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거기에 있었어요! 히2:18
He's Been There by Max Lucado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히2:18
한 때 우리가 중국 단체 관광을 할 때,
우리 일행이 가득 탄 버스가 마침 천안문 광장을 지나고 있었다.
관광객들은 자연스럽게 천안문 사태의 원인과 결과를 대화의 주제로 이어갔다.
그런데 부끄럽게도, 천안문 사태가 언제 발생했는지 조차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없어서, 이 사람, 저 사람의 주장이 제 각기 달랐다.
또한 희생자가 몇 명인가에 대한 주장도 제 각기 다 달랐다.
우리가 이렇게 시끄럽게 대화를 나누는 동안,
관광 안내원은 조용히 듣고만 있었다.
그 때 우리 일행 중 한 명이 그녀에게 물었다.
“당신 혹시 천안문 사태에 대해 알고 있으세요?”
그녀는 단호한 어조로 대답했다.
“예, 저도 그 때 거기에 가담했었어요!”
그녀는 그 유혈 진압 사태의 한 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그녀가 설명하는 모든 것을
우리 모두는 잠자코 조용히 경청할 수밖에 없었다.
조금 전까지는 다들 각자 자기주장으로 떠들던 것과는 전혀 다른 태도였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거기 없었지만,
그 안내원은, 그 때 바로 그 현장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주님은 그 때 베들레헴에 계셨다.
옷도 없어서 마구간에나 쓰는 다 낡아빠진 헝겊을 두르셨는지도 모른다.
곁에는 양들이 빽빽거리는 소리가 들렸을 것이다.
마리아의 젖을 빠시면서도, 추워서 어린 몸을 파르르 떠셨을 것이다.
전능하신 신성으로 충만하신 분이 고작 3kg 짜리 어린아기 몸을 입으시고
소들이 밥 먹는 구유 위에 뉘어지셨다.
오늘날, 돈이 다 떨어진 자들, 갑작스런 변화를 겪어서 혼란스러운 사람들,
그들 모두가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다.
왜?
왜냐하면 그분이 거기 계셨기 때문이다. 그 바닥을 다 체험하셨기 때문이다.
훤히 다 아신다.
▶그 분은 나사렛에도 계셨다.
거기서 마감날짜에 쫓기시며, 각종 공과금과 세금도 지불하셨다.
갈릴리에도 계셨다.
사람들이 욕하고 비난하는 자리에도 계셨다.
그들을 대면하기도 하시고, 피하기도 하셨다.
예루살렘에도 계셨다. 거기엔 더 강한 반대자들이 있었다.
반대자들을 꾸짖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내몰리기도 하셨다.
▶우리가 살아갈 때, 삶이 결코 녹록한 것만은 아니다.
몸으로 직접 부딪쳐야 할 일도 많고, 지불해야 할 청구서도 수북하다.
또한 우리에게도 반대자들이 있을 수 있다.
찾다 찾다 안 되면 그제야 예수님을 찾지 마시라.
우리가 왜 예수님께 도움을 청해야 하나?
그 분은 거기 계셨기 때문이다. 나사렛에, 갈릴리에, 예루살렘에 계셨다.
오늘 내가 당하는 모든 고난을 다 체험하셨다. 그래서 훤히 잘 아신다.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히2:18
▶그러나 무엇보다도, 주님은 무덤에 계셨다.
그냥 방문객으로 구경 가신 것이 아니라, 시신으로 거기에 누워계셨다.
이미 죽은 많은 뼈(납골)들 한 가운데 누워계셨다. 죽은 자로 등록되셨다.
심장은 멎었고, 폐도 텅 비어있었다. 시신은 베로 감싸졌고, 무덤은 인봉되었다.
그렇게 주님은 거기에 묻히셨다.
나는 아직 이런 일들을 다 겪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다 겪게 될 것이다.
주님은 그 현장에 계셨으므로, 모든 것을 환하게 다 아신다.
체험적으로 알고 계신다.
그래서 내가 도움을 청할 때, 주님은 능히 도우실 수 있으시다.
내가 이런 저런 이유로 고통당하는 순간,
잊지 마시라!
주님이 나를 안 도와 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 현장에 나와 함께 계신다.
내가 당하는 고통을 잘 알고 계신다. 내 안에서 나와 함께 당하시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주님은, 이 모든 어려움을 잘 알고 계신다. 잘 이해하신다.
왜냐하면, 그 보다 백배로 더 극심한 것도, 이미 다 겪으셨기 때문이다.
연약에 싸인 나를 도와주시려고, 이미 먼저 다 체험하셨다.
그래서 주님 앞에서는 엄살 피울 수가 없다.
경험 많으신 그 분께 나아가, 내 무거운 짐을 다 내려놓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을, 그분은 기다리고 계신다.
우리 주변에 누구처럼, 자기는 해 보지도 않고 큰소리 치는 분이 아니시다.
(아래 글 편역)
He's Been There
by Max Lucado
“. . . shall not perish but have eternal life . . .”
On a trip to China, I rode past Tiananmen Square in a bus full of Westerners.
We tried to recollect the causes and consequences of the revolt. Our knowledge of history was embarrassing.
One gave one date; another gave a different one. one person remembered a certain death toll;
someone else disagreed. All this time our translator remained silent.
Finally one of us asked her, “Do you remember anything about the Tiananmen Square revolt?”
Her answer was solemn. “Yes, I was a part of it.”
We quickly grew quiet as she gave firsthand recollections of the bloodshed and oppression.
We listened, because she’d been there.
We who follow Christ do so for the same reason. He’s been there . . .
He’s been to Bethlehem, wearing barn rags and hearing sheep crunch. Suckling milk and shivering against the cold.
All of divinity content to cocoon itself in an eight-pound body and to sleep on a cow’s supper.
Millions who face the chill of empty pockets or the fears of sudden change turn to Christ. Why?
Because he’s been there.
He’s been to Nazareth, where he made deadlines and paid bills;
to Galilee, where he recruited direct reports and separated fighters;
to Jerusalem, where he stared down critics and stood up against cynics.
We have our Nazareths as well—demands and due dates. Jesus wasn’t the last to build a team;
accusers didn’t disappear with Jerusalem’s temple.
Why seek Jesus’s help with your challenges? Because he’s been there. To Nazareth, to Galilee, to Jerusalem.
But most of all, he’s been to the grave. Not as a visitor, but as a corpse.
Buried amidst the cadavers. Numbered among the dead. Heart silent and lungs vacant.
Body wrapped and grave sealed. The cemetery. He’s been buried there.
You haven’t yet. But you will be. And since you will, don’t you need someone who knows the way out?
From 3:16, The Numbers of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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