려고 하는 이기적인 마음은 홀연히 사라지고

전체생명을 살리고 하늘 뜻을 이어가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고 확신하는

큰 마음, 바른 마음, 공명정대의 마음이

온 누리 한 백성 가슴속에 진동하던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은 이 역사의 카이로스에서

자기 행동과 결단의 가치기준으로서 오늘 성경과 삼일사건의 교훈이 말해주는

세 가지 원리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것은 첫째는 나의 삶과 내가 속한 공동체의 결단이

정의롭고 공평한 것인가를 살피는 것이고

 

둘째는 사랑과 긍휼을 보여주고 있는 것인가이며

 

마지막으로 셋째는 하나님이 성실하시듯이

사람과 하나님께 성실한가하는 것이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민족만이 아니라 세계인류는 이제

하늘, 땅, 사람의 공명진동을 경험하면서 사는 영의 사람이 되느냐

아니면, 혈육의 매미껍질 속에 갇혀서 옛사람으로 살다가 썩어져 버리는

육의 사람이 되느냐의 갈림길에 서도록 부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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