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할 일꾼을 찾습니다. 마9:35-38 2000.10.08 이중표 목사님 설교 축약
▲세계관이 중요하다
예수님의 일생은, 사람을 살리는 일생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생각 전부가 ‘내가 어떻게 하면 사람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을 볼 때 불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저들이 목자 없는 양같이 고생하며 방황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없구나!’ 하고 마음 아파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추수할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을 보내주소서 하라’ 마9:38
이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그의 세계관, 인생관이 결정됩니다.
*어떤 사람은 이 세상을 놀이터로 알고... 멋지게 놀려고만 합니다.
*어떤 사람은 꽃밭으로 알고 관광하는 것을 최고의 삶의 가치관으로 삼고
구경하는 맛으로 세상을 살아갑니다.
*이 세상을 전쟁터로 여기고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남과 싸워 이기는 것, 정복하는 것, 그래서 끊임없이 사람을 짓누르고
남의 것을 빼앗고, 경쟁에서 승리하는 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소명감에서 이 세상을 보는 사람은
‘추수할 밭’이요, ‘일터’로 봅니다.
오늘도 내 즐거움과 낙을 '여행, 음식, 문화활동' 등에서 찾는 사람은
더 성화되어야 합니다.
고수는 자기 인생의 즐거움과 낙을 '추수밭에서 일하는 것'에서 찾습니다.
그러다가 잠시 짬을 내어 기분전환과 휴식을 위해서는, 그런 것들에 참여합니다만,
그런 것들을 목적으로 살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세상을 보셨습니다. (오늘 나의 세계관은 어떻습니까?)
세상을 ‘추수할 밭’으로 볼 때, 구체적으로 다음 3가지가 보입니다.
◑1. 추수할 영혼이 많이 보입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은 적으니...’ 마9:37
사람은 자기에게 관심 있는 것들이, 눈에 잘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중국집 하는 사람은, 어디 가면 중국집만 자기 눈에 들어오고,
카센터 하는 사람은, 어딜 가도 카센터만 자기 눈에 들어옵니다.
돈을 잘 버는 사람은, 떨어지는 낙엽도 돈(지폐)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관심 있는 사람은,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 나라로 보입니다.
영혼 구원에 관심 있는 사람은, 추수할 영혼들이 무수하게 보이는 법입니다.
▲주님이 추수를 다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라”(요 4:36)
“내가 너희로 노력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의 노력한 것에 참여 하였느니라”(요 4:38)
우리는 노력하지 않고 거두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노력’은 십자가에 죽는 피흘림입니다.
수고와 헌신은 주님이 하시고, 우리는 가서 거두는 기쁨만 누리면 됩니다.
◑2. 일꾼이 적은 것이 눈에 보입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은 적으니...’ 마9:37
요즘 세상 나라는 모두가 구직난에 허덕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는 반대로 구인난에 허덕입니다.
세상 일꾼은 많습니다. 언제나 차고 넘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꾼은 모자랍니다.
‘일꾼’은 추수하는 사람, 전도하고 양육하는 사람입니다.
목사, 장로, 권사, 집사는 ‘일꾼’이 아닙니다. ‘직분’(명예)에 불과한 것입니다.
참 ‘일꾼’은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라디오를 통하여 한 의사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이 분은 개인병원을 하는 분인데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항상 하는 일이 그 날 진료 받은 사람의 카드를 매일 밤마다 확인하고
그 날의 수입을 계산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런 일과를 계속하던 어느 날,
그날도 여느 때와 같이 카드를 가지고 와서 숫자를 계산하고 돈을 계산하는데
성령께서 그 마음을 감동했습니다.
“너는 매일 환자의 카드나 보면서 돈이나 계산하고 네 일생을 끝낼 것이냐?
왜 환자의 영혼은 한 번도 생각하지 않느냐, 네가 교회 집사냐?”
그는 순간 충격을 받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주님, 용서하소서. 나는 매일같이 육신의 병을 치료하는 의사였지만,
동시에 돈 버는 장사꾼이었습니다.”
그는 그 다음날부터 찾아오는 환자의 영혼을 돌보는 의사가 되었습니다.
정성껏 환자의 병을 치료하면서 환자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일과가 끝나면 구원의 영혼 카드 수부터 점검하였습니다.
그는 그때부터 사는 것이 즐겁고 행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랑과 친절한 의사로 그 병원은 엄청나게 축복을 받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전도는 뿌리는 것보다, 거두는 의미다.
전도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뿌린다는 의미고, 또 하나는 거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전도를 씨 뿌리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거두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익었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믿겠습니다!’ 하면 ‘익었구나!’ 하고 따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구니 들고 가서 따 담는 것이 전도입니다.
◑3. 동역할 일꾼을 찾아내게 됩니다.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마9:38
▲전도자는 가장 신뢰받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회사에서 재무, 경리 파트는 측근 중에 측근에게 맡깁니다.
돈을 은행에 입출금하는 일은, 가장 신뢰하는 사람에게만 맡깁니다.
마찬가지로, 돈보다 억 만 배나 더 중요한 영혼의 추수는,
우리 주님께서 가장 신뢰하시는 일꾼을 파송해서 영혼을 추수해오는 것입니다.
전도자, 선교사는 그런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롬10:13-15
그러니까 전도하러 갈 때는 ‘아, 주님이 그 고귀한 영혼을 나에게 맡겨서
추수하라고 하시는구나!’ 이런 행복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일꾼 보내달라고 기도하다 보면.., 내가 일꾼 된다.
한국 장로교회의 아버지요, 최초의 선교사인 언더우드는
인도 선교사를 자원하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국에 선교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때 그는 기도하기를
“하나님 아버지여, 한국에 선교사가 필요합니다. 일꾼을 보내주소서.”
그때 성령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언더우드야, 왜 네가 갈 생각은 않고 다른 사람을 보내려고 하느냐!”
그때 그는 이런 고백을 합니다.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그러므로 선교사 지망생들은, 먼저 간 선교사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놓고 간절히 기도하다 보면,
하나님은 나를 감동하십니다. “네가 가거라!”
하나님은 나를 써 주십니다. 이 어찌 큰 영광이 아닙니까!
주인이 눈물 뿌려(피흘려) 심어놓은 열매를 우리 손에서 거두라는 명령은
최대의 영광이요, 기쁨이 될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주제별 분류] 제자 양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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