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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8

냉수한그릇 - 기도에 관한 상반된 두 교훈 1620

LNCK 2008. 12. 1. 21:35

 

기도에 관한 성경의 상반된? 두 교훈     마7:7~12        설교 녹취, 정리



▲1. 구하기 전에, 하나님이 다 아신다는데, 열심히 기도할 필요 없다는 주장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마6:8

  

그래서 실제로, 자기의 필요나 기타 기도제목을 갖고도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지 않는 사람도... 없잖아 있다.

기도하나/안 하나

결국은 하나님의 뜻대로 될 것을 믿기 때문에 그렇다.


이런 확신이 강한 사람의 기도는

‘주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이다.


사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라고 기도한다면, 마26:39

우리가 그렇게 열심히 기도할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내 뜻대로 안 될 바에야, 뭐하러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겠는가?


▲2. 반대로 <그래도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는 주장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겔36:37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이스라엘이 다 회복되어질 것을 예언하셨다.

그러나 <그래도 내게 기도해야 할 것이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뜻이 분명히 정해졌지만, 그 뜻대로 이뤄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신다.


그 외에도 성경에는, 곳곳에 기도하면 효력이 있다는 말씀을 하고 있다.

일례로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이다. 마7:7


▲우리의 기도 생활의 방향을 결정하는 두 방면의 믿음  

정 반대로 보이는, 두 말씀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사실 1번 쪽으로 치우친 사람은, 자기의 필요를 잘 기도하지 않는다.

또한 2번 쪽으로 치우친 사람은, 주님 뜻에 상관 없이 열심히 부르짖어 기도한다.

 

우리 대부분은, 그 즈음에 들은 설교 말씀에 따라, 1번과 2번 사이를 오간다. 

뭐가 정답인가?


▲둘 다 정답이긴 한데...

위의 두 가지 사실이 모두 사실이다.

불치병에 걸려서, 아무리 기도해도 아버지 뜻대로 죽는 사람도 있고 (위1번)

불치병에 걸려서, 간절히 기도했더니, 기적적으로 기도로 고침 받은 예도 있다.(위2번)


분명한 것은, 그 어떤 경우도 이것이 정답이다 라고 일반화 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모든 경우에 ‘기도하면 반드시 낫는다’고 말할 수 없으며 (2번)

모든 경우에 ‘아무리 기도해도 죽을 사람은 죽고, 살 사람은 산다’고 말할 수 없다.(1번) 


그러면 우리는, 이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목적은 불변하지만, 과정은 기도로 바꿔질 수 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는 하나님의 작정하신 뜻(큰 그림)은 결코 바꿀 수 없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서, 우리가 순종하면서.. 그 뜻을 더 쉽게 이루어 갈 수 있으며,

반대로 기도하지 않고, 우리가 불순종하면서.. 그 뜻을 어렵게 이루어 갈 수 있다.


종착역, 목적지는 바꾸지 못 하지만,

그 것을 이루어가는 과정, 시간 등은

우리의 기도/無기도와 거기에 따른 우리의 순종/불순종을 통해서

고무줄처럼 늘어났다/줄어들었다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더라도, 그 뜻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히브리 민족을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시는 것은 하나님의 큰 그림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백성들의 불순종으로 인한 돌발변수가 발생했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간 사이에,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우상숭배했던 것이다.


이 때 하나님은 광야에서 그 민족을 멸하시고

모세를 통해서 새로운 민족을 만드시고자 했다.

<이스라엘 선민>을 만드시겠다는 뜻은 변함이 없었지만, 방식은 약간 바뀔 뻔했다.


그때 그 유명한 모세의 자기 목숨과 바꾸는 중보기도가 드려진다.

결국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다 죽이겠다는 계획을 철회하시고,

원래의 구원 계획을 계속 밀고 나가신다.


만약에 모세가 기도하지 않았더라면,

금송아지 우상숭배했던 백성들은 모조리 광야에서 죽고,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새로운 (이스라엘) 민족을 일으키셨을 것이다.


큰 그림은 바꿀 수 없지만,

기도를 통해서 그 과정/시간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좋은 예를 보여준다.


그래서 포사이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기도로 하나님의 <뜻>은 바꿀 수 없으나

      그 분의 <의향>은 바꿀 수 있다.


