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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수한그릇 - 크리스천 안목을 가지셨나요? 1624

LNCK 2008. 12. 3. 20:33

◈크리스천 안목을 가지셨나요?       마28:18~20             설교 녹취



◑당신은 보물을 알아보는 안목이 있으신가?


정태기 박사님은 어릴 때, 남해안 <대촌>이라는 섬마을에 살았다.

대촌은 당시에 목포에서 배로 6~7시간 걸리는 섬이었다.

지금은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2시간이면 간다고 한다.


태풍이 지나갈 때마다, 이 섬의 해변에 그릇들이 밀려왔다.

이런 일은 정태기 박사의 부모세대, 할아버지 세대보다

더 오래전부터 계속해서 있었던 일이었다.


동네 사람들은, 태풍이 올 때마다 해변으로 밀려오는 그릇들은

틀림없이 침몰한 배에서 떠내려 온 것이며,

이 그릇들은 죽은 사람들이 쓰던 부정한 그릇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해변에 떠내려 온 그릇들을 모두 깨부쉈다.

정태기 박사님도 어릴 때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해변에 밀려온 그 그릇들을 깨부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대촌 섬에 뭍에서 이사 와서 살던 한 청년이

개밥그릇이 필요해서 해변에 떠내려 온 그릇들 중에 하나를

자기 집으로 가져왔다.

부정한 물건이라, 사람이 쓰면 저주를 받을지 모르겠지만

‘개밥그릇으로 쓰는 건 괜찮겠지...’ 하면서 가져왔던 것이다.


수년이 지났다.

이 청년 집에 육지에서 손님이 왔다.

그 손님은 안목이 있는 사람이었다.


마당 개집 앞의 개밥그릇을 보더니

이건 범상한 그릇이 아니라는 것을 첫눈에 알아보고는

육지에 나가서 감정을 한번 받아보겠다고 했다.


지금부터 20년 전 당시 서울시내 작은 아파트 한 채에 2 천만 원 할 때였는데,

그 개밥그릇이 3억 2천만 원에 팔렸다고 한다.


이 소문이 퍼져나가면서 나라에서 조사단이 파견되었다.

조사해보니까, 옛날에 중국에서 일본으로 가던 큰 배가 섬 근처를 지나다녔는데,

그 배가 침몰한 것이었다.

그 배 안의 물품들이 모두 바다 속에 잠긴 것이다.


그래서 태풍이 오면 그 물품들이 대촌 섬으로 굴러온 것이었다.

그 귀한 그릇들이 여름마다 대촌 섬 해변 가에 몰려왔던 것이다.


그 그릇 하나라도 주웠으면, 섬에서 그렇게 고생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당시 ‘그 개밥그릇’ 하나에 주공아파트가 10채, 15채 했다고 하니까...
     

이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두 공동체(가정, 교회)에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담겨져 있다는 말이다.


‘아유! 저 시원찮은 서방husband인지, 남방T-shirt인지!..’,

‘아유! 저런 여편네!..’

혹시 이렇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당신이 가정을 개밥그릇으로 볼 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정을 보실 때 그렇게 보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정을 소중한 보배로 주셨다.


목장이나 교회도 마찬가지다.

‘다시는 전화하지 마시오. 난 이제 교회 안 나갈 거요.’

가끔 이런 분들이 계신다.

자기 눈에는 목장이나 교회가 개밥그릇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바로 이 신앙공동체에, 그리고 가정공동체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라.


여러분, 보물이 우리 곁에 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서 순종해서 잘 나아가면,

정말 개밥그릇인 줄 알았던 것이

엄청난 보물인 것을 앞으로 날마다 확인하게 될 것이다.


◑‘십자가’를 제대로 바라보는 안목 갖기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무엇을 우리에게 보여주는가?


버틀란트 럿셀은 20C에 세계적인 석학이요, 노벨문학상까지 받았다.

그의 책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아닌가?> 라는 책에서

예수의 십자가에 대해 말하기를

‘나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그러나 실제로 하나님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기 아들 예수를 그렇게 비참하고 잔인하게 못 박아 죽이는

그런 하나님을 나는 믿지 못하겠다’고 얘기했다.


