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聖化란 충만한 삶, 열정적 삶이다. 요10:10
기도 하고, 예배 잘 드리고, 교회 봉사 열심히 하는 차원을 뛰어넘어서
실제 삶에서 영성이 은은히 드러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성화聖化란 열정적 삶이다.
도로시 데이는 말한다.
“성인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고리타분한 성인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
그러나 그는 달랐다.
그는 인스턴트커피를 좋아했고
갓 구워 낸 빵을 즐겼다.
바닷가에 앉아 파도를 보며 좋아했고,
토요일 오후에는
라디오 방송의 오페라 음악에 심취하기도 했다.
테야르 드 샤댕은 이것을
‘열정적 삶’이라고 했다.
“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영혼을 통해
세상은 빛을 발하며
더욱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곳이 된다.”
토마스 머튼은
성화란 더욱 완전한 인간이 되어가는 것이라고 보았다.
성화란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고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다.
유머 감각과 즐길 줄 아는 능력과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감상하는 능력이다.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 성인들」중에서
♣성화란, 풍성한 생명력이 넘치는 삶이다.
성화란 거룩한 삶인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삶을
각자의 처한 형편에서
그 질서와 통치하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도둑은 다만 훔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올 뿐이다.
그러나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 하셨습니다. 요10:10
즉, 성화의 삶이란, 삶의 풍성함을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무기력에 빠져 막연한 불안이나 불만족에 끙끙거리며,
유머 감각과 삶을 즐길 줄 아는 능력도 없이,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감상하지 못하는 무미건조한 삶이 결코 아닙니다.
부루퉁한 표정의 우울한 성인이 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한 아빌라의 데레사,
슬픈 성인은 불쌍한 성인이라고 말한 ‘성 프란치스코 드 살’과 같은 성인들은
살아 숨 쉬는 생명의 현존과 풍성한 생명력으로 살았습니다.
♣'세속적인 거룩함' 과 '거룩한 세속성'
거룩한 성화의 삶은, 결코 세속과 동떨어져 이루어질 수 없으며,(세속적인 거룩함)
의, 식, 주로 세속의 삶을 살지 않을 수 없지만, 그것은 거룩해야 합니다.(거룩한 세속성)
성경에서 말하는 거룩함은 삶 전체와 관계되는 분야 입니다.
“영성은 본질적으로 변혁적인데,
그 진정성의 진위는 실생활에 달려있다.” - 케네스 리치
일상생활의 영성은
‘세속적인 동시에 비세속적’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거룩한 세속성과
세속적인 거룩함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믿음은, 현실의 삶에서 증거된다.
“우리가 진실한 믿음을 소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철저히 이 세상에서 사는 삶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성자가 되든, 회심한 죄인이 되든, 교인이 되든 간에
자신을 그 어떤 (신비로운) 존재로 만들려는 모든 노력을
철저하게 포기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속 속에서 살아가니까요!)
내가 말하는 ‘이 세상에서 사는 삶’이라는 뜻은
삶의 의무나 문제, 성공과 실패, 경험과 난관 등 모든 일에서
자신을 완전히 던져서 (열정적으로) 산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품속으로 완전히 뛰어드는 것입니다” -본회퍼
「현대인을 위한 생활 영성」중에서
♣예수님이 성화의 삶을 성취하시다
거룩함이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한
삶 전체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육화하심으로
이 세상의 세속의 삶이
거룩함으로 변형될 수 있게 하시어
세속적인 거룩함을 당신의 은총으로 가능케 하셨습니다.
영성의 근본 문제는
우리의 실생활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우리의 진정한 열망과 믿음으로
회개의 삶을 통해 실현되어 가는 것입니다.
삶의 중심이 그리스도 중심으로 이동되어
그리스도를 닮아야 합니다.
거룩함이란 전인적 성숙함과
‘지. 정. 의’가 균형과 통합과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너희 하느님이 완전함 같이 완전한 자 되어라.”는
은총으로 가능합니다.
<이상 김홍언 신부님의 ‘영성의 향기’ 글 발췌, 정리
http://blog.naver.com/kslofs/50027465182 등
[주제별 분류] 성결의 신학 http://blog.daum.net/bible3/1404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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