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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7

큰 소리 치다가 망한다

LNCK 2007. 11. 15. 13:25

 

◈큰 소리 치다가 망한다        삼하5:6~8         큐티 묵상

 

 

아래 해석은 제 독자적 해석이므로, 독자들의 상당한 주의를 요합니다.

이 부분은 성경 읽을 때 늘 이해가 안 되어서, 이번에 이해 되도록 재구성해 보았습니다.

새로운 해석을 배우게 되면,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여부스 사람들의 큰 소리

예루살렘에는 원래 여부스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아마 여호수아 때부터 그들을 쫓아내지 못했던 모양이다.

수15:63, 삿1:21

그만큼 예루살렘은 높은 산 위에 지어진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천혜의 요새였다.

 

다윗이 남북을 통일하는 왕이 된 후, 삼하5:3

여부스 사람들이 살고 있던 예루살렘을 빼앗으려고 공격했다.  

 

그 때 여부스 사람들은 이렇게 큰소리쳤다.

“너는 우리 성에 들어오지 못한다.

우리 중에 소경이나 다리 저는 사람도 얼마든지 너를 물리칠 수 있다.”  삼하5:6

 

 

▲다윗의 냉정함

다윗은 여부스 사람들의 비웃음에 매우 분노를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냉정하게 곰곰이 생각했다. 그러던 중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천혜의 요새 예루살렘 성을,

여부스 인들의 조롱의 말에서, 그는 공략의 비법을 찾아냈다.

 

 

그 날, 다윗이 자기 부하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부스 사람들을 물리치려면 땅 속 물길(또는 물을 길어 올리는 바위벽)로 가야 한다.

그러면 저 다리 저는 사람과 보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곳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이 일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 ‘보지 못하는 사람과 다리 저는 사람은

왕궁에 들어갈 수 없다’라는 속담이 생겼습니다.  삼하5:8, 쉬운 성경

 

다윗은, 여부스 인중에 소경과 절름발이도 막을 수 있다고 조롱 받았는데,

정말 여부스 인들을 소경과 절름발이로 가정했다.

 

그래서 여부스 인들이 소경과 절름발이처럼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기상천외한 공격 루트를 선택했다.

그것은 ‘땅 속 물길’ 또는 ‘물을 길어 올리는 바위벽’이었다.

(히스기야 왕 때도, 아예 바깥 샘물과 성을 연결하는 수로를 만들기도 했다.)

 

어찌했건 간에, 아마 날씬한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상상)

매우 접근하기 어려운 물길을 통해, 다윗은 예루살렘 성을 공략했고, 성공했다.

 

그 결과 여부스 사람들은, 자기들이 말한 대로,

눈 뜬 소경이요, 사지가 멀쩡한 절름발이가 되고 말았다.

제대로 손 한 번 써 보지 못하고, 마치 소경처럼, 절름발이처럼

가만히 앉아 있다가 졸지에 급습을 당하고 말았다.

 

“우리 중에 소경이나 다리 저는 사람도 얼마든지 너를 물리칠 수 있다.” 삼하5:6

라고 큰 소리쳤는데,

정말 자기들이 멀쩡하게 앉아 있다가

진짜 소경처럼 되고, 앉은뱅이처럼 되고 말았다.

그런데 호언장담대로 물리치지는 못했다.

 

 

▲장애우를 차별한 것이 아님  

이제 다윗과 그의 군대가 성을 점령한 다음에도

‘소경과 다리 저는 사람은 왕궁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이 민간에 속담으로 회자될 정도로

여부스 인들의 ‘큰 소리 침’은 큰 비웃음을 사고 말았다.

 

이것은 장애우들을 경멸하는 태도가 아니라,

‘소경과 다리 저는 사람 = 큰 소리 친 여부스 사람’을 빗댄 말이라고 생각한다.

 

소경과 다리 저는 사람도 다윗을 막을 수 있다고 큰소리 쳤다가,

자기들이 진짜 소경과 다리 저는 사람처럼 되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서 ‘소경과 다리 저는 사람은 왕궁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은

다윗과 그의 동료들이 그만큼 여부스 인들을 경멸했다는 뜻이다.

자기들을 무시한 여부스인들은, 다윗도 철저히 차별대우를 해서,

그 후에도 여부스 인만큼은, 절대 다윗 왕궁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던 모양이다.

 

 

▲큰소리치다가 마귀가 틈탄다.

①성경은 마귀를 ‘우는 사자’로 묘사한다.  벧전5:8

그만큼 ‘큰소리’를 잘 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망하게 하실 사람은, 계속 큰소리치도록 방치하신다. 

 

그러므로 마귀(여부스 사람)가 큰소리 칠 때는

다윗(하나님의 백성)처럼 냉정하게

그 큰소리, 호언장담에서

오히려 나의 안 풀리는 문제를 푸는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어야 하겠다.

 

②제 자신도 큰소리(호언장담) 치는 습관이 누구보다 많다.

큰소리치다가 망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다.

(성경에 큰소리치다가 망한 사람 많다. 베드로, 골리앗, 느부갓네살 등)

상대방을 무시하고 큰 소리 치는 자는, 자기 교만 때문에 반드시 망하게 되어 있다. 

 

③요즘 연말에 대사를 앞두고, 상대방 흠집 내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큰소리치다가 그 큰소리에 되려 휘말릴 수도 있다. 가급적 말을 아끼는 것이 좋다.

 

공약은 물론이고, 상대방에게 큰소리 치는 사람은,

하늘이 낙점(당선)을 주시지 않을 것이다.

큰소리 치는 사람이 처음에는 이기는 듯 하나

결국에 지는 것이, 사람 사는 원리고, 성경의 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