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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과 주일의 의미 2028

LNCK 2009. 8. 11. 10:59

◈안식일과 주일의 의미                  출20:8~11           09.06.07.    -송태근 목사님 강의 녹취, 출처-


 

▲주일성수를 넘어서 주일엄수 했던 과거 전통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래된 초기에 있었던 에피소드 중 하나이다.

주일날 아침에, 교인들이 목사님 얼굴을 보고서, 박장대소 했다.

왜냐면 목사님의 콧수염이 절반은 깎여 있고, 절반은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연인즉, 목사님이 토요일 저녁에 열심히 설교 준비에 몰두하시다가

시계를 보니까, 자정을 2~3분만 남겨놓고 있었다. 곧 주일이 시작될 시간이었다.

그래서 주일성수를 하기 위해서 (주일에 수염 깎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급하게 수염을 자르는데, 그만 괘종시계가 자정을 알리면서 주일이 시작되니까

수염을 자르시던 목사님이.. 한쪽만 자르시고, 그만 중단해 버리신 것이었다.


그래서 수염을 (당시에 독립투사들 사진을 보면, 수염을 멋있게들 기르셨다.)

절반만 정리해서 강대상에 나타나신 것이다.

그만큼 주일성수에 철저했다는 에피소드가 남아서 전해 내려온다. '주일 엄수'였다.

 


◑1. 안식일의 의미 2가지


▲1. <창조>를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서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출20:8~10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위 말씀을 요약하면 ‘안식일에는 무조건 쉬어라’이고,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 <창조>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출20:11


출애굽기 20장은, 창조 사건을 마치시고 나서 쉬신 것을 기념해서

일곱째 날을 쉬신 것이다.


즉 안식일의 첫 번째 의미는,

하나님의 창조 사건을 마치신 것을 기념해서,

그 날을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셨으므로 ‘쉬라’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여덟째 날부터는 무엇을 하셨을까?

-또 창조를 새로 시작하신 것도 아니고,

-또 새로 일을 만들어서 시작하신 것도 아니다.

여덟째 날부터는.. 영원히 안식하셨다고 본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안식일이 ‘다음에 또 일하러 가기 위해서 쉬는 날이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 주간에 새롭게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쉬어야 하겠지만’

그것이 성경적인 근거를 가지는 것은... (내가 알기로는 아직은) 아니다.

안식일은 휴식의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 무엇의 개념인가? 지금 여기서 2가지로 설명하는데, ‘창조와 구속’이다.

그것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이 ... 안식일의 의미인 것이다.



▲2. <구속>받은 것은.. 인간의 공로가 하나도 없으므로, 쉬는 것이다.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가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에게 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위 구절을 요약하면 ‘안식일에 쉬어라’.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 <구속>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신5:12~15


신5장에서, 안식일 날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쉬라는 이유는

출애굽 사건을 근거로 해서 볼 때,

그 이유는 <구속/구원>에 있다.


즉 우리에게 임한 구속/구원은

인간의 의지나 노력에 의한 산물이 절대 아니고,

오직 주님의 피의 공로로만 이루어지는 역사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안식일에 (아무 할 일 없이) 쉬라는 것이다.


즉, 구속redemption에 관하여는

인간이 전혀 손 댈 것이 없고, 하나님이 전적으로 다 이루셨다.

그 사실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서 ... 안식일에 쉬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어마어마한 신앙고백이 담겨져 있다.

①하나님의 창조가., 더 이상 손댈 것이 없는 완벽한 창조였으며             보시기에 좋았더라

그것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이.. 안식일의 의미이다.


②인간을 구속하신 것도.. 인간의 공로는 아무 것도 없이

오직 어린양의 피의 공로임을..

그것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이.. 바로 안식일을 구별해서 지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것은 ‘신앙고백적 안식일 준수’이다.


‘엿새 동안 일하고 하루를 쉬면 다음 주에 더욱 활력이 넘친다’는 개념은

상식은 될 수 있을는지 모르나

성경이 가르치는 안식일의 일차적 개념은 아니다.


▲하나님이 안식일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셨는가 하면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 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 출31:13~15


이렇게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대대에 지키고’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죽이라’고 하신 것은

위에서 설명한 2가지 신앙고백이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즉, 안식일을 범하는 자는.. 창조와 구속의 의미를 무시하는 것이고,

그런 자는 ‘죽여도 마땅하다’는 것이다.



◑2. 안식일은 그림자, 예수님은 실체

 

실체가 오면, 그림자는 사라진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그림자의 실체)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골2:16~17


위 구절은, 안식일이..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였음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그러니까 실체이신 예수가 오시면, 그림자인 안식일이 없어져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여러분 제가 지금 강의실에서 십자가에 대해 설명할 때,

미처 십자가를 들고 오지 못해서, 임시로 볼펜 두 자루로 십자가를 만들어 설명했다.

그러다가 한 학생이 ‘나무로 깎아 만든 십자가’를 내게 갖다 주었다.

그러면 임시로 ‘볼펜 두 자루로 만들어 사용하던 십자가’는 사라지게 된다.

<‘실체’가 오면 ‘그림자’는 사라진다>는 것을.. 예를 들어 설명해 보았다.


왜 지금 우리가 안식일을 안 지키느냐 하면,

창조의 주체이신 그리스도,

구속의 주체이신 그리스도께서 이제 오셨기 때문에,

더 이상 ‘그림자’인 안식일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것을

위 골2:17절은 말하고 있다.


▲안식일은 그림자였고,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였다.

