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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2 ‘하나님의 천사’로 당신을 보내신다

LNCK 2008. 10. 8. 16:10
 

◈‘하나님의 천사’로 당신을 보내신다         눅10:30~37     설교 스크랩, 축약


 

◑1. 내 일정의 방해자에게.. ‘하나님의 천사’로 당신을 보내신다.


▲사마리아인에게... 강도 만난 사람은, 자기 일정의 방해자였습니다.

이 사마리아인은, 길에서 강도 만난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여행일정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을 것입니다.

그 사람은 사마리아인의 계획과 뜻에 장애를 준 사람입니다.


그는 지금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그는 여행일정을 바꿀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사람을 만나서 방해를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천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실 하나님은 그 사마리아인에게 강도 만난 사람을 보내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돌보아 주어야 하는데

하나님은 그 일을 사마리아인에게 맡긴 것입니다.

그는 자기의 계획대로 산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대로 산 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천사가 된 것입니다.


▲내 일정을 방해하는 사람이 나타날 때

저는 오랫동안 신학교에서 가르쳤습니다.

저는 내향성의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혼자 묵상하는 것을 즐깁니다.


저는 신학교에 있을 때에 가르치기를 끝내면

곧바로 교수실로 가서 문을 닫고 책을 읽고 무엇인가 합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한 학생이 찾아와 문을 두드립니다.

약속도 하지 않고 나타나서 상담을 요청합니다.


저는 상담학 교수이지만, 그럴 때면 부담스러워집니다.

오늘 읽고 끝내야할 일이 있는데, 그 사람 때문에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계획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눈치도 없이 계속 거기에 앉아서 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짜증스럽고 괴롭습니다.

저는 단지 그 사람을 나의 일을 방해하는 사람으로만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언제부턴가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본문의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내 일정을 방해하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 사람은 바로 하나님께서 내게 보내신 사람이요,

내가 그에게 ‘하나님의 천사’가 되는 길로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상황이 끝난 후에 뒤돌아 보면,

대개의 경우, 나의 일정을 방해하며 무작정 끼어든 사람들은,

방해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제게 보내신 사람들이었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하나님의 천사, 사자使者’가 되어주어야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여, 그들을 도와야 하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내가 그를 돕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요,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하시고자 했던 하나님의 사역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든지 나의 일정을 방해하고 나에게 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속으로 기도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이 사람에게 무엇을 도와 드리기를 원하십니까?

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길은 무엇입니까?

주님의 사랑으로,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이 사람을 축복하며 돕게 하여 주세요.’



◑2.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천사’로 당신을 보내신다.

 

강도를 만난 사람은,

레위인, 제사장에게 어쩌면 '문제를 일으킨 사람'으로 매도당했을 것입니다.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도리어 '문제 있는 사람'이라고 비난하며 지나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마리아인은 '문제를 일으킨 사람'에게, 하나님의 천사로 다가갔습니다.

그 시점이, 문제를 운운할 시점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여학생의 상담요청 편지

그 여학생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입시에 떨어졌습니다.

그것 때문에 마음이 상하고, 사람들에게 창피스럽고,

가족식구들에게도 면목이 없어서 죽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는 아버지가 폭력을 휘둘러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아버지를 피해서, 집에서 도망을 나와야 했습니다.

갈 곳이 없던 그들 세 모녀는, 냄새 나는 여관방에서 하루밤을 새웠습니다.


오늘도 갈 곳이 없어서 헤매다가

엄마와 동생은 결혼한 큰 언니 집으로 가고,

그녀는 결혼한 작은 언니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자기의 운명을 저주하며, 인터넷으로 상담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자기에게만 이렇게 가혹한 아픔을 주시는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애써 부르짖으며 기도하였는데도

하나님은 응답해 주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좋은 아버지를 주시면서

왜 자기에게는 이렇게 폭력적인 아버지를 주셔서 괴롭게 만드는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제 자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질문했습니다.


▲상처 입은 아버지께 ‘하나님의 천사’로 찾아가세요!

저는 그녀에게 아버지를 찾아가라고 했습니다.

폭력은 아무데서나 나오는 게 아닙니다.

속에 쌓인 것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밖으로 솟아나온 것이지요.


아버지가 왜 그처럼 폭력적인 아빠가 되었을까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얼마나 아픈 삶을 살아 왔을까요?

직장에서도 존경받지 못하고, 가정에서도 무능하고, 폭력적 아빠로서 미움 받고...

