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언약의 신약적 해석 신4:25~27 스크랩글
How Should Christians Relate to the State of Israel?
by Rich Nathan, Nov.17, 2007
퇴임을 앞둔 아들 부시 대통령의 중동 방문에 맞추어, 이 설교를 전했다고 하네요.
*출처 : http://blog.beliefnet.com/godspolitics/2008/01/how-should-christians-relate-t.html 축약, 번역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언약의 땅은.. 다윗 때 이미 성취되었다.
창15:18~19절에, 팔레스틴 땅이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주시기로 언약되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가라사대
내가 이 땅을 애굽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이 언약은 구약 성경에서 몇 군데 더 연수가 지나서도 재차 확인되어지는데
내가 너의 지경을 홍해에서부터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부터 하수까지 정하고
그 땅의 거민을 네 손에 붙이리니 네가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낼지라. 출23:31
이 구절을 액면 그대로 만약 믿는다면,
지금 이스라엘 영토는 더 넓어져야 한다.
요르단과 시리아는 물론, 이라크 일부 까지 포함되어진다.
그러므로 팔레스타인 등 주변국가와 협상 따위는 할 필요조차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그 ‘아브라함 언약’은, 그로부터 1천년 이후인 다윗과 솔로몬 왕 때 이미
성취되었기 때문이다.
솔로몬이 유브라데강에서부터 블레셋 땅과 애굽 지경까지의 열왕을 관할하였으며 역대하9:26
▲TV및 종말론 서적을 통해서, 극단적 입장이 여과 없이 전파되었다.
그런데 미국의 많은 미국 보수 기독교인들(유대인 아닌, 미국인)이
아직도 ‘아브라함 언약’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고 있다.
그 이유는 TV설교자들 때문이다.
이 주장은 존 해가이, 팻 로벗슨, 제리 폴웰 등이 유포하였으며,
달라스 신학교 또한 이 입장을 위한다.
서적으로는, 팀 라헤이, 할 린드세이Hal Lindsey, 마이크 에반스 등이 쓴
종말론 서적이 이 주장을 전파하고 있다.
오늘날 중동 문제가 위와 같은 구약 성경 몇 구절을 신봉함으로써
그 당위성이 주장되어질 수 있을까? 물론 아니다.
아니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아래 4가지다.
◑중동 땅에 관한 ‘아브라함 언약’이
오늘날 적용될 수 없는 4가지 이유
▲1. 유대인에게 땅을 주신 개념은 ‘소작권’이지, ‘소유권’이 아니다.
성경이 말하는 땅의 소유권 개념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다.
하나님은 한 번도 유대인 등 사람에게 땅을 소유하라고 주신 적이 없다.
토지를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
너희는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로서 나와 함께 있느니라. 레25:23
▲선물, 등기권리증
다시 말하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은 ‘선물’이지, ‘등기권리’가 아니다.
근본적으로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땅을 등기권리로 주시지 않는다.
그들이 팔레스틴 땅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었다.
그리고 선물은, 잘못하면 빼앗길 수도 있다는 사실을 또한 명심해야 한다.
오늘 우리도 자녀, 건강, 재물 등을 하나님께 선물 받았다. (영원한 등기는 아님)
그러나 우리가 잘 못 관리하면, 하나님이 빼앗아 가신다.
주전 6세기 경, 이스라엘이 그 선물로 받은 땅을 바벨론에 의해 빼앗겼다.
자기가 잘못해서 한 번 빼앗긴 선물에 대해, ‘영구 등기 권리’를 주장할 수는 없다.
우리가 자녀, 건강, 재물을 한 번 빼앗겼을 때,
‘영구 등기 권리’를 주장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오늘날 미국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이 아브라함 자손들에게 주신 ‘선물’을
마치 ‘등기 권리증’처럼 이해하는 데서 문제가 발단되는 것이다.
▲2. 불순종하면, 그 땅을 잃어버릴 것이라고 이미 약속하셨다.
