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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를 통해 본 ‘온유함’ / Lon Solomon

LNCK 2008. 4. 8. 20:50

모세를 통해 본 온유함 / 론 솔로몬 - YouTube

 

◈모세를 통해 본 ‘온유함’               민12:1~16                2008.04.06 설교정리       

 론 솔로몬 Meekness

 

예수님은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다.

산상수훈에서도 온유한 자는 복이 있다고 하셨다.

 

오늘 우리가 읽은 민수기는, 모세가 ‘가장 온유한 사람’이라고 증거하고 있다.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민12:3

 

이렇게 볼 때, ‘온유’란 기독교 신앙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하는 ‘예수님의 형상’ 중 한 가지가 바로 ‘온유’이다.

 

본문에 보면,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가 구스 여인을 취한 것을 계기로 대항했는데,

모세는 온유함으로 그 사건을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 번 살펴보자.

 

 

◑온유가 아닌 것

 

▲1. 온유함은 약골은 아니다. meekness is not weakness

여러분 모세는, 온유했지만 강인한 사람이었다.

감히 바로 왕 앞에 나아간 것을 보시라.

 

또한 그는 광야 40년을 견딘 사람이다. 험악한 광야 생활은 ‘강인함’을 요구한다.

또한 그는 광야 40년 동안 계속 반역하는 백성들을 인도하는 중에 있다.

보통 강인함으로는, 그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

 

 

▲2. 온유함은 굴욕이 아니다.

어떤 강한 자가 자기에게 굴욕을 줄 때,

아무 힘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참고 당해야 하는 것은... ‘온유’가 아니다.

 

세상에 살다보면, 여러 가지 공격에 시달리고, 상대가 힘으로 밀어부칠 때도 있다.

그 때 온유한 자는 무조건 앉아서 가만히 당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그에게 대응하되 ‘온유한 방식’으로 대응한다.

그것이 과연 무엇을 뜻하는가? 아래 모세의 경우를 한 번 살펴보자.

 

 

◑모세의 온유한 대응

 

 

▲1. 온유한 자는 하나님의 주권sovereignty of God을 확신한다.

대적이 준동하는 것도, 어쩌면 하나님이 시키신 일일지도 모른다고 본다.

미리암이 날뛰는 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셨다면, 내가 어찌할 수 있단 말인가!

자기는 가만히 있을 수밖에,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사실 하나님은, 선인을 통해서도 역사하시지만,

동시에 악인들을 통해서도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

내편들을 통해서도 역사하시지만,

내 대적들을 통해서도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실 때가 종종 있다.

 

혹자가 나를 괴롭히고, 공격하고, 엄청난 시련을 준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그것을 허락sovereign control하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자칫 과도하게 반응했다가는.., ‘하나님의 대적’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까 나는 온유하고 잠잠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니... 마음이 느긋하다

이유야 어쨌든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의 권력독점’에 대해 불만이 있었던 모양이다.

‘하나님이 네 혼자하고만 말씀하시겠느냐? 우리하고도 말씀하신다!’

민12:2

그들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영적 권위, 영적 리더십’을 인정하지 않았다.

 

어쩌면 모세는 이 상황에서 ‘계엄령’을 선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언론, 결사, 집회의 자유를 모두 봉쇄하고, 자기 지위를 지킬 수도 있었다.

그런데 모세가 멍청하게 모두 당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 주권을 믿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자기를 1인자 자리에서 쫓아내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대신 세우실줄 누가 알랴?... 이런 자세로 나아갔다.

 

같은 방식으로,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모세 자기를 계속 1인자로 지켜주실 때는

아론, 미리암, 그 이외에도 어느 누구가 아무리 극렬하게 날뛰더라도

말짱 도루묵이라는 사실을 모세는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느긋하게 대처하는 것이다.

 

모세는 대적들의 음모, 밀약, 저의... 이런 것들에 크게 개의지 않았다.

그것들을 쳐다보며 신경 쓰지 않았다.

그 시간에 그가 주목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이었다.

 

▲다윗도 마찬가지였다.

압살롬이 왕위를 찬탈할 때, ‘하나님의 주권’을 의뢰했다.

그래서 법궤를 옮겨가지도 않았고

하나님이 나를 긍휼히 여기신다면, 내가 왕궁으로 돌아오리라며

겸허하게 피난길에 올랐다. 주권을 믿었던 것이다.

