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그린 영웅들 수18:9
◑1. 지도를 그린 영웅들
여호수아가 땅을 분배할 때, 요단강 동편에 르우벤, 갓, 므낫세 반(半)지파가
먼저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수13:8
그 다음에 유다 지파가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수15장
그 다음에 에브라임 지파가 분배받았습니다. 수16장
또한 (절반의 나머지) 므낫세 반지파가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수17장
▲지도를 그려오라!
그래서 여호수아 18장에 이르러, 12지파 중 위의 5지파를 제하고,
나머지 7지파가 아직 땅을 분배 받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수18:2
여호수아는 7지파에서 각각 3명씩 정탐꾼을 뽑아서
앞으로 차지할 땅의 ‘지도를 그려오라’는 특명을 내립니다. 수18:4
21인의 영웅들은 탐색 지역에 뛰어들어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시냇물을 표시하고, 마을 부지를 점찍고, 초원, 옹달샘을 표시했습니다.
그들이 지도를 그려나가면서 아름다운 비전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그 사람들이 가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성읍들을 따라서
(7지파가 차지할) 일곱 부분으로 책에 그리고’ 라고 했습니다. 수18:9
그들은 가나안 땅을 정탐하며 지도를 그릴 때, 마음으로 상상했을 것입니다.
시냇가에 발을 담구고, 언덕배기에 양떼를 몰고, 정다운 사람들과
옹기종기 집을 짓고 사는 행복한 나라에 대한 비전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그들이 그릴 때 아무런 생각 없이 그린 것이 아닙니다.
곧 미래에 자기들이 접수해서 가족들과 함께 마을을 이루며, 자손만대로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복을 누릴 것을 바라보며 지도를 그린 것입니다.
그야말로 비전을 가슴에 안고 지도를 그려나갔습니다.
◑비전을 그린 영웅들
과거에 우리 사회는 ‘마이 카 my car’ 시대의 비전이 있었고,
‘백억 불 수출 달성’ - 이런 비전이 한국에 한 때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가슴에 품었던 사람들도 물론 있었습니다.
▲카메룬 타운젠드가 그린 지도
1917년 미국인 대학생 카메룬 타운젠드는 과테말라에 선교하러 갔다가,
자기가 나눠주는 스페인어 성경이 현지 부족민들에게 무용지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스페인어를 공용으로 쓰지만(브라질 제외)
다수의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은 자기 부족 언어 밖에 몰랐습니다.
타운젠드는 즉시 자기가 하던 일을 중단하고, 그 지방 원주민 언어인 칵치켈
말을 배우고, 그 말로 신약성경을 번역했습니다.
그는 ‘자기 부족의 언어로 된 성경을 만들어 주는 비전’을 머리에 그렸습니다.
그의 비전에 따라, ‘위클리프 성경번역선교회’가 탄생되었고, (1934)
많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그를 따라 ‘성경번역 선교사’로 자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밀림이나 고산 부족에 들어가,
그 부족의 언어를 분석해서 표기가능한 문자를 만들어주고,
다음에 그 문자로 성경을 번역했습니다.
앞서 카메룬 타운젠드는 비전(지도)을 그린 사람이었습니다.
▲그 후에는 미국의 선교학자들 중심으로
부족 people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1970~80년대 경입니다.
과거에는 ‘국가 nations 개념’으로 세계를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세계 약 250개 국가를, 전도국가와 미전도국가로 분류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세계를 약 2만4천개의 ‘부족 people’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세계복음화를 ‘미전도 종족 unreached people’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비전을 나누었습니다.
이들은 모든 민족(종족)에 복음이 전파되도록 하는 지도를 그렸습니다.
▲어떤 분들은 중국의 각 가정교회에
중국 찬송으로 된 찬송가 반주기를 공급하는 비전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지도를 그리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오늘 나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어떤 지도를 그리고 있습니까?
◑2. 팀웍으로 비전을 그리다
‘일곱 부분으로 책에 그리고, 실로 진에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나아오니’ 수18:9
이들이 지도를 그릴 때, 서로 경계를 긋는 문제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렇게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7지파가 조율해서 지도를 잘 그려서 여호수아에게 나아왔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일수록 의견 조율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 7지파 대표 21명은, 팀웍을 발휘해서 그 일을 잘 해 냈습니다!
그래서 지파별로 제비를 뽑아 각 지파별로 땅을 분배 받았을 때,
아무런 잡음이 없었습니다. 수18:10
비전을 그릴 때, 팀웍으로 그리면 더 좋습니다.
개인적 비전도 좋지만, 팀웍의 비전은 더 좋습니다.
7지파는 서로 협력해서, 훌륭한 미래의 지도를 완성했습니다.
물론 가나안 땅 분배는, 그들이 그린 지도대로 되었습니다.
▲미국 선교사들의 지역 분배
한국 개신교 선교 역사 초기에, 미국의 선교사들이 함께 모여서
한반도를 X자 축으로 그어서,
신의주-경성-영남 축으로는 장로교가,
원산-경성-호남 축으로는 감리교가,
부산, 경남 지역은 특별히 호주 장로교가 맡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강원 지역에는 감리교회가 많습니다.)
이런 방식(지역 분배)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그들이 선교 전략에 서로 팀웍으로 협력했다는 점에서는 높이 평가할 만 합니다.
▲마치는 말
근대 초기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세계를 재패했던 것은
‘지리상의 발견’에 남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유럽에서 아프리카를 돌아 인도로,
대서양을 건너서 아메리카로 나아갔던 것은,
당시에 세계지도 제작이 활발했다는 것입니다.
대서양 쪽으로 새 항로를 개척하던 콜럼부스의 손에도 물론 지도가 들려있었습니다.
누가 지도를 그리지 않았다면, ‘지리상의 발견’(해외 진출)은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미래의 지도를 그려주는 사람이 나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비전의 사람, 미래의 지도를 그려주는 사람입니다. 행2:17
<설교 편집
▲참고 자료 : 미국 선교사들의 한국 선교를 위한 지역 분할
http://gangneung.grandculture.net/gc/contents/contents.jsp?tid=30000713&local=gangneung
한국에 선교하기 위해 진출한 개신교의 각 교파는 전교의 효율성을 높이고
박해에 대하여 공동 대처하기 위하여 선교 구역을 분할하기로 결정하여
남장로교는 전라도와 충청도,
호주 장로교는 경상남도,
캐나다 선교회는 함경도,
북장로교는 평안도와 경상북도로 선교사를 파송하고 이의 관리에 주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구역분할 관리가 여의치 않자
1909년 감리교회와 장로교회는 파송된 선교사 수에 의하여
선교 구역을 분할할 것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여
이때 강원도는 북감리회와 남감리회에 속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강원, 횡성, 평창, 영월, 정선, 강릉, 삼척, 울진, 평해는 북감리회에 속하게 되고,
그 외는 남감리회에 속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영동지역의 초기 선교는 북감리교회가 강릉 이남 지역을 담당하였고,
남감리교회가 강릉 이북 지역을 담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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