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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5 대가는 ‘순수한 마음’을 가졌다

LNCK 2008. 10. 27. 09:28

◈대가는 ‘순수한 마음’을 가졌다                      빌2:3         도서 요약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 빌2:3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집어 들은 책에서, 아무 쪽이나 펼쳐서 읽었는데,

아래 대목을 읽게 되었습니다.

감동이 쨘 해서 이 대목을 3번씩이나 반복해서 읽었고.., 여기에 나누어 봅니다...

 

「연금술사」등으로 오늘날 최고로 떠오르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

완전 무명이었을 때의 일화이다.


그는 자기 돈을 내서 무슨 책을 출판해야 했고, (물론 반응도 시원찮았다.)

그 책을 서점에 깔기 위해서

아내는 시내 동쪽에서부터, 자기는 서쪽에서부터

시내 서점을 일일이 방문해서 발품을 팔아서 책을 소개하고 공급해야했던..

그야말로 ‘젊은 무명’ 시절이었다.


하루는 그의 아내가, 늘 하듯이 남편의 책을 몇 권 들고

시내 어느 서점을 향해 걸어가다가 깜짝 놀랐다.

길 저쪽 맞은편에서 브라질 최고의 작가 (코엘료는 브라질인)

조르지 아마두 부부가 걸어오는 것이다.


그의 아내는 무턱대고 조르지 아마두(이하 조르지)에게 말을 붙였다.

“제 남편은 신인 작가랍니다. 그가 책을 출판했습니다...”


조르지 부부는 친절하게도 

길에서 커피 한 잔을 코엘료의 아내에게 사 주면서

그가 늘어놓는 사연(남편 홍보)을 다 들어주었다.

그리고 남편의 책을 읽어보고 싶으니, 한권을 달라고 부탁하면서,

그의 남편의 문학적 성공을 빌어주며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온 아내는, 남편 코엘료에게 흥분하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당신, 사람 잘못 만난 것 아냐?
조르지는 브라질에서 제일가는 작가란 말이야!”


그런 유명한 작가라면,

그의 아내처럼 무작정 다가와서 성가시게 구는 사람을 평소에 자주 만날 것이고,

그렇다면 상대가 기분 상하지 않게 좋게 돌려 세우는 것이

어쩌면 그가 베풀 수 있는 최대의 친절이었을 것이다.


아내가 말했다.

그런 경지에 이른 작가라면

분명 ‘순수한 마음’을 가졌을 거 아녜요!


그의 아내 크리스티나의 예측과 기대는..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그래서 길에서 만난 신인 작가(의 아내)도.. 그 대가는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파울로 코엘료는 책에 쓰기를,  (책은 맨 아래 소개)

<조르지가 브라질 최고 작가의 위치를 지금까지 계속 점하고 있는 비결은

전적으로 ‘그의 순수한 마음’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대가에게는 남다른 순수한 마음이 있다...


세월이 흘렀다.

코엘료의「연금술사」가 프랑스에서 출간 몇 주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브라질에서는 처음에 큰 인정을 못 받았으나, 해외에서 크게 인정받았던 것이다.


얼마 후 코엘료 부부는 깜짝 놀랐다.

조르지 아마두에게서 진심어린 축하편지와 함께

신문에 난 ‘프랑스 베스트셀러 순위표’를 복사, 동봉해서 보내준 것이다.

조르지의 순수한 마음은 질투를 전혀 몰랐다.


브라질과 외국의 몇몇 기자들이 조르지에게

「연금술사」의 논평을 부탁했을 때에도

그는 언제나 너그러웠고, 단 한 번도 코엘료를 혹평한 적이 없었다.


당시 브라질 문단의 평은 코엘료에 대해 극히 부정적이었던데 반해

대가 조르지의 순수한 마음은, 그런 여론의 흐름까지도 거슬러 대항하는 위험까지

기꺼이 스스로 감수했던 것이다.


어쩌면 아래서 치고 올라와서, 자기가 점한 최고의 위치까지 빼앗을 수 있는

젊은 경쟁자를 도리어 키워주는 조르지..,

대가의 순수한 마음은 정말 너그럽고 관대했다.


그래서 코엘료는, 아직 그때까지 조르지를 한 번도 만나 뵌 적이 없지만,

자기 마음속으로부터 그 대가를 진심으로 존경하게 되었다. ‘자기의 수호자’로!

(수호천사, 수호신의 믿음을 가지는 문화도 있습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일은 바로 이것이다.

코엘료는 자기 생애 첫 문학상을 프랑스에서 받게 되었다.

그래서 프랑스로 날아오라는 연락이 왔다.


그런데 앞서 로스앤젤레스에서 출판사와 선약이 있었는데,

그 선약을 취소하기가 매우 어려운 입장이었다.

미국 출판사들은, 예정된 행사를 절대 미룰 수 없다고 했다.


코엘료의 난처한 입장을 알게 된 출판계 어떤 사람이

그와 아무런 상의도 없이

조르지에게 전화를 걸어서

코엘료 대신에 프랑스에 가서, 상을 받아 올 것을 부탁했다.


조르지 아마두는 쾌히 승낙했고,

프랑스에 가서 코엘료가 받을 상을 대신 받아 왔을 뿐만 아니라,

멋진 연설까지 해서 장내를 감동시켰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일이!

대선배 안성기가 새카만 후배 장동건을 위해서

프랑스까지 가서 상을 대신 받아준 것이다. 기꺼이!

자기 자리까지 넘보는 후배를 경쟁자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키워주는 것이다.


파울로 코엘료 부부가 믿었던

브라질 문학계의 대가 조르지 아마두의 순수한 마음은 이렇게 위대했다.

조르지가 대가가 된 비결은, 그의 순수한 마음 때문이었다.


프랑스에서 시상식이 있은 지 1년 후,

코엘료는 비로소 조르지를 만나서..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시했다.

코엘료는 조르지의 책만 숭배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의 영혼까지 숭배하고 있었다.


조르지 아마두는 초보자를 업신여기지 않는 대가였고,

동포의 성공을 기뻐하는 브라질人이었으며,

무엇보다 경쟁심을 모르는, 순수한 마음, 순결한 영혼을 가진 인격자였다.

 

그렇다. 대가에게는 <남다른 순수함>이 있고, 그것이 그를 대가로 만들어 준다...

 

<파울로 코엘료, 「흐르는 강물처럼」Like the flowing river pp.206~208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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