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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7

949 하나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LNCK 2007. 11. 6. 10:47
 

◈하나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눅13:18~19



그러므로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꼬, 내가 무엇으로 비할꼬

마치 사람이 자기 채전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눅13:18~19




▲1. 보잘것없다는 뜻

겨자씨는 보나마나 보잘것없다.

화려하지도 않고, 거창하지도 않고, 값이 비싸지도 않고, 눈길을 끌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오늘날, 누구든지 하나님 나라 일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은

‘거창한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현란하고 화려한 설교를 하려고 하다가... 실족하기 쉽다.

그날 그때 주어진 기회마다... 성령의 감동을 받아 성실한 설교를 하면 된다.


남들 눈에 확 끌리는 뭣을 하려다가는... 지쳐 쓰러지거나, 남과 경쟁하게 된다.

겨자씨처럼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일

묵묵히 계속 충성하면 된다. 



▲2. 하나님 나라는 오늘의 현실 속에 있다.

겨자씨는 이스라엘에 항상 눈에 띄는 일상적인 물건이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건, 그냥 지나쳐 넘어갈 일들 안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고 그것을 가르치신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일상적인 것들로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셨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또는 이미 임하였다고 선포하셨다.


하나님 나라는 어떤 특별하고 거창한 방식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 나라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는 나라이며,

우리 일상 속에 존재하는 나라이며,

내 마음 속에 존재하는 나라이다.  눅17:21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죽어서 가는 나라이기 이전에,

이미 우리의 현실에, 오늘 내게 다가 와 있는 나라이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신다. 그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

하나님의 뜻(통치)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하나님 나라이다.


오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려는 사람은,

대의를 위해 출사표를 던지고, 띠를 두르고 고향을 떠나는 그런 거창한 것보다는

내 주변 현실 속에서, 작고 보잘것없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들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애쓸 때,

바로 그가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종이 된다.


세상 역사가 그래도 오늘만큼 유지되어 온 것은,

세상을 호령한 위인, 장군, 정치가 등 성공자의 공보다는,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킨 (바보 같고 무기력한) 성자의 공이 더 컸다고 말한다.


그런데 오늘 교회마저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크고 위대한 성공자의 길을 가라고 가르치는 것은 잘못이다.

그런 가르침은 소수 1%만 성취할 수 있는 길이고,

예수님이 가르치신 하나님 나라는, 모든 사람이 100% 성취할 수 있다. 순종만 하면, 


오늘 많은 사람들이, 주님이 주신 마땅히 누려야 할

하나님 나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자기는 아직 성공, 출세 못 했다는 것이다.

자기는 아직 위대하지 않다는 것이다.


주님께서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셔서,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깨닫게 하시기를...!



▲3. 열매는 하늘이 맺어 주신다.

그렇지만 하나님 나라는 지금 당장 우리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나라는 아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 나라가 다 자란 나무가 아닌 그 씨앗과 같고,

다 부풀어 오른 반죽이 아닌 그 누룩과 같다고 말씀하셨다.

밭에 뿌려진 씨앗처럼, 밀가루에 섞여있는 누룩처럼,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자라나고 부풀어 오르는 나라이다.


씨앗에서 싹이 돋고 나무가 자라나는 것처럼,

또 누룩을 넣은 밀가루가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비록 조그마한 것에서 시작하였지만,

결국에는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커지는 것처럼,

우리의 작은 사랑의 실천도

그토록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내 사랑의 실천이 비록 보잘 것 없어 보이고,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 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사랑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어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크도록 이끄신다.

그것은 천천히 자라지만, 오늘도 쉴 새 없이 자란다. 


<신부님 글을 토대로 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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