▲우리 개인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기도와 그에 따른 순종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작정하신 모든 일들과 궁극적 구원을.., 쉽게 이루어 갈 수도 있고,

우리가 기도에 게으르고 그에 따라 순종의 삶에 게으르게 될 때

하나님이 내게 작정하는 모든 일들과 궁극적 구원을... 어렵게 이루어 갈 수 있다.


궁극적인 <뜻>은 불변하지만,

그것을 이루어가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는 순조롭게 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할 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예수님도 몸부림치시면서 기도하셨다.

그러나 결국, 아버지의 정하신 큰 그림, 큰 뜻을 바꾸지 못하셨다.

그렇다고 이 기도가 소용없었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예수님은 이 기도를 통해, 아버지의 분명한 뜻을 확인하셨고,

이후 십자가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시게 되었다.


▲과정에서 하나님과 의논할 수 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우리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다.


<목적, 큰 그림>은 바꿀 수 없지만,

<과정, 작은 그림>은 기도를 통해, 얼마든지 자기 의견을 표시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인격적’ 존재로 만드셨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 활동/하나님 나라의 동반자’가 되기 원하신다.


‘어차피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 게 될 터인데..’ 하면서 기도하지 않는 것은,

신앙심이 깊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사실은 ‘운명론, 숙명론, 게으름’에 사로잡혀 그럴 수 있으며,


‘하나님의 뜻’이란 것도

우리가 기도를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것이기에

어쩄든 우리는 열심히 기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만 서두에서

▲1. 구하기 전에, 하나님이 다 아신다는데, 왜 기도해야 하나?

그런 주장도 일면 맞다고 했는데,

하나님의 <큰 뜻, 큰 그림>은, 아무리 기도해도 바꿀 수 없다는 뜻이다.



◑결국은 하나님의 뜻대로 될 것이므로, 애써서 기도할 필요 없다지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변하기 위해서, 애써서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기도하면서 비로소,

내 뜻이 하나님의 경륜 및 긍극적 뜻과 불일치 함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기도 중에 하나님 뜻을 깨달으면서,

우리는 점점 <내 뜻>을 죽이고,

<하나님의 뜻>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오직 기도하는 사람만, 그 뜻을 깨닫고,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그 궁극적 하나님의 <뜻>을 좀처럼 못 깨닫는다.

 

▲결혼 기도의 예

많은 사람들의 경험에 의하면, ‘하나님이 작정하신 짝이 있다’고 한다.

기도하는 사람은, 그 짝을 쉽게 찾는다.

반대로 기도 안 하는 사람은, 쉽게 못 찾는다. (일반적으로 볼 때 그렇다. 예외 있음)

 

기도 안 하는 사람이 버벅거리는 이유는

보통의 경우, 결혼에 대해 <내 뜻>과 <하나님의 뜻>이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처음에 좋아하던 사람은.. 하나님의 허락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많다.

내 눈에 좋아보여서 추진해 나가지만.., 하나님 뜻이 아니면, 쉽게 결혼 안 된다.

그래서 여기 집적, 저기 집적거리다가... 자기도 힘들고, 상대도 힘들게 한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은, <내 뜻>과 보통은 다른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다. 

그 때 <내 뜻>을 철회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결국에는 좋다는 것도 차츰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결혼의 과정에서 ‘40년간 광야에서 방황’할 필요가 없게 된다.


결혼을 예로 들었지만 <자기 소명의 길>도 마찬가지다.

 

서두에서

▲1. 구하기 전에, 하나님이 다 아신다는데, 열심히 기도할 필요 없다는 주장

주장도 일리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의 문제는 <하나님의 뜻>을 다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만 분명히 알면, 그 뜻대로 될 것임을 믿으니까,

기도에 소홀할 수 있다고 치자.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지 못하니까,

그것을 분명하게 알게 될 때까지... 계속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마7:8

이 말씀에 목적어가 빠져 있다.

뭘 얻고, 뭘 찾는다는 뜻인가?

저는 그 목적어기 '하나님의 뜻'이라고 본다.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뜻이 발견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 뜻대로 더욱 간절히 기도하게 되는 것이다.

 

아래 조지 워싱턴 카버 박사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 대표적 인물이다.

 

 

◑조지 워싱턴 카버 박사의 기도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던 워싱턴 카버 박사의 기도 -클릭-

 

 

<08.02.10. 인터넷설교에서 녹취   *원 제목 : 왜 기도해야 합니까?          [주제별 분류] 기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