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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 맺는다 2049

LNCK 2009. 8. 25. 10:22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 맺는다                   마7:16~20                    07.11.29.설교 스크랩

                                                                                                            *원제목 : 가시나무와 엉겅퀴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마7:16~18



▲목양이 지나쳐서 ‘야심’이 되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선배목사님들이 우리 후배들에게 많이 말씀하세요.

목양일념. 양들을 치는데 온 정성을 모아라는 말입니다.

그것도 신학교 다닐 때는 굉장히 멋있는 말로 알았거든요,


그런데 성경을 연구할수록, 이 말이 상당히 의심이 가는 말입니다.

괜히 잡기에 빠지지 말고, 목회에만 전념하라는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는데

엄밀히 따지면 상당히 위험한 말입니다.

 

목양일념이 지나쳐서, 제 마음속에 목회나 목양에 대한 생각이 가득 차면, 오버하면..

그게 오히려 문제가 되는 겁니다.


돈을 사랑해서.. 내 마음에 돈이 가득 들어와 있고,

자식을 사랑해서.. 내 마음에 자식이 우상처럼 가득 들어와 있듯이,

목양일념으로 목회가 우상처럼 되어서.., 성도들을 닥달하면서 몰아가는 것은

결코 ‘좋은 나무’가 아닙니다.


본문에,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다’고 했는데,

하나님을 진심으로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지 않으면서,

자기 마음에 오직 ‘교회 성장’의 야심이 가득 들어와 차 있으면,

백날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기대한들

거기서 좋은 열매들이 하나라도 나오겠냐는 겁니다. 안 나오죠.


저는 특이한 경험을 했어요.

밴쿠버에서 교회를 하면서, 교회 건물을 빌려서 썼거든요.

‘우리는 300명 성도에 300개의 성전을 건척하고 있는 중이다!’

- 늘 이런 마음으로 늘 살았습니다.


예배당 건축보다는,

사람 한 분이 새로 들어오면,

하나님이 온전히 거하시는 성전의 모습으로 되어가는 것을 목표로

목회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장로님들이 하도 건의를 해서

다른 교회에서 하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무턱대고 따라할 수는 없으니

기도를 하는데, 그 기도하는 새벽에 하나님이 꿈, 환상을 제게 보여주시는 거예요.


꿈에 난로가 있어요. 보통 석유를 담는 통이 난로 옆에 있잖아요.

그런데 석유 담는 통이 난로 옆으로 위에 달려있는 거예요. (위험한 상황)


제가 환상을 보고나서 기도 중에 대화를 합니다.

‘하나님, 보여주신 그림이, 이게 무슨 뜻입니까?’


‘네가 목회를 하는 현장에서 의욕적 에너지가 너무 위로 올라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난로가 더 가열되어, 연료통에 불이 옮겨 붙으면, 큰 일 나지요!


결국은 제가 목회를 하되, 너무 의욕을 부리고,

인간적인 구도로 계획이나 프로그램, 이벤트로 끌고 가려고 하는 것은,

결국은 그 열을 받아서 난로가 폭발해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 꿈을 꾼 후에, 잔뜩 겁을 먹고

장로님들에게 맞아 죽어도 ‘이거는 못하겠다.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

그냥 한 사람, 한 사람을

‘좋은 열매 맺는 좋은 나무’로 만들어 가는 일에

예전처럼 치중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여러분 중요한 얘기입니다. 교회는 왜 오세요?

좋은 열매 맺는 좋은 나무 되려고 오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서, 내가 과거에 사랑했던 대상(우상)이.. 이제 하나님으로 바뀌어서

하나님을 내 마음에 가득 담고 있는 상태,

아버지는 내안에, 나는 아버지 안에 거하는 사람이 되도록,

그게 하루아침에 안 되니까.. 끊임없이 성숙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 때 내 삶에, 이전에 누리지 못했던 평화와 평강이 주어집니다.

그 평화와 평강 가운데서

내가 말을 하고, 이웃과 교제하는 가운데,

나뿐만 아니라, 이웃도 서로 함께 세워져가는

진짜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고 사는 것입니다.


▲요즘 아침 홈채플에서 ‘시간분배의 불균형’이라는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북부지방까지 다 정복하는데 걸린 시간이 5년 정도라고 했어요.

가나안 땅까지 오는 데는 40년 걸렸고요.


40년과 5년의 차이가 뭘까요?

40년은 ‘좋은 나무’가 되는 기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나무’로 종자가 바뀐 뒤에

하나님의 뜻이 열매로 나타나는 시간은.. 5년에 불과했다는 겁니다.


아무 힘도 없는 이스라엘이

고등한 국가형태를 가지고 있던 가나안을 정복하는데 불과 5년이 걸렸다는 겁니다.

그런데 준비하는 데는 40년이나  걸렸다고요!

 

제가 그런 생각을 해 보는 겁니다.

아. 이게 사람이 세상을 산다고 하는 것은,

우린 자꾸 급해서 열매를 추구하는데, 열매 맺는 것이 급한 것이 아니라

좋은 나무가 되면 열매는 저절로 맺혀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좋은 나무가 되는데는, 반드시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치중할 것은 ‘좋은 나무’가 되는 것인데,

‘좋은 나무’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이 내 안에 늘 거하게 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을 늘 매 순간마다 체험하는 사람입니다...


▲교회가 아무리 답답해도, 40년 광야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하루는 어느 목사님이 설교하시는 것을, 밤늦게까지 들어봤어요.

제가 그 분을 신학생 때부터 계속 봐왔어요.

