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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7

890 대안 가족

LNCK 2007. 9. 26. 12:21
 


◈대안 가족                                             막3: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막3:35




요즘처럼 가족해체 현상이 심각한 때에 예수님께서 혈연가족의 경계를 넘어

신앙가족을 이루어 가시는 말씀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한 크리스천으로서 교회는

대안가족의 역할을 십분 발휘해야 합니다.





◑가 족


캐나다로 이주한(입양?) 초등학교 1학년 여자어린이의 작문에서

오늘날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가족의 비전을 봅니다.



“가족은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에요.

당신의 엄마나 아빠가 아니어도 돼요.

당신의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도 가족이 될 수 있어요.

고아도, 고아들로 만들어진 가족을 가지고 있어요.


가족 중에서 하나는 피가 똑같은 사람들이에요.

엄마, 아빠, 동생 그리고 더 있을 수도 있죠.

(그러나) 그 가족은 그냥 많은 가족 중에서 한 가지예요. …


(단) 한 사람하고 같이 산다고 해서, 가족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한다면 가족이 될 수 있어요.

(훌륭한 가족을 이룰 수 있다는 뜻인 듯)


가족은 어떤 사람도 될 수 있어요.

어떤 가족들은 당신을 태어나게 하지 않을 수도 있을 거예요. …


이제 모든 사람들에게는 가족이 있다는 것을 알아요.

누군지 상관없어요. 가족이 필요해요.

왜냐하면 내 생각에는 가족 없이 살 수 없기 때문이에요.


가족은 모든 사람들한테 있어요. 그래서 당신도 있어야 돼요.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한테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펀 글)




◑삐딱한 남자, 가정부 덕에 사람 되다


「그리고 갑자기 천사가」 하이메 바일리 저, 고인경 역, 도서출판 솔


거의 ‘사회 부적응자’였던 두 사람이 우연히 가족처럼 살면서 

서로를 통해 치료받고 찰떡궁합으로 행복을 찾으며 살아간다는 이야기!

외로우신 분들은, 그런 분을 만나도록 기도하세요!



▶여기 한 남자가 있다. 이름은 훌리안 벨트란, 나이는 40대 중반,

거미와 개미 떼를 벗 삼아 돼지우리 같은 집에 산다.

다행히 글재주는 있어 소설을 쓰며(잘 팔리지는 않지만),

그 중에는 영화화된 작품도 있다(다행히도!).


밖에 나가거나 사람 만나기를 극도로 싫어하는 '히키코모리(은둔족)'인지라

별다르게 돈 쓸 일도 없다.

그러다가 여자친구 안드레아가 집을 치우지 않으면 만나지 않겠다는 엄포를 놓자

집안 대청소를 결심한다.


▶여기 한 여자가 있다.

이름은 메르세데스, 나이는 52세,

10살 때 가족과 헤어져 30여 년 간을 부잣집 하녀로 일했다.

감히 주인과 같은 식탁에 앉은 적도, 그 집 화장실을 써본 적도 없을 만큼

순종적으로 일했지만 돈도 제대로 못 받고 쫓겨나는 불운을 겪었다.

글자를 읽지 못하는 문맹. 새 일자리를 찾아 직업소개소를 전전한다.


그들이 만났다. 눈치 챘겠지만 이유는 단순하다.

여자는 남자 집의 청소 도우미로 고용된다.

그런데 이 남자, 어쩐지 그녀가 안돼 보인다.

엉망진창인 집을 묵묵히 치워내는 것도 그렇지만,

자신을 꼭꼭 '도련님'이라고 부르며 상전 모시듯 하는 걸 보니

내내 기죽어 살던 인생이다.


너무 순박하고 선량해서 바보 같은 여자.

가난 탓에 엄마가 자신을 하녀로 팔아버렸다는 과거를 듣고는 연민이 느껴진다.

할아버지의 유산 상속 문제로 10년 전 부모와 의절한 자신과는 너무 다르다.

한 사람은 돈이 없어서, 또 한 사람은 돈이 많아서 부모와 헤어진 두 사람이다.


▶여자는 잠시 왕자를 만난 신데렐라가 된다.

남자는 청소를 끝낸 그녀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집까지 데려다 주기도 한다.

좀더 시간이 지나자 그녀의 헤어진 엄마를 찾아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자신의 몰골이 부끄럽다는 여자를 위해 의치(義齒)도 해주고,

그녀의 고향에 전화를 걸어 경찰에 뒷돈을 주며 엄마의 소재 파악을 부탁한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엄마는 딸을 팔아넘긴 기억조차 잊은 치매 노인이 돼있지만,

여자는 원망이 없다.

이제라도 함께 가족이 된 것을 기뻐하며 고향에 남기를 결심한다.

"도련님도 부모님과 화해하세요, 그러면 더 행복해질 거예요 "라고 충고하면서...


그런 여자를 보며 남자는 돈 때문에 부모를 외면하고 원망한

자신의 옹졸함을 후회한다.

그는 결국 폐암 말기를 겪는 아버지를 만나고 마음의 앙금을 걷어낸다.


▶책 제목을 굳이 풀자면 이 소설에선 ‘서로가 천사’다.

스치듯 만났지만 놓칠 뻔했던 행복을 서로에게 찾아주기 때문이다.


훈훈함에 기댄 해피 엔딩 소설이라

'독한' 이야기에 길들여진 독자에겐 싱거울 수 있겠다.

<이 단락 출처,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2761775 



▲추석의 의미

근래에 들어서 추석의 의미가 점점 달라지고 있다.

하기야 우리나라도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10% 이하이니

가을걷이가 없는 도시인들에게 ‘추석’이란 무슨 의미일까?


그래서 가장 많은 사람들은 그냥 ‘연휴’로 생각하기도 하고

형편이 좀 나은 사람들은 모처럼의 ‘해외여행기간’으로 여긴다.


그런 가운데 어느 주부의 산문을 읽어보니,

추석의 의미를 ‘가족들의 모임’으로 해석하고 있었다.

좋은 해석이었다.


현대인은 추수하지 않으므로, 원래 추석(추수 축제)의 의미는 없지만

모처럼 서로 떨어져 살던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의미

추석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되어야 할, 의미가 있는 명절인 것이다. 

<이 단락 출처, http://blog.daum.net/rfcdrfcd/10222714


[주제별 분류] 행복한 가정 http://blog.daum.net/bible3/1173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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