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의 앞에서 쫓아 내는 족속들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더러워졌고...
너희의 전에 있던 그 땅 거민이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고 그 땅도
더러워졌느니라 (그래서 그 거민들을 쫓아내고, 이 땅을 너희에게 주었다.)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 있기 전 거민을 토함 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
(너희도 더럽히면, 똑같이 쫓겨날 것이다) 레18:24~28
신명기4:25~27절도 똑같은 말씀이다.
네가 그 땅에서 아들을 낳고 손자를 얻으며 오래 살 때에
만일 스스로 부패하여 무슨 형상의 우상이든지 조각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함으로 그의 노를 격발하면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 증거를 삼노니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는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너희 날이 길지 못하고 전멸될 것이니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열국 중에 흩으실 것이요... 신4:25~27
불행하게도 이런 예언들이 그대로 성취되었다.
그래서 북왕국은 이스라엘은 주전 8세기에 망해서 앗수르에 포로로,
남왕국 유다는 주전 6세기에 망해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
포로 70년 만에 팔레스틴으로 돌아온 후에도 잠깐 순종했으나,
예수님 시대에 이르러 회개하지 않고 계속 범죄 함으로써
주후 70년 경 로마에 망한 후에, 20세기까지 나라 없는 민족으로 유랑하였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의 앞에 세운 나의 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며 그대로 행치 아니하고
그 마음의 강퍅함을 따라 그 열조가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좇았음이라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내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 곧 이 백성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우고
그들과 그들의 조상이 알지 못하던 열국 중에 그들을 헤치고 진멸되기까지
그 뒤로 칼을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렘9:13~16
나는 두렵다. 지금 현재 이스라엘 땅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도
거의 대부분 예수님을 믿지 않으며,
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 중에 무신론자도 매우 많다.
그러니 이런 저주가 또 다시 한 번 응할까,
그래서 또다시 토해 내쳐지는 벌을 받을까봐 두려운 것이다.
(설교자는 유대계 미국 목사님)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다. 유대인 역사를 보면서 경고를 들어야 한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빼앗긴 것은 그들의 죄악 때문이었다.
오늘 우리도 예외 없이 마찬가지다. 계속 불순종하면 쫓겨나고 포로로 잡혀간다.
그러므로 바울은, 구약의 모든 일이 오늘 우리에게 거울과 경계로 기록되었으니
우리도 조심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고전10:6~12
고로 이스라엘 역사를, 바로 오늘 나에게 적용되는 교훈으로 들어야 한다.
▲이스라엘이 회개하면, 그 땅은 회복될 것이다.
그러나 불순종한 이스라엘이 포로를 그친 후에, 다시 돌아올 것이 예언되어 있다.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벨론에서 칠십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권고하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실행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만나지겠고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열방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나게 하던 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느니라. 렘29:10~14
70년 동안 회개한 이스라엘은 고레스 왕 때 가나안에 다시 돌아오게 된다.
바사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저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가로되,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무릇 그 백성 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대하36:22~23
이 말씀을 우리 삶에 적용시키면, 우리가 회개하면... 다시 회복된다.
▲3. 예수님과 사도 바울도 ‘땅’을 ‘하나님 나라’로 해석한다.
구약은 그림자이고, 신약은 실체이다.
예수님이 오심으로써, 그림자의 상당 부분이 드러났다.
예수님이 회복시키시기 원하는 땅은, 팔레스틴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였다.
예수님과 바울은 구약의 제사를 회복시키려 하지 않으셨다.
당연히 제사 장소인 예루살렘 성전도 필요 없었다.
예수님과 바울은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가르치셨다.
또한 ‘아브라함의 자손’은 누구인가?
세례요한의 설교를 들어보라.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말을 하지 말라
하나님이 이 돌들로 아브라함의 자손을 만들 것이다.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불순종하는 그 자손들은) 찍혀서... 눅3:7-9
사도바울은 갈라디아서의 수신자 이방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갈3:26~29
오늘날 믿음을 가진 우리가, 바로 아브라함의 자손인 것이다.
