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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득하는 신앙

LNCK 2009. 8. 6. 00:35

www.youtube.com/watch?v=vTDC8Zi9KFE

◈체득하는 신앙                           고전15:31                    설교 2편 조합

 

하나님은 점점 택하심을 입은 우리들을

지식적인 믿음에서 → 체득하는 신앙으로 바꾸어 가십니다.

내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반드시 변화되어질 것입니다.

 

 

◑1. 머리로는 아는데, 행동은 바뀌지 않습니다.

 

▲정답은 알겠는데, 정답대로 살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한 번 해 봅니다.

제 자신을 솔직히 들여다 볼 때,

정말 제가 원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성숙한 내 모습’이 있습니다.

크리스천으로서, 목회자로서..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어떤 인격적 수준이 있습니다.

 

내 마음 씀씀이에서

내 언어 생활에서

내 행동거지나

다른 사람의 무분별한 행동에 대한 나의 마땅한 대응자세 등에서

정말 제가 원하는 수준의 ‘높은 도덕적 기준’이 제 스스로 있습니다.

 

▲사람은 몸으로 배워야 합니다.                           ↔ 머리로

그런데 남들도 거의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그 기준에 잘 도달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래서 스스로 자괴감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오래도록 수 십 년 신앙생활을 해 왔고,

더욱이 목회자까지 되었는데도

내가 여전히 이토록 유치한가?’ 하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들은 말 중에, 참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람은 머리로 아는 것만으로는,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내 자신의 삶만 들여다봐도, 그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은 몸으로 알아야/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식을 체득해야 한다는 말을 쓰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나는 크리스천으로서, 관대해야 하고, 친절해야 마땅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막상 어떤 상황에 맞딱 뜨리면

욱 해서 혈기가 올라오기도 하고,

심지어는 해서는 안 되는 상스러운 말이 거침없이 나오기도 합니다.

 

제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떤 절박한 위기 상황에 가면,

결국은 제 몸으로 배운 것을 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 본성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많은 성경지식과 해박한 신학적 지식을 꿰뚫고 있다 하더라도

날마다 현실에서 불거져 나오는 내 삶의 유치함을... 내가 좀처럼 버릴 수 없습니다.

‘성품의 변화’라는 것이.. 사실은 그만큼 힘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말한 이유가.. 아마 이런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고전15:31

그렇게 사방에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파하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주를 위해 충성했던 대 사도라도,

그가 아는 수많은 머리의 지식은.. 별로 소용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날마다 죽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자기 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야 했다는 것입니다.

즉 ‘날마다 죽는다’는 것은.. 지식적 차원에서 ‘십자가’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몸의 차원에서 체득해서 아는 ‘십자가의 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2. 몸으로 신앙을 살았던 박관준 장로

 

일제시대에 신사참배로 투쟁을 하다가 감옥에서 생을 마친 박관준 장로님

(1875-1945)은 직업이 의사로서

자기만을 위하여 산다면 편안한 생을 살아갈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라가 어지럽고, 신사참배 문제로 목사들마저도 일본과 합작하고 있었습니다.

 

신사에게 절하는 것은 우상에게 절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국가 예식이라는 이론을 펼치고 있는 친일파 목사들이 우세할 때였습니다.

그러나 신사는 분명히 일본인들의 우상이었습니다.

 

 

그 즈음 어느 날 박 장로님이 새벽기도를 할 때였습니다.

주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나를 위하여 피를 흘릴 자가 누구인고?’

 

박 장로님은 이런 음성을 듣고 깜짝 놀라서, 하나님께 대답하였습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사용하여 주소서!’

 

그 때 하나님의 음성이 또 들려 왔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십자가 군병을 뽑을 것이다!’

 

박 장로님이 응답했습니다.

    ‘주여! 이 생명 바쳐서 싸우는 십자가 군병이 되겠나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환상을 보여주시는데, 두루마리였습니다.

그 곳에 십자가 군병들의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

박 장로님의 이름이 제일 먼저 또렷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그 다음 날이었습니다. 신문에 기사가 났습니다.

<신사 참배 문제로 기독교가 위기에 처하다>

 

이 신문을 보고 박 장로님은 당장 총독 면회를 신청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에게 우상에게 절하게 하는 신사참배를 강요하지 말아달라’고

당당하게 외치다가.. 그 날로 감옥에 갔습니다.

 

감옥에서도 계속 신사참배 투쟁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장렬하게 옥사하였습니다.

