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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3 '베드로의 의심'에 관한 묵상

LNCK 2008. 8. 11. 10:35
 

◈'베드로의 의심'에 관한 묵상        마14:22-33       -인터넷설교 스크랩-



◑예수님이 「즉시」 하시는 일 3가지..


오늘 본문 말씀 안에는 「즉시」 라는 말이 3번 나옵니다.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마음을 살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들입니다..


▲1.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세속적인 욕망」을 즉각 끊어 버리십니다.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마14:22


오병이어의 기적이 있은 후에 예수님은 자신이 직접 군중들을 보내시면서,

제자들에게는 서둘러서 먼저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라고 재촉하십니다.

제자들이 군중 속에 그냥 있다가는「비 본질적인 일」에 휘말릴 것이므로

「즉시」 떼어내서 배를 타게 하셨던 것입니다.


냉정한 모습입니다. 오병이어의 한창 부풀어 오르는 세속적인 욕망을

단숨에 즉각 끊어버리겠다는 주님의 의도입니다.


▲2. 우리 안에 드리워진「두려움」을 즉각 물리쳐 주십니다.


예수께서 즉시 일러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14:27


제자들은 지금 풍랑도 무서운데다 어둠 속에 희끄무레한 '귀신'까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정신들이 반쯤 나간 채 와들와들 떨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보고 예수님은「즉시」로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말씀하심으로써 지체 없이 저들의 두려움을 몰아내고 안정시켜 주셨습니다.


▲3. 우리에게 닥쳐 온「위험」에서.. 즉시 손 내밀어 구원해 주십니다.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14:31


베드로가 물 속으로 빠져 들어가면서 "나를 구원하소서.." 소리치자

예수님은 「즉시」 손을 내밀어 붙잡아 주셨습니다.

제자 베드로를 위험에서 건져 주시는데 지체하지 않으셨습니다.



◑베드로의 의심.. 분석해 보기


▲가당치 않은 베드로의 의심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하신 질문 「너는 왜 의심하였느냐?」 14:31

뭘 몰라서 물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 순간에 베드로가 대답하기를 기대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베드로는 지금 코와 입에 물이 들어가는데

그 순간에 예수님의 질문에 대답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


「너는 왜 의심하였느냐?」 라는 말씀 자체에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베드로, 네가 의심하는 이유가 정당하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의심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우리의 의심이 얼마나 근거가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1. 의심이 아니라, 진지하게 질문해야

예컨대 ‘왜 하나님은 우리 엄마를 살려두지 않으셨는가?’,

‘왜 세상은 고난으로 가득 차 있는가?’ 이런 두 질문을 한 번 생각해 봅시다.


하찮은 질문은 아닙니다. 꽤 진지한 질문입니다.

그러나 이것 때문에 하나님을 의심하기 보다는

하나님에게 여쭤봐야 될 질문입니다.

위의 두 질문은, 우리가 여쭤볼 때, 하나님이 대답하실 수 있는 질문들입니다.


우리가 의심하는 많은 것들,

사실은 하나님에게 여쭤봐야 될 질문이고,

이런 질문 때문에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야지,

하나님을 의심하고 멀리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그것 때문에 하나님을 부인한다면... 미련한 것입니다.


▲2. 의심의 본질은 원망

위의 두 질문의 배후에는,

‘하나님이 정말 계시는가? 주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시는가?’ 라는 마음이 있는데,

이것은 질문이기보다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 의심입니다.

(지금 베드로가 물에 빠져 들어가면서 이러고 있다는 것입니다.)


▲3. 바람의 문제인가, 하나님의 문제인가?

살다보면 우리는 바람을 맞습니다.

오늘 본문에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걷다가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의심하기 시작한 이유는 바람을 보고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마14:30


우리가 살다보면 바람을 맞을 때가 있습니다.

바람을 ‘바람의 문제’로 보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람의 문제로 하나님을 의심하게 되면

바람의 문제도 해결이 안 되고, 내 영혼도 피해를 입습니다.


▲원망할 꺼리가 아닌 것들이 많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면 왜 내 락커가 열리지 않느냐?』라는 책이 있습니다.

제목이 재미있지요?

전혀 상관이 없는 두 가지 일을 상관있게 만드는 인간의 상상력을 보여줍니다.

락커가 열리지 않는 것과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 것은

서로 전혀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왜 락커가 안 열립니까?

비밀번호를 모르거나, 락커가 고장이 난 것이지..

그것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느냐 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평소에 락커가 잘 열릴 때는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하면서 살았느냐?

아니잖습니까..

평소에 락커가 잘 열릴 때는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했느냐? 아닙니다..


평소 고난이 없을 때에는

하나님께 감사하지도 않고, 잘 섬기지도 않으면서

고난이 생기면... 왜 하나님을 원망합니까? 안 그렇습니까?


평소에 건강할 때는 하나님께 감사하지도 않고, 섬기지도 않는 사람이

병이 들면 그제야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그때는 원망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원망하는 것을 하나님도 이해 못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물어보시는 것입니다.

「왜 너는 의심하였느냐?」 예수님도 그 순간에 납득이 안 되는 것입니다.

(의심하고 원망할 시간에, 속히 하나님께 나아갔어야지요!)


▲4. 믿음이 있으므로 의심한다.

그런데 베드로가 처음부터 의심한 것은 아닙니다.

의심했다면 배에서 나와 물 위를 걷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라는 것은 의심이라는 것과 섞여 있습니다.」

믿기 때문에 의심하는 것입니다.


아예 믿지 않는 사람은 의심도 없습니다. 믿기 때문에 의심이 있는 것입니다.

믿는 과정에서 의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믿으려고 하다보니까 의심이 생기는 거지

믿을 의지가 없는 사람은 의심조차 없습니다.


그래서 '미구엘 드 우나무노'는 "의심하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고

'폴 틸릭'은 "의심은 믿음의 반대가 아니고 믿음의 한 요소다." 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의심을 방치하면 안 됩니다.

마치 뱀을 방치하면 언젠가는 그 뱀이 고개를 들어서 우리를 무는 것처럼

의심을 방치하면 베드로처럼 됩니다. 물 위를 걷다가 빠집니다.


▲5. 의심할 시간에, 실제적 도움 요청하기 

그런데 베드로가 물에 빠졌을 때 ‘주님, 내 의심을 도와주세요..’ 라고 말하지 않고

‘주님, 나를 구원하소서..’ 그랬습니다. 잘 한 일입니다!

 

인간의 문제는 결국은 이론적인 문제가 아니고, 지적인 문제가 아니고,

신학적인 토론으로 해결할 수 없고,

나를 구원해 달라는 것입니다. 실존적인 요청입니다. ‘나를 구원해 주십시오!’


주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우리가 언제 주님을 찾느냐?

물에 빠져 들어갈 때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의심, 원망, 분석, 해석.., 지금 그런데 시간 허비해서는 안 됩니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그랬더니

예수님이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셨습니다.

주님은 멋있는 분이십니다. 주님, 멋있습니다. 즉시 손을 내밀어 붙잡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의심하고, 분석할 시간에

'주여, 나를 구원해 주소서' 외쳐야 됩니다.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팔을 내밀어 나를 건져주시는 분은   시40:2

오직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믿으십니까! <08.07.13. 인터넷설교 스크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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