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시는 하나님 왕상22:19~23 인터넷 설교 녹취
때로는 하나님이 사람들을 속이기도 하신다는데, 무슨 내용인지 한 번 들어봅시다.
▲1. 아합이 속임 당하도록 허락하신 하나님
선지자 미가야가 아합 왕에게 자기가 본 환상을 말(예언)하고 있다.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저로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저를 꾀이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가로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 하는 영이 되어 그 모든 선지자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꾀이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게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 왕상22:19~23
하나님은 “이 악한 영아, 어떻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느냐? 썩 물러가라!” 하지
않으시고, “나가서 그리하라”고 거짓말을 해서 꾀도록 허락하셨다.
하나님은 진리를 거부하고 불순종하는 사람들을 속이신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마귀에게 속지만, 하나님이 그것을 허용하신다.
오늘 ‘사랑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 이외에 아무 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한 신자는
주님이 때로는 죄인들을 향해 ‘진노하시고, 속임 당하도록 허락하신다’는 사실을
알지도 못하고, 전혀 믿으려 하지도 않는다.
▲2. 악신의 괴롭힘을 받은 사울
주님은 계속 불순종하면서 회개하지 않는 사울에게 ‘악한 영’을 보내셨다.
그는 처음에 왕이 될 때는, 성령을 받고 예언을 했던 영적인 사람이었다.
그러던 그가 주님께 계속 불순종했을 때,
삼상16:4,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한지라
여기서 유의해서 볼 것은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다.
보통은, 하나님은 성령을 주셔서 우리를 유쾌케 하시지만,
때로는, 하나님은 악령을 보내셔서 우리를 괴롭게도 하신다.
이튿날, 하나님이 보내신 나쁜 영이 사울에게 강하게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자기 집에서 미친 사람처럼 예언적 말을 했습니다. prophesied 삼상18:10
성령이 임해도 예언하지만, 악령이 임해도 (사울처럼) 예언할 수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표적과 기사가 모두 다 성령의 역사가 아닐 수 있다.
예언뿐만 아니라 적그리스도도 많은 표적과 기사를 행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심해서 분변해야 한다.
▲3. 예언의 영과 점쟁이 영을 구분해야!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를 읽어봐도, 거기에 무수한 거짓선지자가 있었다.
자신은 ‘예언의 은사’을 받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악한 영, 거짓말하는 영’을 받았다.
더욱이 심각한 것은, 본인이 그것을 ‘성령의 예언’으로 철떡 같이 믿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위의 아합에게 예언한 미가야 선지자의 뺨을 친 시드기야가 있다.
아래 그의 말을 들어보면, 자기 스스로 자기가 참 예언자로 믿고 있었다.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말미암아 가서 네게 말씀하더냐 왕상22:24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는, 그 예언이 응하는지, 틀리는지 두고 보면 된다.
시드기야는 참 예언을 한다고 스스로 믿었지만, 사실은 ‘속이는 영’이었다.
그 시드기야의 예언을 믿은 아합 왕 역시, 속임을 당하고 전장에서 죽고 말았다.
예언의 영(은사)을 받은 사람은, 그 예언이 절대 틀릴 수가 없다.
아니, 하나님께로부터 온 예언이, 어떻게 단 한 마디라도 틀릴 수 있겠는가!
세 번 예언 중 한 번씩 틀리는 사람은, ‘예언의 은사’가 아니라 ‘점쟁이 은사’이다.
▲4. 악령으로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이 심판 받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신을 보내시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으니... 삿9:23
아비멜렉은 기드온의 아들이다. 그는 자기 형제 70명을 하루 만에 다 죽이고
스스로 사사 행세를 한 악한 인물이다. 삿9:5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악령을 보내신 이유는
아합과 마찬가지로
악한 저들을 심판하기 위해서였다.
