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만 사명자 3 - YouTube
◈평범하지만 사명자 3 룻4:10~11
◑사소한 자기 개인 문제를 해결해 가는데,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진다.
룻이 과부가 됐습니다. 거지가 됐다는 것입니다.
남이 추수하다 버린 이삭을 주워서 살아야 하는, 빌어먹고 사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고, 시어머니 봉양하며,
부잣집 친척이 자기들을 거두어 주기만을 소원했습니다.
자기 한 몸 거두기 힘든 젊은 과부가, 늙은 시어머니까지 모시고,
쓰러진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워보고자 몸부림쳤습니다.
그것이 자기 운명을 바꾸고, 거기서 메시아의 조상이 나오잖아요!
한 개인의 작은 헌신적 행동 속에서
하나님은 메시아 왕국의 큰 그림을 그리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한나도 아기를 못 낳는 불임이었습니다.
이유 없이 당하는 고난...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자기 슬픔을 토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을 낳죠.
한나는 하나님 나라의 큰 그림을 전혀 몰랐습니다.
만약 알았더라면, 그는 몸부림치며 기도하는 것이 그리 힘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비록 환경은 힘들어도, 자기 마음은 희망에 부풀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는 몰랐지만..
사무엘의 존재는 다윗왕국의 기초였습니다.
그것이 한 여인의 불행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사소한 자기 개인적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속에, 하나님의 큰 왕국이 세워집니다.
한국교회를 사랑하지만, 내가 섬기는 교회 담임목사사역에 충실하고
자기 사명에 충실한 것이...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것입니다.
◑대화에 상대를 존중해 주는 사람
故 한경직 목사님의 일화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말을 하면 한경직 목사님은 ‘아니오.’라는 말을 거의 안 했다고 합니다.
자기하고 마음의 뜻이 일치하지 않으면 ‘일리가 있네요.’
그것이 ‘No’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모르는 사람은 한경직 목사님이 ‘일리가 있다.’ (동의했다) 했다면서 펄펄 뛰는데
사실 그것은 ‘No’ 라는 것입니다.
사실 틀린 소리도 다 틀린 것은 아니고 일리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조금 일리는 있네요.’ 또는 ‘기도해 봅시다.’ 그런 표현이 좋지,
상대방 면전에 대놓고 ‘말도 안 되는 소리, 틀린 소리’라고 하면
대화가 감정적으로 빗나가게 됩니다.
◑웃음으로 세상을 녹이는 사람
어떤 목사님이 버스를 타고 가다가 목격한 사실이라고 합니다.
40대의 한 아주머니가, 무슨 영문인지 그날따라 화가 많이 나 있었습니다.
버스에 앉아 가면서도, 아주머니는 분을 삭이지 못해서 연신 씩씩 거렸습니다.
그 바로 앞자리에, 어떤 젊은 엄마가 자기 아기를 가슴에 안고 탔는데,
아기는 자연히 엄마 뒤쪽을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아기는, 아기라서.. 맑은 미소로 방실방실 웃고 있었습니다.
바로 뒤에는 중년의 아주머니가 씩씩거리며 앉아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분노의 대표자라면,
한 사람은 기쁨의 대표자였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고 있는데, 과연 누가 이길까요?
약 1분쯤 지나니까... 둘 다 같이 웃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우연히 버스 속에서 이 장면을 목격한 목사님은
이제까지 자신이 살았던 인생에 대해 반성을 했다고 합니다.
엄마 품에 안겨 방실방실 할 때, 분노의 세력이 저절로 무장해제 되더라는 것입니다.
절대 기쁨이 있으면, 절대 사랑, 절대 희생이 있으면
그 어떤 극악한 세력도... 스스로 무장해제 됩니다.
요즘 기독교인이 거세어졌다는 말이 들립니다.
잘못 믿기 때문에 그렇다. 회개해야 합니다.
절대기쁨을 통해 세상을 무장해제 시킬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됩시다!
◑마음이 곱게 늙는 노인 사명자
오늘 참으로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할머니들께서 저희 아이들을(청소년 선도시설)
찾아주셨습니다. 일년에 한번씩 명절을 앞두고 찾아오시는 천사들이십니다.
하얀 봉투 하나를 제게 내미셔서 뭐냐고 여쭸더니
"일년 내내 용돈을 아끼고 아껴 십시일반으로 모든 돈인데, 애들 공책이라도 사주라"
고 하셨습니다.
너무나 죄송스런 나머지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니 도로 가져가셔서 손자손녀들 용돈주세요"라고 해도
절대로 그럴 수 없다며 막무가내였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할머니들과 차 한 잔 하면서 제가 그랬습니다.
"저희는 젊으니 어떻게든 먹고삽니다.
할머니들, 앞으로는 모은 돈 제게 가져오지 마시고
이 돈으로 같이 놀러도 다니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드세요."
제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할머니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절대로 그럴 수 없어요. 사실 우리들이 젊은 시절 건강할 때는
몸으로 때우는 봉사도 어지간히도 많이 했었는데,
이제 나이 들면서 기력도 떨어지고, 오직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것뿐이네요.
좀 덜 쓰고 좀 덜 먹고, 좀 덜 다니고 그래서 모은 돈,
작지만 좋게 쓰여 지면 정말 좋겠어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할머니들 얼굴을 찬찬히 둘러보니
욕심을 비우고 영적으로 사셔서 그런지
다들 편안한 얼굴, 천진한 얼굴, 따뜻한 얼굴들이었습니다.
언덕길을 내려가시는 할머니들을 바라보며
진정 "곱게 늙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곱게 늙는다는 것은 얼굴이나 몸매관리를 잘 한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고운 마음을 먹는 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신을 비우고, 부단히 욕심을 버리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있으나 마나한 지도자가 사명자다
꽤 오래 전 양재동에 있는 어느 미션 스쿨에서 설교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학교에 가기 전, 교장 선생이 참 훌륭하신 분이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설교를 마친 후 교장실에서, 그 교장 선생님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거기서 평생 잊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삶의 교훈 하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저에게 ‘저는 있으나 마나한 교장이 되려고 힘씁니다.’
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정말 평생 잊을 수 없는 충격이었습니다.
나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어려서부터 늘 들어왔었습니다.
있어서 안 되는 사람, 있으나 마나한 사람,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
당연히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컸습니다.
그런데 그 교장선생님은 있으나 마나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힘쓰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없어서는 안 되는 사람’ 보다 한 차원 더 높은 단계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최고의 리더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제 소원과 기도는
‘저도 있으나 마나한 사람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가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세심하게 관리하고 지도하되,
남들 눈에 보이지 않게, 뒤에서 묵묵히,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조용히 봉사하시는 지도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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