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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8 부활이 주는 3가지 약속

LNCK 2008. 3. 14. 22:21
 

◈부활이 주는 3가지 약속                눅24:1~12


 

우리는 부활절을,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로만 끝내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우리의 영혼이 새롭게 부활하는 날로 삼아야 합니다.


흔히 부활절의 대표적인 상징에는 3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빈 십자가, 빈 무덤, 빈 세마포’입니다... 



◑1. 빈 십자가는 ‘용서’를 약속합니다.


부활절 새벽에 몇몇 여자들이 향품을 바르려고 무덤으로 향했습니다.

그때 그들의 마음은 무너질 것 같았습니다.

며칠 전에 그들의 선생님이었고, 친구였고, 영웅이셨던 예수님이

비참하게 십자가에 돌아가셨습니다.


그 일로 그들의 희망은 철저히 무너졌고, 모든 것이 끝났습니다.

그들은 숨어 지내고 싶었지만 안식 후에 용기를 내서

예수님의 몸에 향품을 바르려고 무덤으로 갔습니다.


그들은 조용히 걸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언덕을 넘자 멀리 희미하게 영문 밖에 주님이 달리셨던 십자가와

다른 두 십자가가 보였습니다.

그 십자가는 그 전날이 안식일이라서 아직 치워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잠시 발길을 멈추고 멀리서 피로 물든 그 십자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때 그 십자가는 예수님이 없이 빈 상태였는데,

빈 십자가는 주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의 죄가 용서받았음을 상징합니다.

(내 죄의 형벌로 인해, 내가 져야 할 십자가도 비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대신...)



◑2. 빈 무덤은 ‘영생’을 약속합니다.


그때 여자들은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계속 무덤을 향해 갔습니다.

무덤 가까이 가자 그들은, 돌이 무덤에서 굴려 옮겨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돌은 2톤쯤 되는 돌로 쉽게 옮길 수 없었고,

로마 군인들의 허락이 없으면 치울 수 없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며 무덤 안으로 들어가자, 예수님의 시신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무덤은 빈 무덤이었습니다. 그 빈 무덤은 영생을 약속하는 상징입니다.


►미국의 한 주일학교 선생님이 부활절 전에 아이들에게 플라스틱 달걀을 주며

일주일 동안 <새 생명에 대한 상징>을 발견하면 그 달걀에 넣으라고 했습니다.

부활절에 아이들이 가져온 달걀이 하나씩 개봉되었습니다.


첫째 달걀을 개봉하자 예쁜 꽃이 나왔습니다.

둘째 달걀에는 아름다운 나비,

셋째 달걀에는 초록색 풀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렇게 개봉될 때마다 그 물건을 넣은 아이가

그 물건의 의미를 나름대로 설명했습니다.


마침내 마지막 달걀이 개봉되었을 때 거기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걸 보고 아이들이 다 야유를 보냈습니다.

“이 달걀 누구 거야?”


그때 한 아이가 선생님의 셔츠를 잡아당겼습니다.

그 아이는 필립이란 아이로, 장애도 있고 사회성도 떨어져

평소에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였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그건 내 거야. 주님이 계셨던 무덤이 빈 무덤이었잖아.

그래서 그냥 빈 달걀로 가져왔어!”


잠깐 침묵이 흐른 후에, 아이들은 다 필립을 칭찬해주었습니다.

그때부터 필립은 용기를 얻고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려 놀았습니다.


그러나 그해 여름 필립은 고열로 인한 합병증으로 죽었습니다.

그의 장례식 때 선생님은, 그 빈 달걀을 가져와

필립의 관 옆에 두었다고 합니다.


빈 무덤은 영생의 약속입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에게

죽음은 더 이상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벌에 쏘여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사망은 마귀의 벌침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빈 무덤을 통해, 그 벌침을 뽑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얘야! 이제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사망의 침을 뽑았다.

이제 사망이 너를 해칠 수 없다!”

 

벌침이 뽑힌 벌은 곧 죽습니다.

그처럼 침이 뽑혀 거의 죽어가는 마귀 앞에서

우리는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한 분 외에는,

그 어떤 사람도, 마귀도, 사망권세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빈 무덤’ 때문입니다.