구약에서, 안식일의 의미가 ‘창조와 구속을 기억하고 기념하는데 있다’고 했는데,

신약에서, 이제 그 실체이신 예수님이 오셨다.


예수님은 창조의 주체이시고,

구속을 또한 십자가로 완성하실 분이시기 때문에

더 이상 ‘모형인 안식일’이 필요 없게 되었다.


그래서 신약시대 이후, 더 이상 안식일은 지키지 않는다. (대신에 주일을 지킨다.)

이것이 성경적이다.                                               ※관련글 : 안식일을 넘어서 부활하신 예수


▲그러므로 지금도 안식일을 지키는.. 안식교파는 잘못이다.

그것은 아직도 예수님의 초림을 기다린다는 뜻이 된다.

신학적으로는 그렇다. 그래서 지금도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안식일의 실체이신, 예수님이 오신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된다.


(본인들은 달리 생각하겠지만, 신학적으로 보면 그렇다.

지금도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2천년에 오신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 된다.)


◑안식일 대신 주일을 지킨다.


▲주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다.


①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고전16:1~2


당시 로마 달력에 의하면, 일요일은 매주 첫 날이었다.

그러니까 사도바울이 고린도전서를 쓸 당시,

고린도교회는 매주 첫 날, 즉 일요일에 모이고 있었다.


사도바울이 ‘연보’를 언급하는 것을 볼 때,

‘매 주 첫날’(일요일)에 모인 것은.. 예배를 드리려고 모이고 있었다는 것이다.


②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행20:7

위 말씀도 마찬가지다.

사도바울이 선교할 당시 소아시아(드로아, 행20:7의 배경) 성도들은

‘주간의 첫날’(로마 달력의 일요일)에 예배로 모이고 있었다.

‘떡을 뗐다’는 성찬의 표현 역시 예배로 모이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註. 이렇게 사도행전 때부터 초대교회는 일요일(주일)에 예배로 모인 것이 분명한데,

그것이 “공식적으로” 지금과 같은 ‘주일 예배’로 정해진 것은

어떤 책에 보니, 어떤 신학자는 주후2~4세기 경으로 밝히고 있다.

(라틴어 잘 하는 분이 교부시대 문서를 연구해서 밝혀야 하는 박사논문 주제임)


당시 로마 풍습에 일요일이 태양신을 숭배하던 날Sunday이었으므로

그것에 덮어쓰기를 해서 ‘부활하신 주님을 섬기는 날’로 정했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다.

(다만 그런 이유로 토요일/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은 허구임을.. 위에서 설명했다.)


▲사도행전~바울서신 당시는, 유대교에서 기독교가 서서히 분리해 나가던 과정이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처음에 아마 안식일도 지키고, 주일도 지켰을 것이다.

사도바울이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서 강론한 사건은.. 성경 몇 군데 나온다.

물론 동시에 사도바울이 주일을 지킨 구절이.. 성경에 몇 군데 나온다.


그러다가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기독교가 점점 유대교에서 완전히 분리하면서

토요일/안식일은 지키기 않게 되고, 일요일(주일)은 부활하신 날로 지키게 되었다.



▲불연속성적 연속성 ★

이 용어를 꼭 기억해야할 필요는 없지만, 그 말이 뜻하는 내용은 알아둘 필요 있다.

‘구약의 안식일을, 오늘날 우리가 구약의 규례대로 지킬 필요가 없지만  (불연속성)

그 의미와 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계속 지킬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연속성)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는 주일을 지키되,

안식일의 의미와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는 것이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형식도 중요하다.

어떤 형제가 어떤 자매에게 프러포즈 할 때

아주 예쁘고 소중한 반지를 준비했다.

그런데 그 반지를, 신문지에 싸서 건네준다면.. 모욕이 될 것이다.

그 소중한 반지(내용)는, 아주 귀중한 포장(형식)에 담아서 줘야 한다.


오늘 우리가 주일을

구약의 안식일의 의미/'내용'인 ‘창조와 구속’을 기억/기념하여 거룩하게 지킬 때에

그 ‘형식’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형식을 율법적으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다른 여섯 날과는 달리, 구별된 날로

거룩하게 지키는 것이  (거룩하다 : 구별되었다는 의미)

즉, 형식도 갖추어 지키는 것이 .. 경건한 신앙생활에 유익이 된다는 뜻이다.


안식일의 형식(포장)에 관한 구절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하게 여기고 네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하지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사58:13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기업으로 기르리라. 사58:14


이것을 오늘날 율법적 조항으로 지킬 당위성은 없지만,

‘불연속성적 연속성’에 의거해서

안식일의 정신과 의미를 살려서,

‘구별된 날’로 오늘날의 ‘주일’로 지키는 것이.. 

우리 교회의 전통이요, 우리 각자의 신앙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 주간의 첫 날을 구별해서 드리는 것은, 일 주일의 모두를 드린다는 의미

십일조의 의미가, 1/10을 드림으로써 자기 소유의 모두 10/10이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라는 것을 고백하는 의미가 있듯이,

 

일주일의 첫 날인 주일을 구별해서 드리는 것은

일주일의 모든 날이 '주의 날'로 드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도, 일요일은 '주의 날'로 구별해서 잘 지켜져야 할 것이다.

 

(, 이제는 6일간의 창조도 끝났고, 그래서 안식일이 끝났고,

일주일의 모든 날이 '주의 날'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하루를 구별해서 '주의 날'로 지키고 드리는 것은,

'모든 날이 주의 날'임을 고백하는 의미로... 믿는 분도 있습니다.)                            ▣ 기독교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