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의 놓임 계20:3
성경에는 곳곳에 마지막 때에 ‘사탄이 반드시 놓일 것’을 예언하고 있다.
그 시점이 바로 ‘대환난’의 때인데 자세히 살펴보면;
◑1. 사탄의 결박해서 무저갱에 던져짐 - 교회시대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천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간 놓이리라 계20:2-3
①사단의 <결박>은 예수 그리스도 때 이미 성취되었다. 즉, 미래적 사건이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일천년'은 무천년설적 천년왕국이다. (≒1260일, 42달, 3년반)
지금 사탄은 무저갱에 던져 잠궈진 상태에 있다. 예수님이 던지셨기 때문이다.
②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늑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늑탈하리라 마12:29
→계20:2의 결박edesen은 마 12:29의 결박dese와 어근deo(bind)이 동일하다.
결국 계20:2의 사건은 예수님 초림 때 성취된 사건으로 본다. ←무천년설 입장.
③ 이르시되 사단이 하늘로서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눅10:18
→여기서 떨어진다는 것은 사단이 공중으로부터 (무저갱으로) 내어쫓긴다고 본다.
그 결과 교회시대(초림~재림)에는 사단의 사역이 많이 제한된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눅10:19
④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28:18-20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다.
사탄은 지금 하늘과 땅에서 발붙일 곳이 없다.
이 일은 '세상 끝 날까지' 계속된다. (그러나 끝에 반드시 한 번 놓인다)
⑤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벧후2:4
→'범죄한 천사'는 사탄과 그 졸개들이요, '어두운 구덩이'란 무저갱을 말한다.
'심판 때까지'란 재림 때 불못 심판을 뜻한다.
⑥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
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유다1:6
→ '흑암'은 무저갱이요, 거기서 사탄의 부대는 영원한 결박 상태에 있다.
⑦ 먼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야 그 다음에 재림의 날이 온다.
그런데 그 불법의 사람(적그리스도)은 막는 자(성령)에게 막혀 있다.
그 때(사탄이 놓일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살후2:1-8
⑧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 요12:31
쫓겨난다는 시점은 먼 미래 최후의 심판 때가 아니다. 예수님 당시다.
어디로 쫓겨나는가? 무저갱으로 쫓겨난다.
계시록 20:3의 '던지다'ekballo 와 요 12:31의 '쫓겨나다'ebalen의 헬라어 원어는
어근이 같다(ballo-던지다).
⑨ '무저갱에 던져 잠겨졌다, 인봉되었다'의 또 다른 뜻은,
<복음 전파 활동을 절대 막을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다른 말로,
<그리스도께로 사람들을 이끄는 일을 절대 훼방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2. 사탄의 놓임 - 마지막 대환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간 놓이리라"(계 20:3)
①사탄은 무저갱에서 천년왕국(무천년적)동안 결박되어 있다가 마지막 때에 놓인다.
그래서 최후의 훼방을 하다가 연이어서 최후의 멸망을 당한다.
② '대환난'the great tribulation(5인, 5나팔, 5대접)은
사탄이 놓였다가 ~ 불못에 빠져 죽는 그 사이 시기로 본다.
계 20:3절에서는 그 기간을 "잠간"이라 하였다.
그 기간 중에는 ①성도핍박 ②아마겟돈 전쟁 ③천지지각변동(재림직전)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
③ 교회가 복음전파를 마칠 때 사단이 놓인다.
→저희(교회)가 그 증거(지상명령)를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저희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켜 저희를 이기고 저희를 죽일터인즉...(계11:7)
그 때는 성도가 당하고 죽는다. 사단의 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환난'이다.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된 후에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의 말씀에 대입하면,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된 후에 →사탄이 놓이고, 불 못에 던져진 후에 →끝이 온다.
④ 멸망의 가증한 것이 (등장하여, 사탄의 놓임) 거룩한 곳에 선다.(마 24:15)
이 말씀은, A.D.70년 경의 '예루살렘 파괴'를 뜻하지만,
동시에 최후 종말에도, 그런 '마귀가 놓이는 때, 활개치는 때'가 있을 것으로 본다.
⑤ 다섯째 나팔-무저갱을 여니 황충이 올라오고
그 황충의 임금은 아바돈/아볼루온이다(계 9:1-11).
무저갱에서 아볼루온(파괴자)가 올라왔다.
