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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길 못 들인다 1800

LNCK 2009. 3. 19. 14:04
 

◈악어 길 못 들인다           욥41:1-34           -스크랩 출처 보기-



▲하나님이 내 처지를 몰라주시는 것 같아서 시험에 듭니다.

주기도문에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시험에 든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말 살아계시고, 하나님께서 정말로 나를 사랑하시고,

하나님이 정말 내 처지를 알고 계신가?’ 이런 마음이 드는 거, 이게 시험 든 겁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나한테 이러실 수가 있어?’ 하는 마음이죠.


▲하나님은 내 처지를 세밀하게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사야40장에 보면,

유대 백성들이 이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것을 미리 예언을 하면서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사40:27

이런 말이 나옵니다.


그러나 ‘그게 잘못된 생각이다’ 하는 얘기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처지를 다 알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죄악의 1단계 ... 자기 계획 수립 단계


그런데, ‘하나님이 내 사정을 통 몰라주셔!’ 하면서 시험에 들기 시작하면,

‘자기 계획을 자체생산’ 하기 시작합니다. 자구책을 스스로 찾는 것이죠.


즉, 생각을 만들어냅니다. 마음을 발동시킵니다.

소원을 갖게 됩니다. 계획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내 사정을 통 모르시는 것 같고,

그래서 지금 내가 하는 일이 통 잘 풀리지 않으니까, 

믿음이 좋다고 하는 분들이, 자기 계획을 딱 세워가지고

전적으로 새벽/철야/작정기도에 돌입하잖아요?


▲믿음이 없을수록 자기 계획이 많아진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날 사랑/주관하시고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안 믿기 때문에

소원을 자체 제작하는 겁니다. 가 스스로 돌파구를 뚫어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게 필요한 것들을 내가 생각해 내서, 그것을 가지고

새벽기도/철야기도로 간구합니다. 부르짖습니다.

‘이게 필요하고, 저게 필요합니다’고 하는데... 그게 첫 단계에요.


우리가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위해 갖고 계신 계획/소원>

그것을 찾아서 구해야 되는데,

당장 자기 현실에 어떤 어려움이 생기면, 현실이 남들처럼 시원스럽게 안 풀리면,

자기 생각, 자기 계획, 자기 소원을 자체제작 하게 되는 단계입니다.


◑죄악의 2단계 ... 하나님께 트집 잡는 단계


첫 단계에서,내가 생각을 말을 내 소원을 자체제작을 하고 나면

그 다음단계는 트집 잡기로 들어갑니다.

왜 트집을 잡는가 하면,

자기 소원/자기 계획대로, 간절히 기도했는데도 안 이루어지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엔 하마가 최고다.

본문의 바로 앞장인 욥기 40장을 살펴보면,

그 장은 ‘하나님의 하마예찬’이라는 제목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미의 기준으로 바라볼 때는

하마처럼 못생긴 놈은 세상천지에 없습니다. 그렇지요?


하마는, 몸은 뚱뚱하고 큰 데 비해, 다리는 지극히 비정상적으로 짧고(균형미 제로)

꼬리도 너무너무 초라하게 짧게 뒤에 달려있고, (우아한 멋 없음)

머리는 엄청나게 크고, 입은 찢어져가지고 어마어마하게 큰데,

이빨은 송곳니가 이상하게 치솟아 올라가지고


말, 사자, 표범의 아름다움, 하다못해 기린처럼 우아함,

하마는, 이런 것이 전혀 없는 겁니다. 전혀 없어요.


인간(욥)이 보기에는 너무나 보기 흉한데...

하나님은 하마를 보고 뭐라고 하시는가 하면,

내가 만든 것 중에 으뜸이라.  욥40:19


‘하마 그거 내가 지은 거거든? 내가 지은 건데

나는 그 하마가 내가 만든 것 중에 최고처럼 보이는데 어쩔래?’ 이러시는 거예요.


욥40:15절에 ‘베헤못’이라는 이 동물은 정확하게 무엇인지 명확하게 모르지만

많은 신학자들이 ‘하마’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혹자는 ‘공룡’이라고 합니다.


▲적용하면, 지금 안 풀리는 내 삶, 하나님 보시기엔 그게 최선일 수 있다.

‘내가 보기엔 지금 네 삶이, 내가 지금 너한테 줄 수 있는 것 중에 최고인데?

너의 삶에서 내가 주관하는 것 중에, 지금 너에게 주어진 현실이 최고인데?’


내가 보기에는, 내 현실이 하마처럼 흉하게 보이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그게 최고라는 것입니다.

내가 만든 것 중에 으뜸이라.  욥40:19


그래서 사도바울이 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신 말씀이 범사에 감사하라! 했어요.

그야 말로, 내 모든 삶의 정황(범사)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죄악의 2단계로 트집잡기 라는 것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하마’가, 내가 보기에는 ‘보기 싫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딴에 멋지게 보이는, 예를 들면 ‘사자’를 설정해놓고 (죄악의 1단계)

기도하고/헌금하고 매달리는데도 하나님은 왜 ‘사자’ 안 주시느냐고

하나님께 트집 잡고, 시험 들고, 실망하는 것이... 죄악의 2단계라는 것입니다. 


‘세상을 주관하는 내가

참새 한 마리의 죽음도 주관하는 것처럼,

너희 머리카락 숫자를 세는 것처럼 세밀하게 간섭해서

내가 너희들의 지금의 현실을 허락했다...


너희는 지금 그게 ‘보기 흉한 하마’ 같아서 트집 잡고 있지?

그러나 내가 생각한 게 너에게 최선이고 최고다. 어쩔래? 나는 최곤데 어쩔래?’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는 거예요.