여러분, 그런 똑똑한 석학 럿셀이 보지 못하는 복음의 영광과 신비를,

그 보물의 가치를,

무지한 나로 하여금 보게 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 모습은

<하나님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무엇 때문에 십자가에 달리셨는가?

우리의 죗값을 치르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셨다.

예수님이 그렇게 처참하게 십자가에 달려 있는 그 모습은

<죄의 모습>이라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을 떠나서 죄 가운데 살고 있는,

바로 그렇게 처참한 모습이라는 것을... 여러분, 잊지 마시라.


그러나 럿셀은 <죄의 모습>을 못 보고, <하나님의 잔인함>을 본 것이다...

‘안목’이 없었던 것이다.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바른 안목


‘어휴 내가 아는 아무개는, 하나님을 안 믿고, 예수를 안 믿어도

사람 성품이 얼마나 좋은지...

거기에다 돈도 잘 벌고, 부부 금슬도 좋고,

거기에다 자녀 교육도 잘 시키고... 웬만한 집사보다 백 배 낫다!’


여러분, 혹시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으신가?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보물’을 보는 눈이 없으면,

모든 사람에게 그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된다.


최근 자살한 여배우 최진실을 우리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먼저 자살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아픔과 상처를 깊이 이해하며,

그를 잘 도와주지 못한 형제 자매된 우리의 책임을 깊이 통감하는 바이다.)


그런데 여러분, 나이 40세 아직 창창한 나이에

타고난 미모에, 거기에다 돈도 잘 벌고...

‘죽을 이유가 없지, 바보 같이 죽긴 왜 죽어?’ 이런 생각이 든다.

최진실 씨가 자살했으면, 우리나라에 자살 안 할 여자 아무도 없다.

최진실 씨보다 훨씬 (세상적으로) 부족한 삶을 사는 사람도..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 있던 큰 고통과, 

그의 허물어진 내면을 보는 <안목>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


강대상에 종종 꽃꽂이 꽃들이 예쁘게 장식되어 있는데,

그는 한 마디로 꽃꽂이 꽃처럼 잘려진 ‘예쁜 꽃’이었다.

너무 예쁘게 살아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죽은 꽃이었다.


그 분 말고도 이 세상에 화려한 사람이 많은데...

사실은 뿌리가 잘려진 ‘죽은 꽃’이라는 것이다. 예수를 떠나서는 그렇다.


며칠만 지나면, 그 아름답던 꽃송이는... 쓰레기통에 누워있다.

오늘 세상에서 예수 없이 잘 나가는 사람들도... 며칠 지나면 그렇게 된다.

그 <안목>을 우리가 가져야 한다.


그런데 ‘저가 예수는 안 믿지만, 매너 좋고, 돈 잘 벌고, 금슬 좋고, 자녀 잘 키우고...’

그게 뭐가 그렇게 부러운가? 뭐가 그렇게 대단한가?

(세상 성공을 무시하지는 않지만) 무턱 대놓고 동경할 것만은 아니다.


세상에서 성공하고 잘 나가는 그가.. 겉으로는 화려한 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많은 고민과 고뇌 속에 살아가는지...


그런 것을 볼 수 있는 ‘안목’을 우리가 가져야 한다. (그래야 전도를 할 수 있다.)

그래야 ‘개밥그릇’과 ‘보물’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를 우리 마음에 품을 때, 모실 때.

우리가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고, 극복하지 못할 장벽이 없음을

오늘 이 아침에 다시 한 번 고백하고 감사드리자!



◑안목이 가려진 꿩 이야기


▶외국의 어느 꿩 목장에 가면, 두 가지 신기한 것이 있는데,

-꿩 목장에, 공중에 쳐진 그물이 없다는 것과

-꿩들이 작은 모자를 하나씩 덮어쓰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 그물이 없으면, 꿩들이 다 날아서 도망가면 어떻게 하나?

아마 꿩이 못 날도록 날개 아래 힘줄을 잘라났나 보다...’

그게 아니었다. 꿩들은 멀쩡한 날개를 갖고 있다고 한다.


