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YJIweIgDmAc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일기
◑기도의 불덩이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특징이나 은사를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불붙이는 자’ 입니다.
이 분은 18세기 초, 아직 미국이 독립하기도 전에, 미국 인디언들을 전도한 선교사입니다.
그는 29살 즈음에 폐병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일기 Journal는 ‘불쏘시개’가 되어
많은 후대 사람들의 가슴에 성령의 불을 점화시켰는데요...
일기 한 번 진솔하게 잘 써도 놀라운 겨자씨의 역사가 나타나는 군요!
그 정도는 나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분들... 우리 주변에 많을 것입니다! 나도 도전합시다!
사실 <숫적으로> 그가 큰 전도의 역사를 이룬 것은 아닙니다. 그의 일생도 짧았고요.
그렇지만 <영향력> 면에 있어서는, 그는 결코 작은 사람, 보통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킵니다
“대장장이의 망치가 모루에 부딪힐 때 생기는 불꽃은 온 도시를 불태울 수도 있습니다.
양초 하나로 만 명의 사람들의 불을 붙일 수 있습니다.”
(그가 바로 큰 불을 일으킨 작은 불꽃, 작은 양초 한 자루였습니다.)
데이비드 브레이너드(David Brainerd, 1718~1747)의 삶과 기도의 ‘작은 불’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기도와 전도의 불을 붙였고,
불을 전달받은 그들은 별처럼 빛나는 복음의 전도자들이 되었습니다.
①근대 선교의 아버지 윌리엄 캐리(1761~1834)가 브레이너드의 전기를 읽었을 때
그의 마음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렇게 붙은 불은 그를 인도로 몰고 갔습니다.
②브레이너드의 영혼의 불은 에드워드 페이슨(1838~1888. 미국 작가, 장로교 목사)
의 가슴에도 옮겨 붙었습니다.
쇠가죽을 뒤집어쓰고 고통을 참아가며 북미 인디언들에게 전도했던
브레이너드의 일기에서 뿜어져 나온 불은 페이슨을 불태웠습니다.
페이슨은 20세부터 기도생활에 힘쓰기 시작하여
결국 브레이너드에 필적하는 기도의 용사가 되었습니다.
③브레이너드를 본받은 사람은 또 있습니다.
그는 브레이너드의 일기를 읽고 기도에 힘쓴 로버트 머리 맥체인(1913~1843.
스코트랜드의 탁월한 설교자로서 눈물의 목회자로 유명)입니다.
브레이너드에 관한 책을 읽었을 때,
그는 즉시 인간의 영혼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
즉 기도의 매력에 완전히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④브레이너드의 딸과 함께 그의 임종을 지킨 사람이
저 위대한 전도자 조나단 에드워즈(1703~1758)였습니다.
후에 에드워즈는 "브레이너드가 내 집에서 숨을 거둔 것은,
내가 그의 기도 소리를 듣고 그의 경건한 모범을 보고 감동을 받도록 배려하신
하나님의 섭리이다. 내게 이런 놀라운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찬양한다"라고 썼습니다.
⑤브레이너드가 죽어갈 때 존 웨슬리는 그의 영적 승리의 절정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1738 웨슬리의 회심, 1747 브레이너드 소천)
천국과 지옥과 이 세상을 흔들어놓았던 위대한 전도자 웨슬리는
영국의 한 부흥회에서
“주(主)의 일이 쇠퇴한 곳에서 그것을 다시 부흥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고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모든 설교자가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전기를 열심히 읽으면 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페이슨, 맥체인, 케리, 에드워즈, 웨슬리...
별처럼 빛나는 이 전도자들의 공통점은
병약하지만 기도에 힘쓴 브레이너드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모두 브레이너드라는 동일한 불꽃에서 불을 받아 활활 타오른 사람들이었습니다.
