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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6 종려주일 4대역사

LNCK 2008. 3. 13. 19:34
 

◈종려주일 4대 역사 役事           마21:12~16


 

 

오늘은 종려주일에 주님이 십자가를 지려고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신 후에

성전에 들어가서 생긴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 주님이 우리 안에 오실 때 어떤 역사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몇 가지 교훈을 줍니다. 주님이 우리 안에 오실 때 어떤 역사가 일어날까요?



◑1. 성전 청결의 역사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자를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고...   마21:12


오늘 본문의 장면은 유월절 기간 중에 벌어진 장면이었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의 가장 큰 명절로, 그때에는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제사하러 예루살렘 성전까지 직접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당시 유월절만 되면 성전에서 파는 제물 가격이 4-10배까지 뛰어서

그때가 장사꾼들의 대목 날이었습니다.


또한 성전세는 유대 화폐로 지불하는 규정 때문에,

외국에서 온 순례객들은 자기 나라 화폐를 유대 화폐로 바꿔야 했는데,

그때 환전상들이 환전해주면서 폭리를 취했습니다.

결국 칼만 들지 않았지 성전 장사꾼들은, 순례객들의 순수한 마음을 이용해

돈을 빼앗는 강도와 같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시고 주님은

성전에서 장사꾼들과 환전상들을 쫓아내고 상을 둘러엎으셨습니다.


▶당시 성전에서 있었던 장사꾼들의 폭리는 성전 건축과 깊은 관련이 있었습니다.

주전 966년에 처음 건축된 솔로몬 성전은

전 국가적인 사업으로 화려하게 지어졌습니다.


그 성전이 주전 586년 바벨론에 의해 나라가 망하면서 폐허가 되었다가

그 후 약 50년쯤 후에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사람들에 의해

스룹바벨 총독을 중심으로 스룹바벨 성전이 건축되었습니다.

그 성전은 이전의 솔로몬 성전과는 너무 비교가 될 정도로 초라했습니다.


그 스룹바벨 성전이 500년 동안 있다가 헤롯에 의해 거대하게 재건축되었습니다.

헤롯은 정통 유대인이 아닌 이두매인으로 로마 권력자에게 잘 보여 왕이 되었는데,

자기가 정통 유대인이 아니니까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려고

스룹바벨 성전을 거대하게 재건축합니다. 그것이 바로 헤롯 성전이었습니다.


그 헤롯 성전은 예수님 당시까지 46년 이상 지어졌고(요 2:20),

오늘 본문이 나오는 시점에서도 일부분은 완공되지 않은 상태였기에

여전히 상당한 건축비가 필요했습니다. 그 건축비가 어디에서 나왔습니까?

결국 상당한 비용의 건축비가

순례객들의 돈을 폭리로 거의 강탈한 장사꾼들의 뇌물로 채워졌습니다.


결국 주님께서 장사꾼들을 내쫓은 것은

성전 건축을 빌미로 뇌물을 받아먹던 당시 제사장들을 내쫓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사장들은 크게 분노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입장에서는 예수님의 행위가

성전 건축을 방해하는 행위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성전 청소는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본문에서 주님께서 장사꾼들을 내쫓은 것은 결국 제사장들을 내쫓은 것이고,

그렇다면 천국에서 그 제사장들의 자리는 없을 것입니다...



◑2. 회복의 역사


저희에게 이르시되 기록된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마21:13



주님께서 장사꾼들과 환전상들을 쫓아내자 성전은 조용해졌습니다.

그때 비로소 기도하는 집으로서의 본연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처럼 주님께서 오시면 어수선한 삶이 차분한 삶이 됩니다.

특히 기도하는 마음과 예배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옛날에는 유명한 사람은 늦게 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교회에서는 일찍 오는 사람이 더 유명해지고 존경받습니다.

그처럼 예배를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핸드폰도 끄고, 대화도 자제하고,

움직임도 줄이고, 여기저기 둘러보지도 않으면서 예배를 준비할 때

주님의 임재와 은혜를 체험할 것입니다.