◑3. 빈 세마포는 ‘교제’를 약속합니다.


그때 여자들이 돌아가 자신들이 목격한 것을 즉시 사도들에게 전하자

다른 사도들은 믿지 않았지만, 베드로는 즉시 일어나 무덤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무덤 안을 살펴보자 정말 무덤은 빈 무덤이었고,

예수님을 쌌던 빈 세마포만 보였습니다.


만약 누군가 예수님의 시신을 훔쳤다면, 번거롭게 세마포를 벗길 이유가 없고,

머리를 쌌던 수건도 반듯하게 개켜 놓았을 리가 없습니다(요20:7).


결국 그 빈 세마포는 주님의 부활에 대한 증거이자 동시에

주님의 부활이 유령처럼 영이나 환상으로 부활한 것이 아니라

육체로 부활해서 사람들과 직접 교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실제로 부활하신 주님은 40일 동안 이 땅에 계실 때

제자들과 함께 앉아서

대화도 하셨고, 같이 잡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어떤 신비한 기운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2천 년 전에 제자들과 함께 교제하셨듯이

지금도 우리와 직접적인 교제를 하실 수 있고,

우리도 주님을 더 깊이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아는가?(Do I know Jesus?)”라는 질문은

“나는 예수님에 관해 아는가?(Do I know about Jesus?)”라는 질문과는 다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에 ‘대해about’ 알아도, 그를 진짜로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이승엽 선수에 대해서는 많이 알아도, 사실 그를 잘 알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직접 그와 만나 대화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격적으로 직접 만나면,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 더 깊이 알려고 해야 합니다.

유명 선수를 만나기는 쉽지 않지만

주님은 우리가 원하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계3:20



◑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천사가 여자들에게 나타나 말했습니다.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라.” 눅24:6


그 천사의 말대로 여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보았습니다.

저희가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눅24:8 

 

주님은 일전에 제자들에게 십자가에 못 박혀 3일 만에 살아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눅18:31-34), 그 말씀을 기억하자 비로소 모든 상황이 이해되고

부활에 대한 믿음이 깊어졌습니다.


그처럼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성경 말씀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아무리 엄청난 체험과 깨달음이 있어도

그 체험과 깨달음을 말씀에 비추어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진리를 깨달았다고 하다가 교만해져서, 사단의 앞잡이가 됩니다.



►어느 날, 대장 마귀가 부하 마귀들과 함께 걷는데

저 앞에서 한 사람이 뭔가를 발견한 것처럼 밝은 표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 마귀가 물었습니다. “대장님! 저 친구가 뭘 발견했어요?”

대장 마귀가 대답했습니다. “음. 진리의 한 조각을 발견했어.”


그때 귀신이 다시 물었습니다.

“대장님! 저 친구가 진리의 한 조각을 발견했다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불편하지 않으세요?”


그때 마귀가 말했습니다.

“아니! 하나도 불편하지 않아!

이제 저 친구가 자신이 발견한 그 작은 진리로 교회를 어떻게 만드는지

그냥 지켜보면 돼! 우리는 저 친구만 이용하면 많은 영혼들을 망칠 수 있네.”


내가 무엇인가를 깨달았다고 생각할 때가 조심할 때입니다.

균형을 잃어버리고 극단에 치우친 진리는, 결국 진리가 아닙니다.

말씀에서 이탈한 체험은 성경적인 체험이 아니고,

말씀에서 이탈한 진리는 진리가 아닙니다.


우리는 성경 말씀의 가르침을 기억하면서

극단으로 치우치지 말아야 합니다.

종종 올바른 진리로 시작한 운동이 결국 곁길로 빠지는 것은,

그것에만 극단적으로 치우칠 때입니다.

아무리 참 명제라도, 말씀에 비추어, 균형감각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의 위대하신 컴백


2001년의 미국 야구 월드 시리즈를 거의 기억할 것입니다.

