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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8

대장간에서 묵상 / Max Lucado

LNCK 2008. 4. 6. 07:06

◈대장간에서 묵상             딤후2:21                Max Lucado 

"The Blacksmith's Shop"

 

대장간에 가 보면, 세 종류의 연장이나 도구들이 있다.

 

▲1. 먼저 쓰레기 더미에 쌓인 도구들이이다.  outdated, broken, dull, rusty.

이들의 공통점은 오래되었고, 부서졌으며, 무디거나 다 녹슬었다.

 

이들 연장들은 거미줄 쳐진 작업장 구석 아래 나뒹굴고 있다.

주인은 그것들을 거의 손대지 않는다.

연장으로서의 자기 용도가 거의 사라져버렸다. 한 마디로 폐기처분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이 나뒹굴고 있다.

자기 삶은 완전히 실패했으며, 자기가 받은 은사들은 놀고 있으며,

열정의 불은 꺼져버렸고, 과거에 지녔던 부풀었던 꿈은 다 말라버렸다.

 

대장장이는 이런 연장들을 고철더미에 던져버린다.

언젠가는 완전히 수리해서 다시 쓸 수 있겠지만, 당장에는 아무 쓸모없다.

 

 

▲2. 작업대 위에 놓여진 연장들. melted down, molten hot, moldable, changeable.

그것들은 불을 통과했으며, 물렁물렁하며, 조형이 가능하고,

대장장이의 의도에 따라 변형도 가능한 상태이다.

 

대장장이는 그 연장들을 두들기고, 다듬어서

낫이면 낫으로, 쟁기면 쟁기로, 자기 정체성대로 쓸 수 있는 도구로 만들어간다.

이제 앞으로 이 연장들은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이런 연장들은, 지금 작업대 위에 놓여있는 서글픈 자신을 기꺼이 받아들인다.

마음은 오픈되어있고, 변화되기를 갈망하고 있으며,

상처들은 치유 받는 중이며, 비전과 자기 정체성이 새롭게 설정되고 있다.

 

그들은 대장장이의 힘찬 망치질의 고통을 기꺼이 당한다.

다시 만들어지기를 갈망하며, 다시 태어나고, 다시 부름받기를 간구한다.

 

▲3. 어떤 연장들은 지금 대장장이(명장)의 손에 직접 들려있다.

잘 다듬어졌으며, 타협할 줄 모르며, 번쩍 거리며,

생산적인 일에 쓰임 받는 도구들이다. sharpened, primed, defined, mobile.

 

그들은 명장의 손끝의 움직임에 따라 놀랍게 반응한다.

그 연장이 주인에게 요구하는 것은 거의 없다.

다만 주인의 요구에 복종하는 것이 전부다. demanding nothing, surrendering all.

 

이런 연장들은 대장장이가 자기 ‘작업복 조끼’에 차고 다니면서 쓰기도 하는데,

대장장이가 필요할 때는, 즉시 ‘작업복 조끼’에서 떼 내어 쓰신다.

이것들은 날카로우며, 잘 다듬어졌으며, 자기 정체성이 분명하며, 기동성도 기민하다.

 

그들 연장들을 사용해서 작업하는 대장장이의 즐거운 표정을 한 번 떠올려보시라!

만약 그런 연장 없이 작업한다고 생각해보라, 얼마나 불편하겠는가!

 

 

▲마치는 말

우리 모두는 위의 세 부류 중 하나에 속한다.

나는 <고철더미, 작업대에서 공사 중, 명장의 작업복 조끼>

이 셋 중에 지금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그런데 이 세 장소를 모두 두루 경험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바울은 말한다.

주인이신 주님이 쓰기에 귀하고 거룩한 그릇이 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언제나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는 준비된 사람입니다. 딤후2:21

an instrument for noble purposes

 

이런 연단의 과정은, 고통스러우면서도 동시에 즐겁기도 한 이중적인 기간이다.

나도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으시기 바란다.

 

대장간의 불에도 들어가고, 차가운 물에도 들어가고,

또한 대장장이의 망치질이 온 몸에 내리쳐질 때에도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 된다는 희망으로,

그 모든 어려움을 기꺼이 참으시라!

 

지금 당장은 고통스럽더라도

쓰레기 고철 더미에서 뒹구는 자리에서 선택받은 것은, 백 번 다행한 일이다.

(아래 글 편역)                                                     

 

◑The Blacksmith's Shop    by Max Lucado

 

 

In the shop of a blacksmith, there are three types of tools. There are tools on the junk pile:

outdated, broken, dull, rusty.

 

They sit in the cobwebbed corner, useless to their master, oblivious to their calling.

 

There are tools on the anvil:

melted down, molten hot, moldable, changeable.

 

They lie on the anvil, being shaped by their master, accepting their calling.

 

There are tools of usefulness:

sharpened, primed, defined, mobile.

 

They lie ready in the blacksmith’s tool chest, available to their master, fulfilling their calling.

 

Some people lie useless:

lives broken, talents wasting, fires quenched, dreams dashed.

 

They are tossed in with the scrap iron, in desperate need of repair, with no notion of purpose.

 

Others lie on the anvil:

hearts open, hungry to change, wounds healing, visions clearing.

 

They welcome the painful pounding of the blacksmith’s hammer, longing to be rebuilt, begging to be called.

 

Others lie in their Master’s hands:

well tuned, uncompromising, polished, productive.

 

They respond to their Master’s forearm, demanding nothing, surrendering all.

 

We are all somewhere in the blacksmith’s shop. We are either on the scrap pile, in the Master’s hands on the anvil, or in the tool chest. (Some of us have been in all three.)

 

From the shelves to the workbench, from the water to the fire…I’m sure that somewhere you will see yourself.

 

Paul spoke of becoming “an instrument for noble purposes.” And what a becoming it is! The rubbish pile of broken tools, the anvil of recasting, the hands of the Master- it’s a simultaneously joyful and painful voyage.

 

And for you who make the journey—who leave the heap and enter the fire, dare to be pounded on God’s anvil, and doggedly seek to discover your own purpose—take courage, for you await the privilege of being called “God’s chosen instruments.”

 

From On the Anvil:
Stories on Being Shaped Into God’s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