◑3. 치유의 역사


소경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마21:14



장사꾼들과 환전상들이 성전에서 쫓겨나고 예배 분위기가 형성되었을 때

소경과 저는 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그때 주님은 그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주님은 문제(problem)만 지적하신 것이 아니라 해결책(solution)을 주셨습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해주실 때, 필요하면 기적적인 치유도 주십니다.

그러나 주님의 기적적인 치유는 “모든 병은 기적적으로 치료된다.”가 아니라

“주님은 통전적인 치유를 주시는 분이다.”라는 진리의 암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령 충만해도 기적적인 치료가 없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래도 성령 충만으로 이미 (영과 마음의) 치유는 일어난 것입니다.


▶미국에 토니 캠폴로(Tony Campolo)라는 목사님이 오레곤에 있을 때,

어느 날, 한 교인이 암이 낫게 해달라는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캠폴로 목사님은 그의 치유를 위해 담대하게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쯤 후에 목사님은 그분의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보세요! 목사님이 저번에 제 남편의 암을 위해 기도해주셨지요?”


암이 나은 얘기인가 하고 잔뜩 기대했는데 그녀가 말했습니다.

“남편이 죽었어요!”


목사님은 그 여자가 따지려고 한 전화인 줄 알고 가만히 있자

그녀가 계속 말했습니다.

“목사님! 너무 언짢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때 제 남편은 분노로 가득 차 있었고,

자녀와 손자들의 성장을 보지 못하고 58세에 죽을 생각을 하니 너무 억울하다고

가끔 하나님을 저주했어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주위 사람들도 함께 있는 것이 너무 괴로웠어요.


그런데 목사님이 기도해준 후에 제 남편에게 평화와 기쁨이 생겼어요.

목사님! 지난 3일 동안은 우리의 삶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우리는 노래했고, 웃었고, 성경을 읽었고, 기도했어요.

저는 목사님이 남편을 위해 기도해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려고 전화했어요.

남편은 치료되지는 않았지만 치유되었어요

(He was not cured, but he was healed).”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실 때 치료는 없을 수 있지만 치유는 반드시 있습니다.

물론 주님이 함께 하시면 육체적인 치료의 역사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육신적인 치료가 없다고 할지라도

주님이 임재하시고 성령 충만하게 될 때 우리 안에 감정적인 치유,

정서적인 치유, 영적인 치유가 있게 될 것이고,

때가 되어 천국에 들어가면 온전한 치유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4. 찬송의 역사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의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아이들을 보고 분하여

예수께 말하되 저희의 하는 말을 듣느뇨? 예수께서 가라사대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케 하셨나이다’ (시8:2)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마21:15~16



당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3중으로 분노했습니다.

첫째, 예수님이 장사꾼과 환전상을 성전에서 쫓아낸 것에 처음 분노했고,

둘째, 성전에서 소경과 저는 자들을 치유되자 질투심으로 분노가 더 심해졌고,

셋째, 치유의 역사가 일어난 것을 보고도 어른들은 제사장들의 눈치를 보느라고

아무도 찬양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순진하게 메시아에게 붙이는 호칭인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찬양하자 분노가 극에 달했습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왜 아이들이 당신을 찬송하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느냐?

그것은 신성모독인 줄 모르느냐?”고 따질 때 주님은 시편 8:2절 말씀을 인용해서

순수한 아이들의 찬미를 받아들이셨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로부터 그런 찬송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과묵한 태도는 필요하지만 하나님께서 찬송하고 감사하는 일에서는

과묵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심지어는 고난과 문제조차 하나님의 선한 뜻이 있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고 찬송할 때 기적적인 역사는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본문 16절에서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찬미를 온전케 하셨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순수하고 진실하게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면

그 감사와 찬양을 받으시고 온전한 회복의 역사를 이루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2007년 종려주일 설교에서 발췌                                 [주제별 분류] 부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