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하는 자가 성공한다.
KBS 아침마당 07.10.18.일 방송 녹취(2/2)
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 김정운 교수
◑감탄하는 자만이 성공한다.
▲행복이란 - 감탄이다.
여러분, 왜 사시는가?
죽지 못해 사시는가?
아니다. 행복하려고 산다.
그런데 행복이란 과연 무엇인가?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카네만’은
21세기 경제가 돌아가는 핵심 원리를 ‘행복’에 두고 있다.
그래서 노벨상 수상자가 행복이 뭔지 연구해 보았다.
그는 ‘일상에서 사소한 일로 가슴이 짠 해 지는 것’을 행복으로 결론 내렸다.
그런 감탄의 기회와 시간이 많은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감탄 없이 사는 세상
그런데 문제는, 남편이나 자식으로 인해 짠~해지는 감탄과 감동이
생기지 않더라는 것이다.
결국 현대인은 거의 다 ‘행복하게 살고 있지 못하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심각한 현상이다.
▲감탄이 아기를 키운다.
원래 모든 포유류(새끼를 낳아 젖 먹여 기르는 동물, 먹일 哺, 젖 乳)는
낳자마자 제 발로 걷는다. 인간만 미숙아로 태어난다.
원래 인간이 다른 포유류처럼 낳자마자 제 발로 걸으려면,
엄마 뱃속에 18개월 있어야 한다.
그런데 엄마 뱃속에 9개월만 있으니, 나머지 9개월은 (걸을 때까지) 엄마가 키운다.
이때 엄마는 갓난애가 약간만 움직임만 보여도,
눈만 껌뻑거려도, 팔을 움직여도, 손가락을 펴도, 웃기만 해도
아이를 양팔로 안고 보다가 크게 감탄의 탄성을 내지른다.
<그것이 아기의 성장에 매우 큰 효과를 발휘한다.>
이것(감탄)이 인간과 원숭이의 근본적인 차이인 것이다.
아기가 걸음마를 배우는 비결도, 한 발씩 땔 때마다... 부모가 감탄해주기 때문이다.
아기가 말을 배우는 비결도, 입술을 뗄 때마다... 부모가 감탄해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쟁고아를 키우면, 걷는 것과 말하는 것이 1년 정도 느리다고 한다.
왜냐하면 부모가 없으니까... 누가 부모만큼 자주 감탄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감탄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
이게 빠져버리면, 인생이 행복하지 않다.
당신은 지난 3일간, 가정에서 감탄하신 적이 있으신가?
▲(초대 손님) 감사와 감탄의 차이가 뭔지 아시는가?
감사는 마음으로 담는 것이지만,
감탄은 겉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친정어머니가, 제가 출근할 때, 안 보일 때까지 밖에 나와 손을 흔들어 주신다.
그런 것이 최근에 제가 느낀 감탄과 감동이다.
그렇다. 우리 일상생활에 감탄이 필요하다.
사는 게 행복한 사람은, 감탄을 잘 하고, 감탄을 잘 듣는 사람이다.
▲인간의 문명이 발달한 원동력은 감탄에 있다.
작곡가들이 불후의 명작을 혼신을 다해 작곡해 내고,
화가들이 엄청난 예술 혼이 담긴 작품들을 그려내는 것은,
사실 자신의 작품에 감탄해주는 관객들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고생하며 여행을 다니는 이유도, 대자연이 주는 감탄 때문이다.
등산이 얼마나 힘든가? 그 고생을 하며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햐~” 감탄한다.
그것이 없다면... 뭣 하러 힘들게 산꼭대기까지 올라가겠는가?
▲우리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의 감탄을 듣고 컸다.
그래서 감탄은 인간의 본능적 욕구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 감탄이 사라져 버렸다.
외국 사람들은 감탄을 잘한다.