⑥ 짐승(적그리스도)이 바다에서,
또 다른 짐승(거짓선지자)이 땅에서 각각 올라오는데,(계 13장)
이 시기가 '사탄의 놓임' 시기와 일치한다고 본다.
무저갱에서 놓였으므로 이제 역사의 무대로 올라오는 것이다.
⑦ "천년이 차매(교회시대가 끝나매)
사단이 그 옥(무저갱)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으로 못에 던지우니... 계20:7-9
→ 아마겟돈 전쟁의 공중 배후 조종자는 사탄이다.
하나님이 참 자세하게 세 번, 네 번 반복적으로 언급해 주셨다.
공장의 수많은 복잡한 기어 바퀴가 돌아가지만 서로 맞물려 질서 있게 돌아가듯,
하나님의 계시는 언뜻 보기에 복잡하게 보여도, 정말 상세하고 질서 있게 돌아간다.
▶반론1.
"사탄이 지금 무저갱에 갇혀 있다는데...지금 현실에 사탄이 얼마나 활개치고 있는데
... 사탄이 불신자들사이에 역사하는 것을 보라! 그는 결박된 것이 아니라 활개 친다.
... 그래서 무천년설은 틀렸다!"
답) 인간이 보기엔 사탄이 지금 활개 칠지 모르나, 성경은 '결박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탄이 교회시대에 활개치고 있다는 성경적 근거가 무엇인가?
위에선, 거의 10개 성경 구절들이 복음서, 바울서신, 공동서신, 계시록을 망라해서
'결박되었고 던져졌고 가두어졌다'고 증거 한다.
사탄은 물론 지금 현재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already, not yet(이미, 아직)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사탄이 결박되었지만 완전히 100% 결박된 것은 아니다.
굳이 예를 들자면;
① 뱀이 머리가 묵사발되어도 몸통과 꼬리가 한동안 살아서 비틀거린다.
② 긴 줄에 묶여있거나 넓은 우리 속에 갇힌 사나운 개를 상상해 보자.
개는 분명히 갇혀 있지만, 그래도 그 영역에 들어가면, 달려와서 우리를 문다.
▶무천년설에 대한 반론2.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면서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무천년설적 주장은 마귀가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면서
그 후에 무저갱에 갇혀 있다고 주장하는데...
성경은 마귀가 '두루 다닌다'고 기록하고 있다. 논리적으로 무천년설은 틀리지 않았는가?
→예수님은 십자가로 승리하셨고, 마귀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다. already not yet.
예수님은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낼 것을 말씀하셨다(막 16:17).
승천후 사도행전에도 바울이 곳곳에서 마귀를 쫓아낸 것이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은 already십자가로 승리하셨지만, not yet 최후 승리(재림)을 앞두고 계신다.
사탄은 지금 무저갱에 잡혀 있지만, 아직 잔당들이 남아서 활동하고 있다.
뱀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머리에 큰 치명상을 입었지만, 아직 활동 권세가 있다.
그래서 십자가와 부활의 승리 이후인 사도행전에도 귀신은 계속 내어쫓겨졌다.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다닌다는 말씀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사단은 무저갱에 갇혀 있지만, 아직도 여전히 '제한된 권세로' 활동하고 있다.
예를 들면, 조폭 두목이 감옥에 갇혀 있지만, 여전히 조직을 이끌어 나감과 같다.
또는 우는 사자가 활동하지만, 사슬에 묶여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풀릴 날이 있다.)
▶ 1~4째 나팔과 환경 파괴의 관계
혹자는 1~4째 나팔이 지구 환경 파괴와 관련 있다고 주장한다.
1째 나팔은 전쟁 및 아마존 개발 등을 통한 '토질 오염',
2째 나팔은 '해양 오염'
3째 나팔은 '수질(담수) 오염'
4째 나팔은 '대기 오염'으로 본다.
이런 해석은 일리가 있다고 본다. 굳이 문자적으로 해석 가능한데,
억지로 상징적으로 해석할 필요성은 없다고 본다.
상황에 따라선 문자적/상징적둘 다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그 우선순위는 '문자적'에 있다고 본다.
월부드는.. 계시록에 '상징적' 표현은 뒤에 꼭 설명을 붙여 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뒤에 설명이 없는 것은 '문자적'으로 보았다. 90% 일리가 있는 관찰이다.
<01.11.17. 최초 작성, 영문 서적 참조, 김지윤
[주제별 분류] 계시록 http://blog.daum.net/bible3/1305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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