이는(악령을 보내신 이유는) 여룹바알의 아들 70인에게 행한 포학한 일을 갚되
그 형제를 죽여 피 흘린 죄를 아비멜렉과
아비멜렉을 도와서 그 형제 70인을 죽게 한 세겜 사람에게로 돌아가게 하심이라 삿9:24
그 악령이 역사한 결과, 최대의 지지층인 세겜 사람들이
한 순간에 최대의 적대 세력으로 돌변했다. ‘악령’이 역사한 결과이다.
‘악령’이 거짓으로 역사하면, 몽매한 대중들은 그것을 모두 다 믿어버린다.
그래서 전체가 난리가 난 듯 덜썩 거린다.
우리는 주님 앞에 바로 살아서, 주님이 악령을 보내시지 않도록 해야 하며,
혹시 잘못해서 악령이 오더라도, 깨어있어서 그것을 분변하고, 대적해야 한다.
거기에 휩쓸리면 안 된다.
▲5. 말세에는 미혹의 영이 판칠 것이 예언되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미혹하게 하는 힘strong delusion을 그들에게 보내셔서,
그들로 하여금 거짓을 믿게 하십니다. 살후2:11
계시록6장에 나오는 ‘흰 말’은 광명한 천사로 가장하는 악령에 관한 예언으로 본다.
(예수 그리스도로 보는 사람이 있으나, 나머지 3말과 문맥상 볼 때 악령이 맞음)
상당히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참된 복음의 영광과 그 깊은 진리의 오묘함을 고의적으로 도외시하고
현세 축복과 성공 신학을 계속적으로 강조하는 사람들은
‘미혹의 영’에 사로잡히지 않았는지 (영향을 받지 않았는지) 스스로 분변해야 한다.
구약의 많은 경우처럼, 자기 스스로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대중이 그것을 믿고 은혜 받았다며 그 길로 따라간다면,
‘거짓의 영’이 집단적으로 강하게 역사할 수 있으므로,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한다.
▲6. 자기 욕심 때문에 속는다
마귀는 사람을 속이는데 아주 숙련된 전문가이다.
아마 예수님 단 한 분을 제외하고는,
지난 6천 년 동안 역사해서 상당한 재미를 봤을 것이다.
그런데 대중들이 속는 이유는, 자기 마음의 우상 때문이다.
사람들이 점쟁이를 찾아가는 이유는, 그가 내 귀에 솔깃한 얘기 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점괘를 그대로 믿어버린다.
만약 자기가 원치 않는 점괘가 나오면... 다른 점쟁이를 찾아간다.
자기 속에 ‘응답’을 미리 정해놓고, 그 응답을 확인해 줄 점쟁이를 찾아다닌다.
성도들도 마찬가지 일수 있다.
자기 마음속에 ‘성공, 출세’ 이런 응답을 미리 딱 정해 놓고,
그것을 선포해주고, 기도해 주고, 지시해주는 거짓선지자를 찾아다닐 수 있다.
만일 선지자가 유혹을 받고 말을 하면
나 여호와가 그 선지자로 유혹을 받게 하였음이어니와
내가 손을 펴서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서 그를 멸할 것이라 겔14:9
→거짓선지자가 거짓 예언을 하는 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신다.
하나님이 백성의 죄를 심판하실 때는,
거짓선지자가 일어나 거짓 예언 하게 하시고
사람들이 그것을 믿고 나아가도록 하신다.
오늘도 자칫 잘못하면, 주님이 선지자들을 속이셨듯이, 부흥사, 신학자, 목회자를
속이실 수도 있다는 것이다. (비판이 아니라, 경계를 받아야 한다)
특히 자기 마음에 ‘강렬한 소원’이 있는 사람들이, ‘거짓의 영’에 잘 속게 되어 있다.
성경을 읽을 때도, 자기 강렬한 소원에 부합되는 구절만 읽을 때(누구나 그렇게 하기 쉽다)
그게 바로 속는 것이다.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딤후3:13
<08.07.20. 인터넷 설교에서 발췌, 정리 *관련 글: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엡3:8
우리가 깊이 묵상, 연구, 전파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복주의가 나쁜 것은, 그런 참된 복음의 진리들에 대해 거의 눈멀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것들에 주목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죽을 때 아무 쓸모도 없는 것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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