-「부흥의 세대여 통곡하라」 中
▲죽기 아니면 까물어치기로 복음 전한 열정
죽기 직전까지 복음 전하는 일에
자신의 건강을 깎아서 바쳤던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생애는
그 기록을 대하는 우리에게 고통에 가까운 슬픔을 불러일으킵니다.
그가 29살을 일기로 운명하기 몇 해 전부터 써서 남긴 일기(Journal)에는
자신의 작은 생명의 불씨까지라도 주님만을 위하여 다 태우고 싶어 했던 갈망이
실려 있습니다.
폐결핵 4기의 몸으로 고생하던 그는,
말을 타고 갈 기운조차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었을 때에도
자기의 몸을 말 위에 얹고 복음을 전할 인디언 마을로 갔습니다.
말이 브레이너드가 가던 길을 기억하고 그를 데려다 준 것입니다.
가다가 말에서 떨어지면, 다시 기어오르면서 복음을 전하러 갔습니다.
한 편의 설교를 하고는 강단 아래 주저앉아 한 사발의 피를 쏟아야 했던 그에게
건강을 돌보지 않았다고 돌 던질 사람이 누구입니까?
-「자네 정말 그 길을 가려나」中 발췌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의 일기에서...
▲1742년 4월 1일
하나님의 일을 감당함에 있어서, 활력이나 열심으로 볼 때는
내가 점차 시들어 가는 것 같다.
요즈음 들어 -여느 때나 그렇지만- 오늘 기도에서도 하나님께 나아가는 게
그리 자유롭지 못했다.
제발 하나님께서 나를 그분 존전에서
먼지와 같은 존재로 철저히 겸손케 해주셨으면....
나는 날마다 지옥에 떨어져야 마땅한 녀석이다.
"나를 살리시기 위하여 당신을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내 믿음의 주를
나는 사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님이 베푸신 은혜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순간마다 나는 새로운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으며,
특별한 도우심을 얻기 위하여,
은혜의 하나님께 나아가 새로이 은혜를 입었다.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 있느뇨?" (롬3:27)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모든 은혜의 역사로
우리가 하나님께 얼마만큼 의지했는가를 생각해 볼 때,
그 답은 단호하게 "있을 수 없느니라" (롬3:27)이다.
내가 영원히 천국에서 살게 된다면, 그건 순전히 하나님의 긍휼 때문이지,
그 밖의 일은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나는 내 힘으로 어떤 일도 결코 할 수 없으며,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미리 준비하여 두신 집에 도착하게 되면,
나의 영혼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풍성하신 신령한 은혜에 압도당하겠지!
▲4월 2일
오후, 은밀히 기도하는 중에 나는 한없는 희열과 평온함과 평화를 누렸다.
만일 바다 위로 걸으신 예수님께서 영으로 오셔서 행하신다면,
이 세상의 온갖 폭풍쯤이야 대수로울 게 무언가!
지난날 나는,
이교도들이 그의 가족과 함께 그리스도께 나아와 개종하는 것을 보면서
매우 기뻐했던 적이 몇 번 있었다.
그리고는 주님께서 나를 그러한 사역에 사용해 주시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원을 품었었다.
그러나 이제는 빨리 죽어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기를
나의 영혼은 더욱 자주 바라고 있다.
아, 나의 영혼이 사랑하는 주님의 품에 안겨,
하나님을 열망하고픈 소원을 이룬다면 얼마나 좋으랴!
저녁에는 이 땅에 그리스도의 왕국이 확장되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가운데
새로운 힘을 얻었다.
(독후기) 어떤 사람은 이 책을 읽고 꽤 실망했다고 한다.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에 실망이 컸을 이유도 있었고,
무엇보다 ‘코드’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주님의 도움으로 크고 화려한 성공을 원하는 사람의 코드에는 맞지 않는다.
그러나 한 진실한(not 크게 성공한) 전도자의 고통, 갈등, 희열, 주님을 찾는 목마른 열망
등이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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