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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없음/2009

부활의 힘찬 삶 1889

LNCK 2009. 5. 14. 13:37
 

◈부활의 힘찬 삶             막16:14-20            09/04/12설교스크랩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막16:17~18



주님과 가까이 지냈던 사람들도 부활하신 주님을 즉각적으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무덤가에서 울던 마리아가 그렇고,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그렇고,

디베랴에서 고기를 잡던 제자들이 그러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 마음에 빛을 비추시어

마음의 눈이 새롭게 열리기 전에는

우리가 부활의 현실을 알아차릴 수 없음을 깨우쳐줍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이(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지금 제자들(우리) 가운데 현존하고 계십니다.


주님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그 분의 생명이

지금도 여전히 살아 역사하고 있음을 확신하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부활사건을 2천년 전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과거의 사건으로만 바라보는 한

우리는 십자가의 은총도 부활의 능력도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주님의 부활은 우리의 삶을 통해 경험되고 입증되어야 합니다.

그 삶을 저는 ‘힘찬 삶’이라 합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에게 새로운 소명을 주십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나가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여라.”

등 여러 가지 말씀을 주셨지만,

여기서는 막16:14-20절 말씀만 생각해 봅니다.



부활의 삶


▲1. 부활의 능력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귀신을 쫓아냅니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정신을 이리저리 찢어놓는 귀신들을 향해

‘사탄아, 물러가라’ 외칠 수 있는 영적인 담대함을 갖게 됩니다.


소비주의의 망령, 이기심의 망령,

폭력을 부추기는 망령, 가난한 이들을 땅 끝으로 내모는 망령,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함부로 파괴하도록 하는 개발주의의 망령 들을

쫓아낼 권세와 능력은 주님으로부터 옵니다.

오늘도 부활의 삶을 사는 이들이 있어, 세상은 그나마 희망이 있습니다.


▲2. 부활의 능력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새 방언>으로 말하게 됩니다.

이상한 언어현상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모두의 가슴에까지 미치는 언어를 말합니다.

바벨탑 사건 이후 인간의 언어는 서로의 귓가를 맴돌 뿐

가슴속에까지 파고들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마음을 모시는 순간, 우리는 잃어버렸던 원초적 언어를 되찾게 됩니다.

그것은 공감의 언어요, 연민의 언어요, 사랑의 언어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언어입니다. 새 방언으로 말하는 곳에 평화가 깃듭니다.


▲3. 부활의 능력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약을 마셔도 해를 입지 않습니다.

순진한 이들에게 이 말씀은 참 위험합니다.

꼭 실제로 이렇게 해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이 말은 세상의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우리를 해하려는 어떤 힘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성도들의 영적인 든든함을 일컫는 말입니다.


매를 맞아도, 감옥에 갇혀도, 미움과 시기와 독한 비방의 말을 내뱉는 뱀에 물려도,

기쁨과 감사의 찬양을 바치는 사람들을, 누가 이길 수 있겠습니까?


자기 사방에서 ‘뱀의 기운’에 쏘여서 영적인 힘을 잃고 주저앉은 사람은,

부활의 능력을 회복해서, 이 말씀을 선포하며 기도해 보십시오. 효과 있습니다!


▲4. 부활의 능력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은.. <아픈 사람에게 손을 얹어 낫게> 합니다.

육신의 병만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는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이 참 많습니다.

-무정한 세상의 냉대에 주눅 든 사람들,

-공평함이 없는 세상살이에 지쳐 스스로를 학대하는 사람들,

-싸늘한 시선을 받으며 숨죽여 살아가는 사회적 소수자들,

바로 그들이야말로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들입니다.

그런 이들을 어루만져 낫게 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입니다.


어린 시절 배앓이를 할 때마다 엄마는

‘엄마 손은 약손’을 흥얼거리며 배를 쓸어주셨습니다.

그러면 거짓말처럼 배 아픔이 가셨습니다.


엄마 손이 약손인 까닭은 무엇일까요? ... 엄마 손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의 마음이 우리 배앓이를 고쳐줍니다.


주님이 손을 내밀어 환자들의 환부를 어루만질 때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사랑의 손길이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당신의 손이 되어 세상을 치유하기를 기대하십니다.


어둠이 이기지 못하게 하라                           요12:35


우리 삶은 주님의 부활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 되어야 합니다.

부활의 능력을 입고 살았던 바울 사도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이제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살고 계십니다. 갈2:20


그는 세상에 대해서 죽은 사람입니다. 세상도 그에 대해 죽었습니다. 갈6:14

그러니 그가 무엇을 두려워하겠으며, 무엇을 주저하겠습니까?


▲이 말씀을 가슴에 새겨 보십시오.


어둠이 너희를 이기지 못하게 하여라.  요12:35

너희는 세상에서 환난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요17:33


가족과 헤어져 먼 나라에서 일하는 이들이

고되고 힘들 때마다 지갑을 꺼내 소중하게 간직한 가족사진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가끔 이 말씀을 되새기며 산다면

우리는 비루하고 누추한 실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히브리서를 읽다가 놀라운 구절과 만났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나른한 손과 힘 빠진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똑바로 걸으십시오.

그래서 절름거리는 다리로 하여금 삐지 않게 하고, 오히려 낫게 하십시오. 히12:13


삶이 아무리 힘겨워도 마음을 다잡아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똑바로 걸으면

절름거리던 다리도 오히려 낫게 된다는 것입니다.

멋진 삶의 비결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겨놓고 싸우는 사람들입니다. (후략)                                                  ▣ 부활, 추수, 성탄, 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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