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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7

785 내 삶에 2% 부족함을 느낄 때

LNCK 2007. 7. 13. 13:02
 

◈내 삶에 2% 부족함을 느낄 때                       고후12:9                      출처


 

▲항상 2%가 부족한 세상!

"우리 몸이 2% 부족함을 느낄 때 마시는 음료"라는 광고가 있었다.

이 광고 이후, 뭔가 잘할 수 있는데 조금 부족함을 느낄 때,

사람들은 ‘2%가 부족하다’는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우리는 때론 동료나 가족들에게 2% 부족함,

"저 사람은 다 좋은데 이게 안 되네… 요것만 이랬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을 느끼곤 한다.


우리가 어떤 물건을 살 때도 50만원을 예상하고 상점에 가면

70만 원짜리가 눈에 들어온다.

내가 원하는 사양이 예상한 돈에 비해 2% 부족한 것이다.


우리는 또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월급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집이 조금만 더 컸으면…,

공부를 조금만 더 많이했으면…, 저 위치까지만 올라갔으면…"

이처럼 우리에게는 내 능력이나 힘이 조금 못 미치어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2% 부족함을 겸허히 받아들이시라

그러나 실상 우리는 아무리 넉넉히 가지고 있어도, 늘 2% 부족함을 느낀다.

더욱이 그 2% 부족함이 나를 힘들게 하고,

우리는 그 2% 부족함을 채우려고 인생의 많은 힘을 소모하곤 한다.


하지만 우리가 바로 그 2% 부족함을 받아들일 때,

우리의 생활에는 많은 변화가 있게 된다.

우리 인간은 만족을 지향하는 존재로서 끊임없이 100%를 채우려 하겠지만,

바로 그 2% 부족함을 욕심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오히려 그것이 우리들에게 생활의 여유를 가져오게 한다.


그것은 2%의 부족함을, 다시 말해 자신의 부족함과 가난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어쩌면 바로 그 2%가 우리의 행복을 좌우할 수 있다.


▲2% 부족함은 (성경적 의미의) '가난'을 의미한다.

'가난'은 우리들의 부족함과 그로인한 불편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일상생활의 모든 욕심과 욕망에서 2% 부족함에 머물 때,

우리 생활은 98%의 풍족함으로 가득할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서는 2% 부족함을 지향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2% 초과 아니 20%, 200% 초과를 욕망한다.

따라서 목표치 초과달성에 익숙한 세상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이상한 논리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복음에서 말하는 '가난'은 우리들에게

그 2% 부족함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

따라서 모두 (98%의)넉넉함을 추구할 때, 우리는

오히려 자신의 (2%) 부족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가난은 겸손

2% 부족함에는... 물질적인 것은 물론 내 인격적 특성, 환경, 재능 등과 아울러,

영적인 부족함도 포함한다.

그것은 자신의 초라하고 부족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나는 부족합니다."라고 자신의 가난함을 고백하는 겸손이다.

즉, 가난은 겸손이라는 삶의 양식을 가지고 사는 것이다.


'가난'의 실천적 의미는 이렇듯 자신의 부족함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저는 공부를 못합니다, 모르겠습니다, 제게는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저는 잘 못합니다, 저는 알코올 중독자입니다,

저는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그런 인물이 못됩니다,

제 잘못입니다, 저희 집은 가난합니다, 그것이 제 부족한 점입니다, 전 소심합니다."

등 우리가 통상 하기 힘든 말들이다.


하지만, 특히, 우리가 생활하면서 질투심을 느끼거나

사람들과 자존심 싸움을 할 때,

우리의 2% 부족함을 이렇듯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오히려 우리는 평온함에 머물게 된다.

그것이 부족함에서 오는 충만함이며, 비움을 통해 자신을 충만히 채우는 것이다.


▲사실 하나님의 영광은 우리의 나약함을 통해 드러나고,

또 그 나약함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일하고 계시다.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고후12:9)


물론 이 나약함은 작고 보잘것없음을 받아들이는 우리들의 겸손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기도드린다.


"내게 2%가 부족할 때, 그곳에는 주님이 함께 계십니다.

그리고 그 2%를 주님의 은혜로 채웁니다.

그 은혜는 당신이 제게 주시는 것이며,

제가 당신께 드리는 저의 사랑이기도 합니다.

 

[주제별 분류] 크리스천 리빙 http://blog.daum.net/bible3/12192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