그것이 성경적인 가르침이다. 혈통적 유대인이 아니다.
▲4. 아브라함에게 주신 유산inheritance(땅)은 하나님의 나라이다.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후사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롬4:13
"Whose Promised Land: The Continuing Crisis Over Israel and Palestine"
by Colin Chapman. 이 책을 읽어보시라.
구약의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유업의 개념은
오늘날 우리가 믿음으로 얻는 의요, 하나님의 나라를 뜻한다.
창세기에 아브라함과 그 자손은 땅을 유산받기로 약속받았다.
그 땅은 ‘하나님의 나라’요, 오늘날 우리가 ‘땅 끝까지 복음전해야 하는 세상’이다.
앞서 오늘 믿음을 가진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그랬다.
그러면, 아브라함 언약, 즉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약속된 ‘자손과 땅’이 있다.
그것을 신약적으로 풀면, ‘자손’은 - 우리가 전도해야 할 사람들이고,
‘땅’은 -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인 것이다.
그러니까 크리스천은, 더 이상 구약적 개념에 매달려,
팔레스틴 땅을 ‘아브라함 언약’에 연관시켜 생각할 필요가 없다.
예수님은 믿음 있는 백부장을 칭찬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마8:10~11
그러므로 신약시대에 우리들은, 하나님 나라 중심으로 생각해야지,
1948년 이스라엘 독립에 대해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면 안 된다.
그것을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이다.
요지는, 신약 어디를 보더라도, 예수님, 바울, 베드로 사도가, 아브라함 언약을,
오늘 일부 사람들이 이해하는 방식으로 재확인, 재천명 해 주지 않고 있다.
이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 없이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었다.
우리는 구약을, 반드시 신약의 빛 아래서 읽어야 한다.
We read the Old Testament in light of the New Testament.
앞서 거론한 TV(일부)설교자들이나, 종말론 저자들은
신약의 빛 아래서, 구약을 읽은 것이 아니다.
예수님과 바울이 가르친 것과 다른 방식으로, 그들은 가르쳤다.
그리고 대중들이 그것을 그대로 믿고 있다.
◑오늘날 올바른 중동 땅의 개념
그렇다면, 유대인은 오늘날 팔레스틴 땅을 주장할 권리가 전혀 없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아브라함의 언약에 따라서가 아니라,
지금 차지한 정도의 땅은, 유대인들이 차지할 권리가 있다고 본다.
물론 모든 팔레스타인, 시리아, 요르단을 쫓아내자는 것은 아니다.
그들 속에, 유대인도 함께 동거할 수 있는 권리는 있다는 것이다.
(극렬 회교도들은, 유대인들을 아예 몰아내어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 입장임)
유엔의 가결에 의해, 유대인들이 팔레스틴에 정착한 것도
엄연한 권리로 인정되어져야 한다.
2천년 역사동안 유대인들은 핍박 받아왔다. 비단 20세기 히틀러뿐만 아니었다.
그리고 그런 가해 책임이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모든 나라에 있다.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세계는 (과거 박해를 속죄하고,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마음에서라도) 유대인들을 팔레스틴 땅에서 보호하는 것이 정당한 방식하다.
물론 팔레스타인 사람들도, 유대인과 똑같이 보호받아야 한다.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들 모두가 국제사회로부터 보호되어져야 한다.
(필자는 유대계 목회자이지만, 극렬 유대인들의 팔레스타인 핍박에 반대한다.)
최근 부시 대통령과 라이스 국무장관은
양국을 동시에 인정하려고 한다. a two-state solution.
다른 나라 수반들도 이 정책에 동의한다. (복잡한 문제들이 얽혀있긴 하지만)
유대인이든지 팔레스타인이든지, 압박받는 모든 사람들은 보호받아야 하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양측은 상대의 아픔을 보다 더 깊이 이해하면서 서로 화해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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