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가 없었던 요셉 창31:24
NG란 No Good이란 뜻으로,
영화배우가 촬영할 때, 연기에 실수하는 것을 뜻한다.
기적이나 신비적 체험은... 믿음이 깊고 신실할 때 일어나기도 하지만,
믿음이 좋지 못하고 불순종할 때도 잘 일어난다.
그러므로 기적이나 신비적 체험을, 무조건 자랑할 거리는 아닌 것이다.
◑불순종을 경고할 때, 하나님은 기적을 동원하신다.
현재 상황이 너무 급하시기 때문이다.
▲발람 선지자가 이스라엘을 저주하러 떠날 때
나귀가 입을 열어 말을 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짐승이 사람처럼 말을 하는 것은... 대단한 기적이다.
그러나 발람 선지자는, 자기 나귀가 말하는 기적을 본 것을,
또는 천사가 칼을 들고 자기 길을 막고 선 것을 본 기적을
자랑할 거리는 못 된다.
왜냐하면 불순종하다가,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개입하셨기 때문이다.
▲라반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아직 신자들 가운데, 하나님을 뵙거나 그 음성을 들은 사람은 희박할 것이다.
그런데 별로 믿음도 없는 야곱의 삼촌 라반이, 꿈에 하나님을 뵈었다.
라반은, 야곱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났다는 말을 듣고,
추격전을 개시한지 7일 만에 야곱 일행을 따라잡았다.
그러나 그날 밤, 하나님께서 라반의 꿈에 나타나셔서 말씀하셨다.
“조심하여라,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야곱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마라” 창31:24
라반도, 꿈에 하나님이 자기에게 나타나셨다고 자랑할 입장이 못 된다.
그것은 ‘책망’이었기 때문이다. 창31:42
보통 고분고분한 말(섭리)로는 라반이 알아듣지 못하니까,
하나님은 ‘꿈에 직접 나타나시는’ 극단적 방법을 취하신 것이다.
꿈에서 깨어난 라반은 매우 두려워서 떨었을 것이다.
▲이런 예는 더 있다.
이런 예는 성경에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빌라도의 아내도, 어젯밤 꿈에 예수님에 관한 꿈을 꾸었고,(아마 경고용 마27:19)
사라를 취하려던 아비멜렉에게,
하나님이 그 날 밤 꿈에 나타나셔서 ‘그를 죽이겠다’고 책망하셨다. 창20:3
오늘날에도 어떤 목사님은,
교회에 무슨 어려운 문제가 생겨서 집중적으로 기도할 때면,
하나님께서 ‘친 음성으로’ ‘책망’하시는 것을 들은 적이 몇 번 있다고 하셨다.
남자의 목소리도 아니고, 여자의 목소리도 아니고,
젊은이의 목소리도 아니고, 늙은이의 목소리도 아닌
(한국 사람은 한국말로, 미국 사람은 영어로 듣는다)
하늘의 신비한 음성을 듣는 것은 ‘기적’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기적적인 신비한 하늘의 소리를 들었다고 자랑할 수 없는 것은,
그것은 ‘책망’이기 때문이다.
바꾸어 말해서, 잘 순종했으면... 그런 신비한 음성을 안 들을 수도 있었다.
◑기적을 주시는 목적
위와 반대로, 철저히 순종할 때 기적이 가끔씩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러나 그 기적(표적)의 목적을 잘 이해해야 한다.
▲표적을 주시는 목적
표적(sign, 헬라어 세메이온)은,
예를 들면 고속도로에서 볼 수 있는 도로표지판처럼, 무엇을 가리켜주는 일을 한다.
표적 그 자체를 드러내는데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뜻.
주님께서 표적들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목적은 다음과 같다.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20:30~31.
그렇다. 믿지 않는 사람들로 예수 믿고 영생을 얻게 할 목적으로
주님은 이런 기적들을 행하신 것이다.
표적(기적)의 초점과 목적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께만 있다는 것이다.
▲기적을 포교활동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이단 종파들
→ http://blog.daum.net/rfcdrfcd/12865018
장차 나타날 적그리스도는, 신기한 표적과 기사로 세상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다.
그리고 그 기적에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가차 없이 핍박할 것이다.
닐 앤더슨 박사는, ‘성경에 적그리스도란 단어 앞뒤에는 반드시 기적이라는 말이
동시에 함께 나온다.’고 지적한 것을 책에서 읽어본 적이 있다.
그만큼 적그리스도도 광명한 천사의 모습으로 가장해서
수많은 기적을 통해서 사람들을 미혹할 수 있으므로 조심하라는 뜻이다.
◑순종할 때, 보여주시는 기적
사도바울의 마게도냐인의 환상,
요셉의 꿈 등 성경에 수없이 많이 나온다.
그 목적은 항상 하나님께 영광이었고, 예수님을 높이며,
영혼을 구원하는데 이롭게 사용되어졌다.
그런데 혹자는, ‘간증을 특히 조심하라’고 권고한다.
간증을 통해서, 사람은 쉽게 ‘자기를 자랑하고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일이 반복적으로 계속될 경우... 미혹되기 쉽다.
자기 스스로, 또는 주변의 분위기에 의해
자기가 스스로 대단한 사람, 특별한 사람인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
베드로가 일으켜 이르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행10:26 |
◑NG가 없었던 요셉
요셉은 어릴 적에 계시적인 꿈을 꾸기는 했으나,
그가 본격적으로 애굽에 팔려갈 때부터 총리가 되기까지
한 번도 하나님이 신비하게 직접 말씀하셨다는 기록이
창세기 37~50장 사이에 한 번도 없다고 한다.
(성경에 하나님의 직접 말씀은 빨강색으로 표기되는 책도 있는데,
37~50장 사이에 빨강색은 -요셉에게- 한 번도 안 나온다고 한다.)
그것을 두고 어떤 분은, ‘NG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그가 워낙 순종을 잘 했으므로,
특별히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계시하실(NG싸인 낼)필요가 없었다는 뜻이다.
반면에 야곱은, 노년에 이르기까지 계속 NG를 냈다.
자기가 너무 강해서
하나님이 그의 삶에 기적적으로 직접 개입하셔서
말씀하시거나, 책망하시거나, 지시하셔야 했다.
평소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너무 멀어서
신비적 체험을 못하는 신자가 사실 훨신 더 많지만,
신비적 체험이 혹시 내게 있다 하더라도,
이래 저래 결코 자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 글의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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