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의 은총 고후4:16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쇠할지라도
우리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고후4:16
다같이 늙어 가는데,
간혹 아직도 젊은이 못지않은 자기 체력, 건강, 미모를 자랑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이 매우 부럽습니다만, 아래 글을 읽으면서,
늙어감을 은총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새삼 깨닫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몸이 젊은 시절처럼 따라주지 않는다고
많은 분들이 고민을 하십니다.
심지어는 ‘늙으면 사회에 필요 없는 존재야, 차라리 일찍 죽는 것이 낫다!’
고 한탄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나이를 먹으면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질병에 약해지고 몸이 여러 군데가 아프고 기능이 약해져서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닌 것 같은 좌절감에 빠집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영원한 젊음,
영원한 건강을 주지 않으시고
노화라고 하는 것을 주셨을까요?
이유는 여러 가지 입니다만,
그 중의 하나는 노년을 영성의 시기로 이끌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몸이 건강하고 젊으면 인생이 자기 것이라고 착각을 하고
함부로 사용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며
작은 것에 감사할 줄 모르는 만용을 부립니다.
모든 것이 다 충족이 되면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짜증을 내는 악습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모자라거나 힘들 때면,
오히려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이지요.
나이 먹어갈수록 사람이 귀하고,
물건이 귀하고, 시간이 귀한 것과
세상일이 자신의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자신의 몸이나 인생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귀한 은총을 얻는 것입니다.
따라서 노화현상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영혼을
당신의 거처에 받아들이시기 위한 준비시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려고 모여든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에는
이런 성숙함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나는 지금 어느 정도의 성숙함에 이르러 있는지
스스로를 살펴볼 일입니다. <도반 신부님 강론집 '쉬다 가소' (펌)
◑가을단풍 같은 인생
가을에 아름다움은 단풍이지 않습니까?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그러면 이 단풍도 하나님이 아름답게 만들어야 단풍색이 납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의 나라는 캐나다입니다.
캐나다는 얼마나 단풍이 유명한지, 그 나라 국기가 단풍 모양입니다.
이 나라는 가을에 국토 전체가 단풍입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습니다.
여러분 이것을 잘 아셔야 됩니다.
단풍도 하나님이 단풍을 잘 들도록 20일 동안 계속 날씨를 1도 정도씩
이렇게 차츰차츰 낮춰주셔야, 점점 추워지면서 고운 단풍색깔이 만들어집니다.
예를 들면, 10월초에 강추위가 갑자기 한 번 찾아오면 단풍은 볼 수 없습니다.
잎이 그대로 얼어서 다 떨어져 버립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50살이 넘으면 하나님이 주변에 크게 상처 받을 일, 충격 받을 일을 안 주시고,
건강도, 자녀도, 물질과 함께 범사를 주님이 돌봐 주셔서 차츰 늙어가야
인생은 아름다운 단풍처럼 화려한 색깔응 내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인생의 가을에 강추위가 한 번 찾아와 버리면,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가꿔낼 수 없습니다.
권력을 가졌다고, 돈 있다고, 학자라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결정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날씨 조절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내 모든 삶의 주변과 안팎과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그래서 많은 축복을 받아 나이가 들어도 곱게 단풍같이 되는 교인이 있고,
늙어서 잎이 확 떨어져 버리는 교인들도 있습니다.
여러분! 가을의 단풍과 같은, 추수의 결실과 함께 아름다움이 있기를 바랍니다.
<인터넷 설교에서 발췌
▲관련 글 : 나이를 먹을수록 꽃 피울 때가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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