“원더풀!”, “분더 바!”(독일), “브라보!”(이태리), “스고이”(일본), “따봉”(브라질)
그런데 한국어에 ‘원더풀’을 제대로 번역할 말이 선뜻 생각나지 않는다.
그만큼 우리가 감탄에 인색하다는 것이다. ‘오, 놀라워라!’쯤 될까?
지금 시중에서 아이들이 쓰는 감탄사는
“죽인다!”, “앗싸!” 등이다.
원래 우리나라는 감탄사가 많았던 민족이다.
“지화자, 얼쑤, 니나노”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런 것들이 싹 사라졌다.
심지어는 감탄사가 욕이 되어버린 경우도 있다.
“얼시구~!” (‘놀고 자빠졌네’ 라는 뜻)
지금 우리나라에서 감탄을 제일 잘 하는 사람은 김흥국 가수이다.
“이야~!”, “앗사 호랑나비”
지금 한국에는, 감탄의 감탄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여자가 오래 사는 이유는 - 감탄을 잘 하기 때문이다.
한국 평균 수명의 차이가, 10살 정도 여자가 더 높다고 한다.
찜질방에 가보면, 여자들이 “맞어!, 맞어!, 맞어!”, “그래, 그래, 그래”
서로 감탄사를 연발한다.
그래서 여자들의 수다는 정신건강에 좋은 면이 있다.
(또한 여자들은 울기도 잘 운다. 그런 것이 정서적 건강에 좋다.)
그런데 한국 남자들은 감탄도 안 하고, 거기에다 울 줄도 모르니,
평균 수명에 상당한 영향이 있는 것이다.
잘 우는 사람이 부드러운 사람이다.
▲마치는 말
①감탄을 해야, 감탄이 나온다.
감탄은 인간의 본능이다.
감탄이 없으면 인간이 아닌 것이다. (원숭이에 가깝다.)
그런데 ‘감탄할 일이 있어야 감탄하지’라고 말할 사람이 많다.
그런데 심리학에서
‘슬퍼서 울지만, 울면 슬퍼진다.’는 말이 있다.
불쾌해서 화를 내지만, 화를 내는 중에 더 큰 화로 번지는 법이다.
그러니까 감탄을 하다보면, 더 감탄하게 되어있다.
감탄을 안 하니까, 감탄이 더 쑥 기어들어가는 것이다.
②감탄이 상대방을 변화시킨다.
강의나 설교를 할 때도, 청중들이 “이야”, “우와” (교회에서는 아멘)
감탄해 주면
강의나 설교가 신이 나며 더 잘 되는 면이 있다.
축구할 때 관중들이 감탄해 주니까, 선수들이 더 분발하는 면이 반드시 있다.
*관련 글 : http://blog.daum.net/ygbhygbh/7386188
③한국 남자들이 불쌍한 이유
아무도 자기에게 감탄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돈 얘기 밖에 안 하고, 애들도 크면 부모에게 관심 없고...
그래서 남자들이 감탄 잘 해 주는 곳으로 빠진다.
술집이다!
어린 나무가 비료를 주지 않아도 말라죽지 않는 것처럼
우리도 격려 없이 살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따뜻한 보살핌을 받지 않는 한
우리는 결코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지 못하며,
혼자 방치 된 나무처럼 열매를 맺지도 못합니다.
-《즐겁게 일하라》에서 플로렌스 리타우어의 글 인용
칭찬은 귀로 먹는 보약과 같습니다.
수만 톤의 가시는 벌 한 마리 불러 모으지 못하지만
한 방울의 꿀은 수많은 벌떼를 불러 모읍니다.
리더십 대가 워렌 베니스는
"선생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학생은 그 사실만으로도
지능지수가 평균 25나 올라간다." 라고 말했습니다.
칭찬과 격려는 자신감을 낳고
자신감은 성과를 낳는 선순환 메커니즘이 필요합니다. <조영탁 님의 행복경영에서
[주제별 분류] 조각글 http://blog.daum.net/bible3/13052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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