◑죄악의 3단계 ... 자기 삶을 스스로 통제하려는 단계


▲본문 해설

욥41:1에, ‘리워야단’이라고 한글개역성경에 번역이 되어있는데 

악어라고, 제일 많이 추측합니다.

그 다음에는 악어 길들이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악어로 하면 여러분,

41:4, 너희가 어찌 그 악어가 너와 계약을 맺고, 너는 그 악어를 영원히 종으로 삼겠느냐?


41:10, 아무도 그 악어를 격동시킬 만큼 담대하지 못하거든

누가 내게 감히 대항할 수 있겠느냐?


41:2, 밧줄로 그 코를 꿸 수 있느냐? 갈고리로 아가미를 꿸 수 있느냐?


41:34절까지 계속, 도저히 통제가 불능한 악어, 리워야단 같은 존재를

모든 인간들이 어떡하느냐?

통제하고/제어하고/컨트롤하고 자기가 마음대로 주관하며 끌고 가려고

나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게 ‘악의 세 번째 단계’에요.


▲자기 스스로 통제의 단계


밧줄로 코를 꿰느냐? 갈고리로 아가미를 꿸 수 있느냐?   41:2

이게 무슨 말씀인가 하면,


우리가 자기 삶을 통제하려는 태도를

악어를 통제하려는 것과 같이 비유적으로 잇대놓으시면서

악어를 통제하는 것은 결국 (악어를 주시고/주관하시는) 하나님을 통제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다... 라고 보고 계시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도 하나님처럼, ‘하마를 보고 최고다’고 여겨야 하며,

하나님이 설정하신 ‘악어를 통제해서는 안 되며, 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모든 삶의 정황을..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정리하면,

1단계 : 하나님의 계획과 다른 자기 계획 수립

2단계 : 자기 계획대로 하나님이 안 따라 준다고 트집 잡기

3단계 : 자기 삶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자기 마음대로 컨트롤 하려는 단계.

여러분, 내 삶을 내가 주관하고/내 생각대로 이끌어가려고 하는데

그것은 마치 도저히 길들일 수 없는 악어를 길들이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강청하는 기도.. 주의해서 해야!

믿음의 삶의 있어서 아주 위험한 것이 뭐냐?

‘강청하라는 기도’입니다.


이런 것들을 모두 다 내 마음대로 내 삶을 주관하고 싶은 그런 동기에서

하나님께 강청하며 기도하는 것은

어찌 보면, ‘하나님 길들이기. 하나님 마음대로 부리기’가 될 수 있습니다.


네가 어찌 그것을 새를 가지고 놀 듯 하겠으며 네 여종들을 위하여 그것을 매어두겠느냐?   41:5

즉 사람들이, 자꾸 하나님의 섭리를 컨트롤 하고 싶어한다는 얘기입니다.


‘악어, 하마’는 모두.. 하나님이 섭리하시는 <내 삶의 정황, 내 현실>을 뜻합니다.

하마를.. 제일 멋있다고 여기고,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악어를..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삶의 정황을 통제하려 하지 마세요!

있는 그대로/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신앙이 성숙할수록, 내 컨트롤이 없어집니다.

자식... 내 마음대로 안 되지요.

남편... 내 마음대로 안 되고.

사업... 내 마음대로 안 되고...


그런데 모든 것을 내 마음대로 하려는 그것이 참 문제라는 거예요.

그 통제하고 싶은 마음... 신앙이 성숙할수록 그것을 버려야 합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해야 될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어떤 소원을 가져야 될지..

하나님께 들으려고 하지 않아요.

그리고 상황을 자꾸 자기가 (마치 하나님인 것처럼) 컨트롤하려고 그럽니다.


자, 사업이 안 된다, 그럴 때 내가 컨트롤을 하려고 그러지 마세요.

내가 그걸 주관해가지고 어떻게 끌고 가려고 하지 마요.

그 상황을 주신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여쭈어 보세요!

반드시 알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목적이 있습니다.


‘잘못된 것이 있으니, 고쳐라’라는 목적도 있고,

‘그 길은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니니, 가지 말라’는 목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업이 막히고/꼬이는 것입니다.


자식 문제 있다... 그 악어 길들이기 하지 마세요.

남편 문제 있다... 악어 길들이기 하지 마세요.

그게 안 된다니까요. 악어는 길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고스란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아, 여러분, 초등학교 2학년짜리 아이가 제 마음대로 됩니까?

저희 집사람이 제 마음대로 됩니까?

선교회가 제 마음대로 됩니까?

우리 사무실에 있는 김 간사가 제 마음대로 됩니까?


악어 길들이기 하지 마시고,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버리세요.

내 생각대로 통제해서 뭘 이루었다고 하지만

(보통은 이루어지지 않고, 트러블만 생기지만)

만약에 이루어졌다면, 그게 도리어 저주입니다. 엉뚱한 것을 이뤄놓은 것이에요.


그저 주님이 이루어 가시도록

부인이 반대하고, 간사가 말 안 들으면

‘하나님의 뜻이려니...’ 하면서 기다렸다가

모두가 발 벗고 나설 때까지 .. 천천히 가면 되는 것입니다.

훌륭한 리더십은, 자기 통제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매사에 하나님의 통제력을 받아들이는데 뛰어난 사람입니다.


악어를 길들이지 않는 사람...

하나님이 욥에게 요구하시는 신앙 단계입니다.

하나님이 욥에게 허락하신 모든 상황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으세요.

 

그것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깊은 뜻은,

욥(인간)의 한계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죠.


물론 이런 주제와 반대적인 측면도, 성경에 나옵니다.

그러나 이런 주제는 성경과 기독교의 근간(주된 교훈)입니다.


<09.02.23. 인터넷설교 스크랩                                                       ▣ 삶의 통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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