그런데 교회가 커가면서, 그 분이 점점 바뀌는 것 같아요.


교회가 부흥하고 점점 커집니다. 그러니까 그 목사님이 뭐라고 하시냐 하면,

‘당신들이 갖고 있는 소원이 무엇이든지 구하라’는 겁니다. 다 된다고!


미국의 은사주의 사역자가, TV에서 그런 식으로 말하면 어떨지 몰라도,

제가 너무 놀했어요. 목사님이 그렇게까지 변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분이 ‘목회나무’가 되신 것 같아요.    ‘not 좋은 나무’

오직 목회가 커지는 그 열매를 위해서... 자기의 있는 힘을 다 해요.


그런데 교회는 이상한 단체라서

한 사람, 한 사람 들어가 있는 나무들이 숲을 이루어서

좋은 열매가 저절로 맺혀져야 하는데,

‘좋은 나무’는 안 된 채로.. 좋은 열매를 만들어 내려고 합니다.

이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입니다.


우스개 소리로 ‘새도 먹어야 싸는데...’ 라고 말들 하죠.

은혜로운 행동이 나타나는 것도.. 먼저 은혜를 먹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먹은 건 없는데, 자꾸 싸라는 거예요.

하나님을 먹은 바가 없는데, 성경에 묘사된 성령의 열매들을 강요합니다.

그러니까 그 열매가 맺혀지게 하려고 무리하게 힘을 동원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분란이 일어나게 되지요...


하나님이 안에 계셔서 나무가 되면 저절로 열매가 맺힐 텐데.

그런데 나무가 되는 기간이 40년이 걸리더란 말이에요.

복지로 들어가서 싸워 복지를 쟁취하는데는, 단 5년이 걸리고요.

 

이 <시간의 분배>를 교회가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교회가 무료하고, 때로는 답답하더라도.. 40년의 광야 길을 가야 합니다.

단기간에 그게 된 케이스가 있다면, 보여주세요! 한 번 제시해 봐 주세요! 모두가 보고 배우게요.


▲아브라함은 광야에서 절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브라함을 생각해 보니까, 12장부터 27장까지 창세기에 기록되어있는데

아브라함은 175세를 살았습니다.

성경의 15장(12~27장까지)에 175세의 삶을 다 기록했는데,

사실 성경에는, 그의 일생 중에 너무너무 작은 부분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인생은 뭘 하고 살았겠어요?


아브라함이 무슨 성공적인 목회를 했습니까? 대단한 기업을 일으켰습니까?

그 많은 세월을.. 아브라함은 한심하기 이를 데 없이 지루했을까요?

그 시대에 아무것도 할 일이 없지요.

그저 그 긴긴 세월을.. 하나님 한 분 사랑하고 사는 거예요.


우리는 조금 무료하면 견디지를 못해.

부목사님, 장로님들이 와서

‘뭐 교회가 이렇게 냉랭해서 되겠냐고, 사람이 북적거려야 사람 사는 맛이 나지’

그래서 뭔가 하자고...

(참, 기가 차서...) 하나님이 내 마음에 들어오셨는데, 왜 냉랭합니까? 뭐가 지루합니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시간 투자 하게 되어 있습니다.

열매는, 나무가 되면 저절로 맺혀지는데

하나님을 마음에 사랑하면 ‘하나님 나무’가 되고,

돈 사랑하면 ‘돈 나무’되고

자식 사랑하면 ‘자식 나무’ 되는 겁니다. 좋은 나무가 아니란 뜻입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것은

십자가 붙잡고 내 마음에 파고 들어오는 세상 것들에 대해

내가 죽었음을 계속 고백하는 기도가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드려지지 않으면

실제로 그런 좋은 나무가 되기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여러분, 애인하고 사귀고 데이트 하면, 시간이 하나도 안 아깝잖아요?

'좋은 나무'는 하나님과의 데이트를 즐깁니다.

그런데 시간은 하나도 투자안하고, 입으로 ‘사랑해, 사랑해!’ 해서는 될 수가 없습니다.


▲생애 마지막 지점에서, 현실을 해석해 보세요.

예를 들어, 만약에 요셉이 감옥에 있는 것이 2007년이라고 합시다.

그 전에 2005년쯤에 보디발의 집에 있다가 2007년에 감옥으로 갔어요.

2000년쯤에 팔렸다고 합시다.


애굽의 총리가 될 것이라는 것을 모를 때는 2007년이 실패, 낭패입니다.

그러나 총리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보면

총리가 되기 위해 이렇게 빠른 지름길을 세상에 없어요.


2008년 1월에 총리가 될 것을 미리 알 경우에는,

감옥에 가는 것이 축복이고, 섭리이고, 그런 지름길일 수가 없죠.


우리도, 우리의 생애를 마지막 지점에서 해석을 해 나가야 합니다.

 

지금 아이의 성적을 해석하면.. 말할 수 없이 괴롭고,

지금 남편이 돈을 못 버는 이 상황은.. 참으로 나쁜 상황이 되고,

이런 상황들은.. 매 순간 나를 낙심케 합니다.


그러나 내가 아버지 품에 안길 것을 궁극적인 열매로 생각하면,

애가 성적이 나쁘다면,

‘아버지 품에 안길만한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이게 필요하겠지’ 라고 생각하세요!


지금 외부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어떻게 해석을 할 것인가요?

요셉의 경우를 보면,

절대로 이 세상에 어떤 기준점을 가지고 해석하지 말라는 얘깁니다. (후략)                     ▣ 삶의 통찰력