아빠의 친구들도 아마 아빠를 무시하고 홀대했을 것입니다.


가는 곳마다 쌓이고 또 쌓이면서 살아왔는데,

아버지 속에 무엇이 들어 있겠습니까?

조금만 충격을 주어도, 쌓여 있는 분노가 폭발하는 아버지가 되지 않겠습니까?


아버지는 지금도 사람들에게 존중과 사랑을 받고 싶어 하지만

아버지를 존중하고 사랑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자매에게, 그런 아버지의 내면을 이해하고

그 아버지를 찾아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앞에 가서 아버지에게 "아빠, 나 아빠 사랑해요."하고

이야기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편지를 쓴 것처럼, 아빠에게도 편지를 쓰라고 했습니다.


그 편지에 자기가 아빠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

직장과 사회에서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도 우리를 키우기 위해

참으시면서 살아온 것을 안다는 것,

그 때문에 억울함이 쌓였을 것이라는 것,

 

이 모든 것이 우리를 키우기 위한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것,

아버지의 그 사랑 때문에 자기가 이만큼이라도 살 수 있었다는 것,

남들이 뭐라고 해도 자기는 아버지를 사랑하며 존중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편지에 담아 아버지에게 보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자매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은 분노가 쌓이고 쌓인 그 아버지에게 사랑을 베풀고 싶어서

그에게 보낼 천사를 찾고 있습니다.

이제 자매가 아버지에게 하나님의 천사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고 하나님의 복을 전하세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하나님의 천사로 부르시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천사가 되어서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하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부모들, 자녀들, 누구를 위해서도

하나님의 천사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혹시 치매에 걸린 부모를 모시고 살면서 힘들어 하는 분들이 있습니까?

당신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하나님의 천사입니다.

하나님은 치매에 걸린 그분들을

당신에게 맡겨서 돌보고 사랑하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가운데 짊어지고 살아야 할 가족들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분이 있습니까?

여러분, 그 가족들이 바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위임한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이 주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섬기며 사랑하면

그들에게 여러분은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대로 하나님의 천사가 되어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섬기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됩니다!



◑3. 내 원수에게.. ‘하나님의 천사’로 당신을 보내신다.

  

사실 그 사마리아인에게는 강도 만난 사람이 원수입니다.

평소에 자기를 무시하던 놈이요, 그를 차별하는 유대인입니다.

그는 사랑받을 만한 놈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사마리아인은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겼습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4. 누구나 ‘하나님의 천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는 성경의 주인공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대신해서

하나님께서 돌보시고 섬기시기를 원하는 사람을 돌보아주고 섬긴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대신해서 일한 하나님의 사자使者하나님의 천사입니다.

  

그런데 그는 천사가 될 자격을 갖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출신이 사마리아인입니다.

혈통이 순수하지 못하다고 차별대우를 받는 지역 출신입니다.

유대인들은 그를 “개새끼” 취급을 하며 멸시하였습니다.

그런 그가 지금 하나님의 일꾼이 되고 하나님의 천사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들에게도 큰 소망을 줍니다.

우리들도 사마리아인과 같이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는 자에 불과하지만

사마리아인과 같이 우리들도 하나님의 천사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우리들 모두를 하나님의 천사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계획대로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천사가 되시기 바랍니다.


▲나는 베풀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요?

우리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고 해도

우리에게는 베풀 것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①얼굴로 베풀 수 있습니다.

밝을 얼굴을 하고 미소로 사람들을 대하는 그것이 베푸는 것입니다.


②말로 베풀 수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고운 말을 쓰고

칭찬의 말을 하고 축복하고 존중하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감사하고 기뻐할 것입니다.


③마음으로 베푸세요. 마음을 열고 따스한 마음을 주어보세요.


④눈으로 베풀 수 있습니다.

눈에 사랑을 담고 사랑의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보고 이야기하세요.


⑤몸으로 베푸세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움직일 수 있는 몸이 있지 않습니까? 몸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하세요.

청소를 해 줄 수 있고, 그 집에 가서, 요리를 해 드릴 수도 있습니다.


⑥앉은 좌석으로 베풀 수 있습니다.

형제가 앉은 자리를 양보하여 다른 사람을 형제보다 더 좋은 자리에 앉게 하세요.


⑦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헤아려 그 필요를 채워 줄 수 있습니다.

그의 슬픔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결국 없어서 베풀지 못하거나 섬기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이 문제입니다. <06.10.13. 인터넷설교 스크랩, 축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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