그 해 월드 시리즈에서는 월드시리즈 4연패를 노리던 뉴욕 양키즈와

창단 4년 만에 월드 시리즈에 진출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만났습니다.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양키즈가 우승한다고 예측했습니다.


7전 4선승제에서

1차전 커트 실링을 내세운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합니다.

2차전 랜디 존슨을 내세운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합니다.

3차전은 로저 클레멘스를 내세운 양키즈가 승리합니다.


4차전은, 커트 실링을 내세운 다이아몬드백스가

8회 초에 3대 1로 앞섭니다.

그러자 밥 브렌리 감독은 8회 말에 주저 없이 당시 최고의 마무리인

김병현 선수를 투입합니다.

결국 김병현은 홈런 두 방으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5차전이 되었습니다. 그날 다이아몬드백스가 9회까지 2대 0으로 리드하자

9회 말에 밥 브렌리 감독은 또 김병현을 마무리로 올립니다.

또 투아웃에 2루가 됩니다. 이제 아웃 하나만 잡으면 승리하는데

그때 김병현은 또 동점 홈런을 맞습니다.


그때 김병현은 털썩 주저앉았고, 모든 한국 팬들도 함께 주저앉았습니다.

저는 그때 TV를 꺼버렸습니다.

결국 그날 알폰소 소리아노의 끝내기 안타로 뉴욕 양키즈가 3대 2로 승리합니다.


6차전은 랜디 존슨을 앞세운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했습니다.

양 팀은 6차전까지 각각 3승3패를 이루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7차전이 되었습니다.

9회 초까지 양키즈가 2대 1로 앞섰습니다.

9회 말 다이아몬드백스의 마지막 공격 때

양키즈는 최고의 마무리 리베라를 내세웠습니다.

이제 양키즈의 극적인 우승 드라마가 펼쳐지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빗맞은 안타와 리베라의 악송구에 이어

루이스 곤잘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다이아몬드백스가 극적인 역전 우승을 했습니다.


너무 극적인 역전의 역전 드라마가 연출되어서

미국에서 2천 만 명 이상의 독자를 가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잡지는

11월 호에서 다이아몬드백스의 우승을 ‘최고의 컴백’이라고 표현하며

잡지 편집자들이 자기 나름대로 ‘역사상 최고의 10가지 컴백

(TOP 10 COMEBACKS OF ALL TIME)’이란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그 리스트에는

-1968년 TV 특별공연으로 화려하게 컴백한 엘비스 프레슬리,

-베트남 전쟁 징병소집을 거부해 복싱 계에서 추방되었다가

  7년 만에 포먼을 누르고 화려하게 컴백한 무함마드 알리,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진 해리 트루먼이 1948년 토머스 듀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된 것,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야구를 포기하고 농구선수로 돌아온 것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그 10가지 컴백 중에 2번째 순위에는

2차 대전 후 황폐화되었던 독일과 일본이 1세대가 지나기 전에

경제적 부흥을 이룬 것이 선택되었고,


-그 잡지 편집진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1순위 컴백으로는

‘예수님의 부활’이 선정되었습니다.


주님은 2천 년 전에 컴백하셨고, 앞으로 또 다시 컴백하실 것입니다.

그 부활하신 주님을 믿고 우리도 삶에서 온갖 패배감을 물리치고

다시 컴백해야 합니다. 우리는 컴백할 수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컴백을 이루신 예수님을 진실로 믿으면

우리에게도 위대한 컴백의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죽음은 예수님을 무덤에 가두지 못했습니다. 그처럼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도 죽음의 문제에 갇히지 않고, 이생과 내생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복음을 영어로 굳뉴스(Good News)라고 하는데,

주님의 부활은 단순한 굳뉴스가 아니라 베스트 뉴스(Best News)입니다.

주님의 부활로 우리는 담대히 내일을 맞이할 수 있고

우리 인생은 살맛나는 인생이 됩니다.


오늘 부활절을 맞이해 다시 한번 부활의 믿음을 확인하고,

부활의 능력을 힘 입어,

예수님처럼 위대하게 컴백하는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


<07년 부활주일 설교에서 발췌

 

[주제별 분류] 부활절 http://blog.daum.net/bible3/14218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