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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8

1568 기도 수첩

LNCK 2008. 11. 3. 10:14

◈기도 수첩                                  단6:11                                     편집자 칼럼



아래 이야기는 서먹서먹한 이야기지만,

미래의 지도자들을 위해서 나누어 봅니다.


아직 자기 [기도수첩]이 없는 사람은

꼭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지만... 기도가 초보수준인 것이... 거의 맞습니다.



▲조지 뮬러... 31세부터 기도수첩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 해는, 큰집을 전세 1년 계약하고, 정식으로 고아원 문을 열었던 해입니다.

이때부터 그는 약 50년 동안, 수 십 명~나중에는 수 천 명에 이르는

고아들을 먹이게 되는데요,


<5만 번 기도응답 받은 조지 뮬러>라는 말이 나온 것은

하루 3끼를 1년(365일) 으로 계산하면 1년에 약 1천 번,

그가 죽을 때까지 50년을 고아들을 먹였으니 총 5만 번...

대강 그렇게 계산해서 나온 말인 것 같습니다.


그는 공책을 반으로 나누어 한쪽에는 날짜와 기도내용,

반대쪽에는 응답날짜 표시해서 [기도수첩]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기도 제목을 1백가지씩 외워 보세요!

저(편집자)는 이 칼럼을 한 개 인터넷에 올리고 나면,

그 긴 내용 중에 <단 한 문장>을 뽑아서... 제 기도수첩에 적어 둡니다.


예를 들면

‘십자가 져야 지도자 된다’

‘갈릴리 사람들을.. 예수님은 부르신다’

‘허물 것 미리 생각하고 건물 지어야’


이렇게 매일 한 두 개를 적어 놓고,

이제 틈만 나면, 기도수첩 꺼내 들고 그 한 문장씩 음미하며 기도합니다.


‘십갈허’ 등 그 제목의 앞머리 따서 외우는데

40대 후반에 기억력이 나빠져서,

100개 이상은 못 외웁니다. 새로 외우면 앞에 것을 자꾸 잊어버립니다.


외우면 좋은 것이,

전철을 타도 외우고,

극장에 가도 외우고,

산책을 하면서도 외우고 다닙니다.

100개 외우며 기도하는데 30분은 기본이고, 1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그러다가 중간 중간에 막히고, 생각 안 날 때는

호주머니에서 퍼뜩 [기도수첩]을 꺼내서 펴봅니다.


그러니까 칼럼 한 개 쓴 것/읽은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주제 내용을 3~6개월 동안 끌면서 계속 기도하는 것이죠...


물론 몇 년씩 끌면서 계속 기도하는 제목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 기도가 거의 내 것(응답)이 될 즈음에... 그만 기도합니다.

다른 새 것을 자꾸 기억하고 기도해야 하니까요!

[기도 수첩]이 없으면, 안 외워 집니다. 이틀만 지나도... 다 잊어버립니다.

 

 

▶기도 수첩

호주머니에 쏙 들어 갈 수 있는 크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외출 할 때 항상 휴대 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겉표지나 속 내지가 좀 두꺼울수록 좋고, 자주 펼치는데 두꺼워야 안 찢어짐.

1주일에 1~2장 쓰는 것이니까, 쪽수가 많을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8~10개월마다 다 쓰고 새로 바꿉니다)

 

휴대폰에 문자 잘 찍는 사람은, 거기에 저장해도 되는데, 저는 느려서...

어쨌든 휴대폰처럼 항상 휴대하고 다닙니다.


식당에서 음식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에 또 잠시 꺼내서 보고,

가족들이 쇼핑할 때 주차장에 혼자 기다리면서 꺼내보면서 기도하고,


너무 크면 항상 휴대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스프링 수첩이면 접을 수 있어서 더욱 간편합니다. 한 손바닥에 딱 잡힙니다.


이제는 [기도수첩] 없이 외출은... 불안합니다.

마치 무기를 놔두고 다니는 군인 같습니다.


기도 수첩을 수시로 꺼내 들면서

항상 긴장하는(좋은 의미) 삶을 살게 됩니다.


물론 ‘쪽성경’(신구약을 12권 낱권으로 나눠놓은 것)도 같이 갖고 다닙니다.

쪽성경을 읽을 때도 있습니다.

성경 읽고 영감 받은 것도, [기도수첩]에 적어두고 같이 외면서 기도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종, 하나님의 종 아닙니다! 

기도하지 않는 교회, 교회가 아닙니다!”


15년 전에, 어느 목사 안수식에 비디오 찍어주러 갔다가

우연히 들은 설교 말씀이 제 가슴을 콱콱 찔렀습니다.


그 날부터 제 기도 생활은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기도 안 하면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는데...’ 


저는 그 후 수년간, 기도 시작할 때마다 제일 첫마디로 이렇게 운을 뗐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종, 하나님의 종 아닙니다! 

기도하지 않는 교회, 교회가 아닙니다!”

꽤 효과가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전도사 시절 때, 자기가 기도 하루에 몇 시간 하는지

자기 기도수첩에 늘 적더라구요. 하루에도 몇 번씩 수시로,

아침에 30분, 오전에 10분, 점심에 15분, 저녁에 20분... 오늘 총 몇 분!


꼭 시간을 적을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적으면 한 가지 좋은 것은 <자기가 얼마나 기도에 게으른지>

그것 하나만큼은 확실히 알게 됩니다.

가계부 적는 사람과, 안 적는 사람의 차이가 되겠군요!


<00.10.09. 최초 작성, 08.11.03. 재작성. 편집자          [주제별 분류] 기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