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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7

성숙하면 저절로 깨어진다 / 정원

LNCK 2007. 11. 8. 22:28
 

◈성숙하면 저절로 깨어진다.                   갈6:14



◑스스로 깨어지려고 해서 되지 않는다.


달걀 속에서 병아리가 나오는 것은, 결코 겉의 껍질이 깨어졌기 때문이 아니다.

그 속에서 살아있는 병아리가 때가 되어서 밖으로 나오려고 움직이기 때문에

껍질이 깨어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껍질의 깨어짐이 아니고, 병아리의 생명이다.


다시 말하면 때가 되어서 속의 생명이 움직이지 않을 때는

아무리 껍질을 깨뜨려도 병아리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병아리가 죽게 되는 것이다.


     여인이 아이를 낳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태아의 생명이 성숙되어 밖으로 나올 때에 태가 열리는 것이지

     아무 때나 배를 찢기만 하면 그 속에서 아이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씨앗도 마찬가지이다.

봄이 되고 온도가 적당해지면, 씨앗 속에서 생명이 나오게 되며

그 결과로 겉껍질이 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씨앗의 겉껍질을 부순다고 해서, 싹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신앙이 성숙하면, 육신의 겉껍질은 저절로 깨어지게 되어있다.

그렇다면 내 신앙이 성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 속에 있는 자아 말고, 내 속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시라


자신이 깨어져야 한다는 의식 자체도

주님을 바라보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비천함, 연약함, 부족함을 계속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결코 좋은 열매를 가져올 수 없다.


'아침의 찬란한 태양이 떴을 때, 누가 그 등불을 끄지 않으랴'는 말이 있다.


그렇다. 아침의 태양빛은 너무나 밝고 환한 것이다.

지난밤에는 날이 어두워서 조그만 등불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러나 대지에 태양이 운행하며 그 밝은 빛이 온 세상에 가득한데

그 때에 촛불을 키고 등불을 들고 다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는 바로 정오의 태양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그 빛의 역사를 경험한 후에

다시는 세상의 아름다움, 헛된 욕망, 자아의 영광을 구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려고 애를 쓰지 말라.

그보다 당신의 안에 계시는 그 영광의 주님께 당신의 관심을 돌리라.


당신이 죽지 않아도,

당신이 깨어지지 않아도,

당신의 안에 거하시는 그 태양의 주님을 맛보고 경험하게 될 때

당신은 세상과 자신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자유롭고 행복한 그리스도인」 정원 목사 저, pp.17~19에서 정리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시라


"진정 우리를 괴롭게 하는 것은

십자가가 아니라 십자가가 없는 그것이다"  -제씨 펜 루이스


오늘 아침 제씨 펜 루이스의 글 가운데

"진정 우리를 괴롭게 하는 것은

십자가가 아니라,

십자가가 없는 그것이다"

라는 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우리는 십자가가 걸림돌이 되고

십자가 때문에 주님 앞에 나아가지 못하고

십자가 때문에 주님을 따라가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사실 주님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신앙생활의 자유가 없는 것도

십자가에서 자기 부정(자기 죽음)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없이,

신앙생활에 동참하고

주님 안에 들어가려고 하기 때문에

결코 그 생명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십자가가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자유를 주고

참으로 주 안에 거하게 함에도 불구하고


십자가를 통과하지 않고

세상의 기쁨을 다 누리면서

주님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기 때문에

신앙생활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십자가 없는 삶은

마치 철로가 없는 곳을

기차가 달리려고 하는 것처럼 힘듭니다.


십자가 없는 삶은

세상에 대하여 못 박힘이 없기 때문에

세상에서도

주 안에서도

실패하는 삶입니다.


십자가가 없기 때문에

세상에 대하여도 죽지 못하고

사단에 대하여도 승리하지 못하고

죄에 대하여도 죽지 못하고

육에 대하여도 죽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십자가가 문제가 아니라

십자가 없는 그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오늘 저는 십자가만을

자랑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십자가만이

진정한 자유와

구원과

기쁨

생명을 주는

중심점임을

깨닫는 축복이

저와 여러분에게

함께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에 대하여 그러하니라"(갈6:14)   아멘.      ▣ 삶의 통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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