 

▲요셉도 마찬가지였다.

형들이여, 저를 이곳 애굽에 데려오신 이는, 당신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셨습니다.

즉, 하나님의 주권이었습니다. 형들은 하나님의 도구였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형들에게 복수할까봐 전혀 염려하지 마십시오! 창45:8

 

▲예수님도 주권을 강조하셨다.

빌라도는 자기가 예수님을 석방할 수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수도 있다고 큰소리쳤다.

그 때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하신 말씀을 들어보시라!

만약 위(하나님)에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네가 나를 해할 권세가 없느니라! 요19:10~11

 

 

▲2. 하나님께서 자기를 방어해 주실 줄 믿는다.

그래서 과도하게 자기 방어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며,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 궤계를 꾸미거나, 교묘한 작업을 하지 않는다.

 

민12장에 보면, 모세는 아무런 자기 방어를 하지 않았다.

 

예수님도, 아무런 자기 방어를 하지 않으셨다.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않으시며

고난을 당하시되... 협박하지 않으시며

모든 것을 정의롭게 판단하시는 하나님께 그 모든 것을 부탁하셨다.  벧전2:23

 

다윗도 이렇게 노래했다.

주께서 나를 방어하시니(요새가 되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랴! 시27:1

 

저는 지난 35년간 목회를 하는 중에 보니까,

어떤 신자들은 ‘과도하게 자기를 방어’하는 것을 보았다.

자기 권리, 자기 명성, 자기 지위, 자기 대접... 이런 것이 훼손되면

길길이 날뛰는 어떤 사람들을 보았는데...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여러분, 내가 스스로 나를 방어하면,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역사하실 여지가 없어진다.

당신은, 하나님과 당신 둘 중에 누가 더 잘 방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러므로 여러분은 아예 손을 깨끗하게 떼시라!

그래야 주님이 방어해 주실 것이다.

 

 

▲3. 크리스천은 대적을 기꺼이 용서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자기가 먼저 주님께 용서 받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 은혜와 용서가 무엇인지 알고, 체험한 사람이기 때문에,

남을 용서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모세는, 미리암을 기꺼이 용서하고 있다.

그를 대신해서 하나님께 중보기도 드리고 있다.

하나님, 미리암을 고쳐주십시오! 민12:13

 

요셉도 형들을 기꺼이 용서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용서를 체험한 사람은

반드시 대적을 기꺼이 용서하게 되어 있다.

도리어 형들을 위로하고 있다. 제가 형님들과 그 자녀들을 돌봐드리겠습니다... 창50:21

 

자기 도덕성과 자기 인격과 자기의 자비심으로 용서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믿음에서 나오는 용서로... 용서한다.

 

▲자기 대적을 용서하고 중용한 링컨 대통령의 온유함

1861년 링컨이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을 때,

새먼 P. 체이스를 재무장관으로 임명했다.

그는 당시 오하이오 주의 주지사, 상원의원이었다.

 

그런데 1864년부터 재무장관 체이스는, 자기 지위를 이용해서

자꾸 자기를 임명한 링컨 대통령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유인즉, 1864년 대통령 선거에, 공화당이 자기를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밀어주기를 바랬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링컨의 대적자들의 비난을 수집해서 연설했고, 링컨의 대적들과 접촉했고,

공개적으로 링컨을 비난하고 다녔는데도

링컨은 여전히 그를 재무장관에 앉히고, 해임시키지 않았다.

 

결국 링컨은 1864년에도 공화당 대통령 후보자격을 얻었고,

선거에서도 이겨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얘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런데 재임 후에도 링컨은, 계속적으로 체이스를 대법원장에 추천했다.

그러자 링컨의 보좌관들은 적극 반대했다.

“대법원장의 지위로 대통령을 공격하면 어쩌시렵니까?”

 

“그가 나에 대해서 험담을 하는 것을 알고 있소.

그런데 나도 가끔 그에 대해 험담을 하지 않소!

체이스는 그 직임에 적임자요, 매우 능력있는 사람이오!”

 

링컨 대통령이 그를, 자기를 공격할 수 있는 지위에 앉힌 것도

그는 모세와 같은 온유함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자기는 하나님의 주권으로 살지, 사람의 주권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믿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1864년 12월 6일, 새먼 P. 체이스는

미국의 9대 대법원장에 취임했다.

그 소식을 듣고 누구보다도, 체이스 자신이 가장 많이 놀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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