꿩은 하늘이 보이지 않으면, 튼튼한 날개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을 날려고,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습성을 갖고 있다.

목장 주인들은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여러분, 그 넓은 하늘을 어떻게 그물로 다 덮을 수 있나?

대신에 꿩들에게 하늘이 안 보이도록.. 그 눈을 살짝 가려주면 된다.

그러면 꿩들은, 아무리 튼튼한 날개를 갖고 있어도.. 결코 날아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꿩들의 작은 대가리에다가, 작은 모자를 하나씩 만들어 덮어씌워 놓았다.

(‘대가리’는 비속어가 아니다. 새는 원래 ‘머리’가 아니라 ‘대가리’로 쓴다)


한 번 상상해 보시라, 꿩 목장의 수백 마리의 꿩들이 방목되어 있는데,

파란 가을 하늘이 펼쳐져 있고, 날아갈 수 있는 튼튼한 날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이 던져 주는 모이는 주워 먹고, 땅에서 살만 쪄서 살다가

결국에 음식점에 팔려가는 신세 된다. 이것이 꿩 목장에서 사는 꿩의 운명이다.


우리가 <안목>이 없으면, <안목>이 가려지면,

그리스도와 복음의 가치를 보는 안목이 없으면,

하나님 나라와 열방을 바라보는 안목이 없으면,

꿩 목장의 꿩 신세나 별로 다르지 않게 된다.

이 땅에서 나 한 사람 잘 먹고, 잘 살자고 할 때... 영락없이 그렇게 된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를 주셨다.

우리가 돈의 날개, 세상 권세의 날개를 가지고.. 날 수 없다. 잠시 날다가 떨어진다.

성령의 날개, 말씀의 날개, 기도의 날개.., 이런 날개가 우리에게 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예수님이 가지셨는데, 마28:18~20

그 권세를 우리에게 주셨고, 앞으로도 계속 주실 것이다.

여러분, 그 날개가 지금 우리에게 있다.

우리 앞에는 크고 넓은 세상(열방)이 있다.

 

집 칸 하나 늘이고, 명품 가방 하나 들고 다니는 것으로 만족하는 ‘안목’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으로 모든 사람이 복 받는 세상,

예수 믿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평화를 누리는 세상,

하나님의 통치가 이 세상에 오늘도 임하는 세상...

이런 큰 세상을 바라보면서, 우리가 그 하늘을 날아야 한다.


꿩은 모자를 한 개 쓰고 있는데, 여러분, 우리는 모자를 몇 겹씩 쓰고 있다.

‘욕망의 모자’, ‘출세의 모자’, ‘질투심의 모자’ 등 온갖 모자를 겹겹이 쓰고 있다.

그래서 부흥회 한 번 해서 모자 한 개 날려 보내도,

아직 몇 개가 더 남아 있다.

 

그래서 자기 안목이, 겹겹이 가려져 있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보배를 개밥그릇 취급하는

이런 길을 가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란다.



◑‘열방,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안목 갖기


여러분, 세상에 살 동안, ‘그저 나 한 사람 잘 먹고 잘 살자’는 꿈으로 사시는가?

그게 하나님이 당신을 이 세상에 보내신 원래 목적인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먼저, 소중한 보물을 발견하는 안목을 주셨다.

이제 우리는, 진정한 보물을 알아보는 안목을 갖게 하는 그 일을

(가족, 지역,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열방까지 나아가 전하는 사명을 우리에게 맡기셨다.


크리스천이 되었다는 것은, ‘그저 나 한 사람 잘 먹고, 잘 살자’가 결코 아니다.

내가 발을 딛고 있는 그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다.


내가 잘 났든지/못 났든지

세상적으로 잘 나가든지/못 나가든지

직접 가든지/대신 보내든지, 기도하든지

우리가 남은 일생, 이 목적과 방향을 잃지 않게 되시기 바란다.


이 일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열방이 주께 돌아와 죄사함을 얻고, 진정한 보물을 발견하게 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하셨다.

당신 혼자 잘 먹고 잘 살라고 그런 것이 아님을 깊이 묵상하시기 바란다. 


<2008. 11.  . 인터넷설교 녹취                                              [주제별 분류] 복음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