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 받은 자의 삶 눅1:28~38
▲1. 은총을 받으면 기쁨과 평안이 가득합니다.↙
은총을 받은 자여 평안할 지어다! 1:28
항상 감사드리는 삶을 살게 되지요.
삶이 즐겁고 결코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참 기쁨과 평안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써
이 세상이 주는 평안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재물을 얻어서 좋은 음식과 좋은 옷을 먹고 입게 되는 기쁨은
잠시 뿐입니다. 잠깐의 기쁨 후에는, 다시 고민이 생기게 되지요.
또한 만족함이 없고, 그것을 지키려 애쓰고, 더 많은 것을 누리려 안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은 계속해서 흘러넘치기 때문에
지키려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많은 경우에 우리는 재산이나 건강을 통해서 기쁨과 안정을 얻으려고 하지만
거기에서는 끝없는 갈증만 얻게 될 뿐입니다.
▲오랜 시간 수련을 한 성직자나 신앙인들의 모습을 보면 참 고요하지요.
그들은 후손도, 재산도 없을 수 있고, 건강에도 개의치 않습니다.
살아가는 모습이 세상 사람들의 모습과는 많이 다릅니다.
잔잔하면서도 여유 있고 평안하지요. 그들은 죽음 앞에서도 자유롭습니다.
은총을 받으면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요.
당신은 오늘 평안하십니까?
하나님으로부터 은총을 받은 자인 것입니다!
▲2. 두 번째로, 하나님의 은총을 받으면 두려움이 없어집니다. 1:30
건강을 잃을까, 자식이 어떻게 될까, 또 재산이 어떻게 될까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천사는 마리아께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았다. 눅1:30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처녀 잉태를 예고 받았을 때,
마리아의 두려움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약혼자와의 관계, 부모와 이웃 사람들의 시선들,
또 그 당시 율법에 따라 돌에 맞아 죽는 처형을 받는 장면 등이
순식간에 떠올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이러한 처지에서도 자유로웠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알면 죽음 앞에서도 자유롭습니다.
바로 순교자들이 그랬습니다.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평안과 사랑이 가득 찬 모습을 보이며
오히려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지요. 이것은 비단 스데반만이 아닙니다.
모든 순교자들이 다 그랬고 누구보다도 시련과 고난이 많았던
바울 사도 역시 감옥 안에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참 자유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3. 또한 은총을 받으면 하나님께 순종(순명)합니다. 1:38
하나님이 첫째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모든 것에 다 순종할 수가 있는 것이지요.
은총 없이는 순종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 순종을 보인 대표적인 인물로
아브라함을 떠올릴 수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은총으로 늘그막에 그토록 원했던 자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칠 것을 요구하셨고
아브라함은 순종했지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을 바치라는 하나님의 요청을
아버지가 받아들인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자기가 가장 사랑하던 것을 버리고 순종할 수 있었던 힘도
바로 은총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사람들의 불순종,
또한 과도한 비판적인 모습들은
그들이 결코 하나님을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잘못 알고 있는 것이지요.
참으로 하나님을 알면, 불순종하거나 비판하는 모습 따위는 보일 수가 없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마리아께서 보여주신 대로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눅1:38
하며 순종할 수가 있지요.
그리고 이 세상보다도, 하나님 안에서의 영원한 삶을 희망하며 살아갑니다.
차원이 다르지요. 은총이 충만한 성도들의 삶이 바로 그렇습니다...
▲나도 은총 받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사는 은총을 하나님께 청하겠다고 마음먹는다면
그의 신앙심은 초보자의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세상에서 박복하게 살게 내버려두신다는 것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그런 은총은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별 것 아닌 부수적인 것이라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은총은 어떤 경우에도 두려움 없이
기쁨과 평안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는 차원 높은 삶을 선물합니다.
대강절 기간에 주님의 은총 안에서 살기를 청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바울 사도는 말씀하셨습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살전5:16~18) 이것이 바로 은총 받은 사람의 표징입니다.
은총 받은 사람은 항상 기뻐할 수 있고
어떠한 처지에서도 감사드릴 수 있는 사람이며
그러한 삶의 모습일 때 그 은총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언제나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4. 은총을 받는 것이란... 이 본문 구절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삶입니다. ↙
은총을 받은 자여, 평안할 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눅1:28
은총을 받았다는 highly favored(:28), found favored(:30) 뜻은
영어 성경은 ‘잘 봤다. 호감을 가지고 봤다’는 뜻으로 번역했습니다.
헬라어로 '카리토오'인데 우리가 잘 아는 '카리스'(은혜)입니다.
그래서 많은 성경은 '은혜를 받은 자여!'로 번역했습니다. (편집자 주)
노아도 은총을 받은 자였고 창6:8,
예수님도 자라시면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 더욱 은총을 받았습니다. 눅2:52
하늘에는 하나님께 영광,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favored 중에 평화로다 눅2:14
오늘 당신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삶이라면 - 은총을 받은 것입니다.
◑행복은 쫓는 것이 아니라, 따라오는 것입니다.
하루는 어떤 큰 개 한 마리가 길을 가고 있는데,
조그마한 개가 자기 꼬리를 잡으려고 뱅글뱅글 돌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큰 개가 작은 개에게 뭐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작은 개는 “행복을 찾고 있어.
누가 그러는데 행복이란 내 꼬리에 있다고 하잖아.
그래서 그 행복을 잡기 위해서 내 꼬리를 쫓아 도는 거야”라고 대답합니다.
이에 큰 개는 “그런 소리는 나도 언젠가 들었지.
그래서 나도 너처럼 꼬리를 잡으려고 했는데, 그때마다 꼬리가 도망가더군.
결국 ‘나는 행복할 수 없구나..’라는 생각으로 행복 잡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내 할 일을 찾아서 했지.
그런데 그 꼬리가 내 뒤를 따라오는 것을 발견했지.
너도 행복을 잡으려고 쓸데없는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냥 네 할 일을 하렴.
그러면 그 행복이 그냥 너를 쫓아올 거야!”
큰 개의 말처럼. 행복이란 내가 쫓아간다고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께 받은 의무를 다할 때.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 바로 행복인 것입니다.
◑고려해 보아야 할 ‘은총’
한 성직자의 젊은 시절의 고백을 들으며 저 역시 뜨끔했습니다.
성직자 생활을 막 시작할 무렵, 열정에 가득 차 있던 시절, 참으로 바쁘셨답니다.
새벽 기도, 주당 20시간 이상 되는 각종 수업, 거기다 중직자 교육,
정규 예배 및 특강 등등으로 하루가 총알처럼 지나갔답니다.
이웃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데 너무 바빠서
정작 자신은 하나님 말씀을 듣는 시간, 기도할 시간이 전혀 없었답니다.
언제 예배당에 발을 들여놓았던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겨우 예배드릴 때뿐이었답니다.
어찌 그리도 지금 제가 겪는 체험과 똑같은 체험을 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우리가 성직자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예수님 곁에 앉아있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 곁에서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기 위해 우리는 성직자가 되었습니다.
그분의 말씀이 우리 안에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는 성직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 옆에서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을 위해서 봉사하기 위해
우리는 성직자가 되었습니다..." <신부님들의 글에서 발췌,
[주제별 분류] 은 혜 http://blog.daum.net/bible3/11308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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