이것이 ‘그루터기’가 되어

온 나라에 신사참배 반대운동의 불을 지르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그루터기’만 있으면 됩니다.

한 사람만 남아서 버티더라도, 그 사람 때문에 판세가 뒤집힐 수 있습니다.

 

     자기 몸으로 신앙을 살며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하는 한 사람만 있어도,

     전국에 ‘신사참배 반대’의 파도를 일으켰던 것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짜 자기 몸으로 순종하는 한 사람만 있어도.., 그 파급효과는 결국 엄청납니다!

     복음을 자기 몸으로 살아내는 한 사람입니다.

     예를 들면, 김용기 장로님, 장기려 장로님 같은 분입니다.

 

 

 

 

◑3. 기적의 꽃씨 이야기

 

(기도하고 되어진 일의 결과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나/강문호 목사는 몇 년 전에 나성한인 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교회에서 가까운 곳에 베리 스쿨 Berry school이 있습니다.

그 학교를 세운 마르다 베리 여사 Martha Berry의 이름을 붙인 학교입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베리 여사는 몹시 가난한 여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늘 기도하는 기도제목이 있었습니다.

 

자기처럼 가난하여 공부 못 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어떻게 하든지

학교를 하나 만들어 진정한 교육을 시켜보겠다고 하는 것이

그의 유일한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그가, 학교를 세운다는 것은 보통 기도제목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베리 여사는, 마음에 확신을 포기할 수 없어서

하나님을 믿고, 끈기 있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베리 여사는 기도 중에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당시 미국에서 제일 거부로 알려진 헨리 포드(Henry Ford, 1863-1947)를 찾아 갔습니다.

그리고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학교를 세울 돈을 도와달라고 당돌하게 요청했습니다.

 

이 사정을 듣던 헨리 포드는, 10센트짜리 다임 하나를 내밀었습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100원 짜리 동전 하나였습니다.

(당시 시세를 감안한다면 1천원이나, 5천원이라 칩시다.)

 

어쨌든 분명한 거절 의사를, 그렇게 다소 모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그 동전을 내던지고 돌아왔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베리 여사는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기도하고 한 행동인데, 그런 결과가 나왔다면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기도하고 되어지는 일에는 하나님의 뜻이 들어 있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기도하고 왔는데 100원을 준다면,

100원짜리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고 해석한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달랐습니다.

베리 여사는 그것을 가지고 와서, 꽃씨 한 봉지를 샀습니다.

그리고 빈 공터에 뿌렸습니다. 그리고 잘 가꾸었습니다.

 

꽃을 추수하여 더 많은 씨앗을 얻었습니다.

더 많은 꽃을 수확했습니다. 이렇게 몇 번 반복하였습니다.

해가 지날수록 재배하는 꽃의 양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드디어 그 꽃을 팔아 모은 돈으로, 자그만한 건물을 하나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건물 한 동을 세운 후에 베리 여사는 다시 헨리 포드를 찾아 가서 말했습니다.

 

"제가 몇 년 전에 선생님을 찾아 와서, 불우한 아이들을 위하여

학교를 세워 달라고 부탁을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선생님은 제게 다임 한 개를 던져 주셨습니다.

그 다임으로 이룬 성과를 구경하여 주십시오. 정식으로 선생님을 초청합니다"

 

헨리 포드는 자기의 귀를 의심하였습니다.

작은 동전 하나를 던져 주었는데,

그것으로 건물을 세웠다는 말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일을 직접 확인하려고, 그 농장에 세워진 학교에 갔습니다.

그 작은 학교건물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그 학교를 위하여 100만불을 헌금하여 주었다고 합니다.

 

베리 여사는, 작은 동전에서 학교건물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믿음을 주신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환경은 여전히 좌절스러웠지만,

그 믿음의 씨앗을 점점 키워나갔습니다.

 

     기도하고, 마음에 확신(응답)을 받은 후에

     이상하게 현실은, 일의 결과는, 응답과 정반대로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베리 여사가, 기도응답을 받았는데도, 정작 받은 것은 동전 한 개 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받은 응답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그대로 이루실 줄 믿었습니다.

     이런 것이 '머리로 아는 믿음'에서 '체득하는 믿음'으로 내려 온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이런 체득하는 신앙을 가지기 어렵지만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우리를 그 길로 감동하시고, 인도해 가실 때에

     우리는 민감하게 깨어서, 그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하겠습니다.                         ▣ 리더쉽, 목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